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벤트리대학교 자동차디자인 학과 합격!
온캠퍼스 코벤트리 파운데이션을 마치고 올해 코벤트리대학교에 진학 예정입니다.
코벤트리대학교 자동차 디자인학과에 입학 예정입니다. 코벤트리대학교 자동차 디자인학과는 실무경험이 많은 자동차 디자이너 출신 교수들이 강의를 진행하고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학년때는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파운데이션 기관 소개(위치, 강사진, 학생수, 국적비율, 건물 등)
코벤트리는 잉글랜드 중앙에 위치하며 대학 캠퍼스도 시티 센터에 위치합니다. 기차나 차로 약 20분이면 대도시인 버밍엄까지 갈 수 있습니다. 영국 입출국시 코벤트리에서 가까운 버밍엄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학교 중앙에는 코벤트리 대성당과 마주보고 있는 온캠퍼스 사무실이 있으며 저는 여기서만 대면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학생회관, 도서관 등 파운데이션 기간동안 대학교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온캠퍼스에는 학생들을 돕기 위한 많은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이메일과 온라인 강의 플랫폼으로 언제든지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수강했던 아트의 경우, 1텀때는 2명, 2,3텀때는 3명의 미술 선생님이 각각 design, skills for art, visual communication 과목을 담당하여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영어 튜터도 여러명 있었으며 텀마다 튜터가 바꿨습니다.
아트 파운데이션 11월 학생들의 경우 총 9명(한국4, 홍콩1, 중국1, 대만1, 레바논1, 러시아1) 이었습니다. 이들 중 몇명은 자국에서 온라인 수업으로만 파운데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학교에서 지급하는 개인 키 카드로 학교 건물에 출입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라 모든 학교 건물에는 손소독제가 비치되었고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 소개
-공부 과목 소개 :
미술
Skill for Art: 화가 조사나 미술 용어 조사, 파이널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과정을 위한 과목입니다.
Design: 디자인 과정, 디자인 설명, 디자인 아이디어 확장을 위한 과목입니다.
Visual Communication: 미술 표현기법, 아이디어 시각화를 위한 과목입니다.
영어:
ppt로 수업이 진행되며 기본적인 영어부터 에세이 쓰는 법, 대학에서 주로 쓰이는 영어 회화, 2텀과 3텀에 진행되는 영어 시험 대비 학습 등을 합니다. 추가적으로, 영어 시험은 아이엘츠와 동일하게 리딩, 리스닝, 라이팅, 스피킹으로 구성되며, 2텀 마지막에 진행되는 영어시험에서 성적을 평균 60% 이상(각 50%이상) 받는다면, 3텀때의 영어수업과 시험에서 제외 될 수 있습니다.
-과목당 교재명 :
정해진 교재는 없으며 미술의 경우 매주 조사 숙제나 본인의 프로젝트에 대한 숙제를 내줍니다. 영어도 교재는 없지만 매주 moodle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글쓰기 숙제와 퀴즈를 제출해야합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ppt를 학기 내에 자유롭게 열람 가능하여 복습과 시험준비에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이유는?
크게 어렵다과 느꼈던 과목은 없었으나, 미술 과목은 매주 적지 않은 숙제를 내주었기 때문에 제때에 제출하지 못해서 데드라인 내에 과제를 마무리 하지 못할뻔한 적도 있습니다.
-비교적 가장 쉬웠던 과목은 ?
영어 시험은 아이엘츠 시험과 유사하기 때문에 시험 문제나 과정에 대한 괴리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피킹 시험의 경우 아이엘츠보다 채점기준이 살짝 높은 것 같습니다.
-시험 평가방법, 진학요건 :
미술: 각 과목 40% 이상
영어: 60% 이상(각 50%) 이상
●숙박 소개 (타입, 가격)
코벤트리에는 많은 대학교 기숙사와 사설 기숙사가 대학교 주위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다양한 기숙사 조건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학교와 마트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기숙사를 추천드립니다.
전 student.com 사이트를 이용하여 한국에서 예약을 하였고 unitestudent라는 사이트를 통해 비용을 지불하고 유지, 보수를 요청하였습니다.
저는 주방을 공유하는 ensuite 룸을 이용했으며 주당 119파운드였습니다.
●학업 중 힘들었던 점은? 극복 팁 공유해주세요~
저는 처음에는 영어가 부족했기에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많이 긴장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적응해나가면서 영어 실력은 크게 향상되진 않았지만 부족한 영어로 간단히 전화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부족하지만 최대한 영어를 사용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온라인 수업 vs 오프라인 수업
파운데이션과정을 어떤 수업모드로 진행하였나요?
1텀만 오프라인 수업+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었고 2,3텀은 모두 온라인 수업이었습니다.
온라인수업으로 학업을 하였다면 어려웠던 점과 비교적 도움이 되었던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오프라인 수업에 비해 온라인 수업은 흥미도와 집중도가 떨어졌습니다.
1텀때는 같은 아트 파운데이션 학생들을 만나 서로 이야기도 할 수 있고 도움도 받을 수 있었지만, 2,3텀때는 그러지 못해 아쉬었습니다. 조별과제도 온라인으로 할 때는 서로 의견을 나누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다른 대학 시설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아트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보다 훨씬 퀄리티가 낮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운데이션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주세요~
저는 항상 저 스스로 적응력이 좋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영국에 도착한 첫날, 시차와 낮선 환경, 영어로 인해 매우 힘들었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잠을 잘 잔 뒤 정신력, 채력을 회복했고 유학생활이 재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의 흐린 날씨, 언어적 어려움, 과제 스트레스 등으로 가끔 우울해지고 향수병에 걸리곤 했지만, 가족과 자주 통화를 하고, 요리같은 나만의 취미를 만들고, 자주 산책하거나 쇼핑을 하며 스스로 정신력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생활하며 깨달은 점은, 영국은 우리나라처럼 일처리가 빠르고 매끄럽지 않다는 것입니다.
문의를 하기위해 어떤 기관에 이메일을 보내면 일주일정도 대기는 기본이며, 배달 서비스, 기숙사 방 수리 등도 우리나라에 비해 느릴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영국에서 생활할때는 느리지만 언젠가는 해결된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