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벨러비스컬리지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하고 브리스톨대학교 입학한 학생입니다!

브리스톨대학교 학부 재학중 첫학기에. 아무래도 이 전공이 맞지 않아서...SAUK 통해 다시 UCAS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맨체스터대학교 물리학과 입학 성공하였습니다.

저처럼 고교 내신 성적이 낮아 사설 파운데이션과정을 등록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이 계실텐데요...

저 또한 그랬으니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것같아 제 경험을 공유합니다.

1. 벨러비스컬리지 파운데이션 => 브리스톨대학교 학부 입학  

-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UCAS 지원시 걱정은 되지 않았는지?
유카스 지원시 고등학교 내신 성적 기입으로 혹여나 파운데이션 성적이 높아도 고등학교 내신 때문에 오퍼를 못받을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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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등학교 내신이 너무 낮아서 걱정을 많이 했고 그래서 자기소개서, 선생님 추천서 등 신경을 많이 써서 보안하려고 했고 제일 중요한 Predict 점수랑 시험 점수를 잘 받기 위해 최선을 다 했습니다.

제가 지금 예비 파운데이션 입학 학생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낮은 것은 이미 지난 일이니 후회나 걱정 말고 지금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여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고 집중하는게 자신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파운데이션에서 최선을 다할 힘을 주었습니다.

- 벨러비스컬리지 파운데이션 때 배우는 과목. 난이도.

저는 벨러비스에서 엔지니어링 과정을 들었고 과목은 Mathematics 1&2, Mechanics 1&2, Academic English skills, 그리고 물리 두 과목 이렇게 있었습니다. 한 학기에 다 들은 것은 아니였고 한학기에 수학 하나 메카닉 하나 물리 하나 그리고 AES 이렇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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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수학 부터 얘기를 하자면 수학은 고등학교 이과인 저에게는 좀 많이 쉬웠습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언어가 다른 수학은 처음인지라 용어를 익히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답을 알고 풀 수 는 있는데 영어로 말하지못해 자존심이 상해서 새벽까지 용어를 정리한 기억이 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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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Mechanics에 대해 얘기하자면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배운 역학 파트랑 유사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워낙 수학, 물리를 좋아해서 벨러비스에서 적응할때 용어만 공부하면 되었지만, 고등학교때 수학, 물리를 열심히 하지 않으셨거나 물리를 선택하지 않으셨다면, 고등학교 High Top 물리1까지라도 보고 가신다면 이해가 훨씬 잘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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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물리 두 과목은 저에게도 점수를 잘받는게 가장 부담이 되는 과목이였고 많은 학생들이 매우 낮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제가 가장 시간 투자를 많이 한 과목입니다. 저는 이 수업을 들을 때 저의 배경지식 활용보다는 ‘나는 하나도 모른다’ 라는 생각으로 수업에 참여하여 선생님으로부터 모든것을 뽑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모든 과목을 매일 수업끝나고 집에 와서 복습을 하였는데 자세한 방법은 밑에 자세하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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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은, 나의 배경지식이 어느정도 되는것일까?

내가 파운데이션 입학하기전에 무얼 준비해야할까?

고민하는것도 멋진 학생이지만

그 열정이 막상 파운데이션 입학하셨을때 부터 졸업하실때 까지 유지하는 학생이 정말 멋진 학생이라 생각하고 성적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UCAS 지원시 학교 선택시 고려한 사항.

일단 저의 성격에 대해 말하자면 선택 전 제가 스스로 구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구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대학 순위표도 찾아보고 했습니다.

대학 순위표부터 말하자면 영국의 대학은 한국에서의 대학처럼 이름으로 순위가 정해지기 보다는 그 대학의 유명한 과 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니까 대학 종합순위 보다는 자기가 가고 싶은 과의 순위를 보는 것이 어느 대학의 순위가 높은지 자신의 기준에 맞게 설정이 됩니다.

하지만 절대 순위만으로는 나에게 대학의 좋고 나쁨을 판가름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저는 가고 싶은 대학들의 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과 커리큘럼이나 교육 방향이나 이런 것들을 참고했고

다른 도시에 갑자기 살게 되는 만큼 자신의 성향에 맞는 도시인지도 고려하시고

제일 좋은 것은 Open day 라는 예비 입학생을 위해 여는 학교 투어 같은 것인데 그걸 신청하셔서

직접 대학에 가보신 후에 선택하시면 예상과 현실의 괴리가 적은 선택을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파운데이션 시작 전 한국에서 어떤 준비를 했을까요?

저는 영어에 자신감이 부족하여 영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입학 날짜가 다가오니 무서워져 수학을 좀 건드리긴 했지만,

제가 추천하는것은 공대과정 입학을 앞두신 분이라면 Hightop 물리1을 본적이 없으시다면 한번 보시고

아니면 9개월동안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하시는것도 추천합니다.

- 벨러비스컬리지를 선택한 이유

저의 내신 성적이 낮아서 제 상황에서는 벨러비스컬리지만 갈 수 있다하여 선택했습니다ㅜ
하지만 벨러비스컬리지에서의 생활은 벌써 돌아가고 싶을 만큼 좋았고 수업도 저에게는 너무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해 노력한 부분.

위에서 공부 방법에 대해 적다가 밑에서 다룬다고 했던 부분인데,

저는 제 기억으로는 하루도 그날 학교에서 배운 것에 대해 복습을 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컴퓨터나 AES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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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공부방법을 좀 더 상세히 적자면 연습장같은 것을 항상 수업시간에 들고다니면서 수업때 배운 내용들을 다 필기합니다. 당연히 수업중에 필기하다 보니 글씨도 별로고 정리도 잘안되어있습니다. 그걸 수업이 다 끝나고 집에 가져와서 과목별로 노트에 정리하는것입니다.

그때 배껴쓰는 마음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다시 내 머리에 새기는 마음으로 복습하시고 그것이 끝나면 그날 풀었던 예제를 다 다시 풀어보고, 숙제가 있다면 하시고 없다면 그때부터는 자유시간이였습니다.

2. 브리스톨대학교 => 맨체스터대학교 

- 전공을 변경하게 된 이유

저는 연구원이나 교수가 꿈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과 물리였습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물리학과를 선택하지 않고 돈에 대해 걱정(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도 하며 공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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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브리스톨대학에 입학할 때도 맨체스터 물리학과에 합격했지만, 들어가기 두려웠습니다.

제가 물리학과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고 유학까지 갔는데 좋은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 못하면 어쩌지 취업도 못하면 어쩌지 이런 걱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워낙 유학이라는것이 부모님의 많은 투자가 들어가다보니 저에게는 많은 아웃풋을 만들어야된다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자리잡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브리스톨공대에 입학하고 거기서 공부를 하면서 예비 시험에서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잘 적응하면서 내가 이정도로 노력할 수 있는데 물리학과를 못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여 물리학과로의 전과를 제대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물리학과로 진로를 바꿔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송주원팀장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맨체스터 물리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꼭 전하고 싶은 말은, 어떤 길을 선택하고 그 길에 대해 후회하는 일보다는 어떤 길을 가지 않고 후회하는 일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많은 응원을 받으며 선택하신 유학에서 자신이 가장 원하는 길을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 맨체스터대학교를 선택한 이유

맨체스터대학의 물리학과는 워낙 유명한대다가 역사가 깊고 제가 물리학을 전공으로 대학을 입학한다면 맨체스터만을 (더럼도 정말 조금 고려하였으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제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