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De Montfort 대학교에서 슈즈디자인 footwear design 1학년 마친 후기 #DMU
안녕하세요. 저는 SAUK를통해 2019년에 드몽포트 대학교의 footwear design과에 입학해 작년에 1학년을 마쳤습니다. :)
- 학교소개
De Montfort 대학교는 영국 중부에있는 Leicester시에 위치한 대학교입니다. 저는 처음에 신발디자인을
공부하고싶어 학교를 찾아보던 중 런던과 레스터에 신발 관련학과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비교적 학비가
저렴한 드몽포트 대학교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신발디자인 뿐만 아니라 예술경영이나 속옷디자인 등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학과들이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캠퍼스는 그렇게 크지 않아 강의실 이동하기가 편하고, 제 기준으로는 학교가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미대 건물은 신식이라
정말 깨끗하고 시설이 좋아 만족도가 높습니다.
- 학과소개
제가 진학중인 footwear design과에서는 단순히 신발 디자인뿐만
아니라 신발이 만들어지는 과정, 발의 구조 등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며 직접 신발을 만들어보게 됩니다. 1학년때는 신발에 대한 기초와 가죽기법, 일러스트. 3d프로그램 등을 배우며 기본기를 쌓고 2,3 학년때는 직접 디자인한
신발을 혼자서 만들게 됩니다. 과 스튜디오에 신발을 만드는데 필요한 거의 모든 기계와 도구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성적장학금제도는 따로 없는 것 같지만 열심히 할 경우 Worshipful Company of Cordwainers에서 수여하는 상과 상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영국 유학하며 힘들었던 점
영국 겨울에는 비가 매일매일 오고 해도 4~5시쯤이면 져버려서 햇빛을
많이 못본다는게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가게들이 10시전에
닫아서 수업이 끝나면 최대한 빨리 장을 보고와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에 모든 기계들이 있는
반면 최대 8시까지밖에 열지않아 신발을 만들어야 할 때는 낮에 최대한 많이 작업하고 도서관이나 집으로
옮겨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도서관이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친구들이랑 수다떨며 과제를 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 영국 유학하며 좋았던 점
우선 학과 교수님들이 대부분 정말 친절하십니다. 처음에 소통이 잘 안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했는데, 인터네셔널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말도 빠르지않게 하시고 질문이있으면 항상 친절하게 대답해주십니다. 영어가 서툴더라도 학교에 과제 첨삭 프로그램(?)이 있어서 레포트 제출전 조언을 받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은 학생 할인제도가 잘 되어있어서 옷이나 생필품을 살 때 할인받을 수 있는곳이 많습니다. 특히 학교 첫 1년때는 연계 기숙사에서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방을 구할 수가 있던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식재료가 정말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