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제회계사가 되고 싶어 영국유학 선택! 워릭대학교 회계재무학과 입학! #부설파운데이션
안녕하세요. 20-21 워릭 파운데이션에 재학중입니다.
●입학 예정 영국대학교 & 전공 선택이유
Firm을 워릭, Insurance를 더럼으로 넣어습니다. Accounting&Finance로 진학예정입니다.
ACCA, IB, 트레이딩 같이 증권사나 회계법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보다는 두바이나 말레이시아, 호주같이 회계쪽 수요가 많은 곳에서 취업하려고 하구요.
워릭 Accounting이 이쪽으로 유명하고 회사에서도 ‘Target University’로 보고 있어서 워릭을 Firm으로 넣었습니다.
●파운데이션 기관 소개(위치, 강사진, 학생수, 국적비율, 건물 등)
워릭대학교는 잉글랜드 중부지역에 코벤트리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파운데이션 학생은 올해는 200명이 조금 넘었던걸로 알고 있고, 제가 있는 Finance과는 70명정도 있는 워릭파데에서 학생수가 가장 많은 학과입니다.
한국인은 Finance 전체에서 저 혼자였고 중국인이 85퍼센트 정도 있었습니다.
70명정도가 12명씩정도로 나눠진 Study Group에 속해져서 수업을 듣구요 같은 그룹아니면 만날일은 보통 드물었습니다.
그 외엔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우크라이나, 대만 등등이 있었고 중국인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수입니다.
●파운데이션 과정 소개
-공부 과목 소개 : Finance는 Accounting&Finance 진학을 목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한국인들은 많이 선택을 안하구요, 한국인들 많은 곳이 싫다고 하시면 여기로 오시면 됩니다.ㅋㅋ
-과목당 교재명 :
Finance는 4개의 Full modules 와 2개의 Half Modules 로 이루어져있습니다.
Full: Math for Finance(수학), Inquiry and Research Skills (IRS-소논문쓰는거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Global Economy (Macro Economy)- 거시경제, EAP (English and Academic Purposes)-영어
Half: MicroEcon(미시경제학), Introduction to Finance(금융학 원론)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이유는?
Global Economy라고 불리는 거시경제 과목입니다.
이 과목이 워릭 학부로 진학하기위해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 70점을 넘겨야 워릭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미시경제와 금융학과 수학이 받쳐준다면 Overall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Overall 70이상, Math 70이상, Global Econ 70이상, 이 학부 조건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모든 시험이 에세이로 대체되어서 점수받기가 아마 가장 어려웠지 않나 싶어요.
거기다가 채점기준도 튜터마다 달라서 곤욕을 치뤘습니다.
5명의 경제 튜터에게 랜덤으로 에세이가 배정되고, 그 튜터들은 각자의 기준으로 채점을 합니다.
Moderating 이라고 해서 튜터가 채점한 에세이를 다른 튜터가 확인하는 과정도 거치는데요, 의미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형식적인거에요.
튜터중에 Anna라는 튜터가 있습니다. 걸리는 순간 그냥 에세이는 40점대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첫 에세이에서 Anna가 튜터로 배정된 사람들 대부분이 40점대를 받았고 가장 잘한친구가 67점을 받았습니다.
이 67점을 받은 러시아 친구는 이번에 LSE로 진학을 합니다……..
저는 55점을 받았었구요. 채점결과가 나오자마자 Exam Board(재채점을 요구할 수 있는 기관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시험결과 후에 Exam Board라는 외부기관에서 이 성적이 합당한 성적인지 평가를 내립니다.
전원 다른 대학교 소속 튜터들입니다)에 재채점을 단체로 요구했구요,
UCL과 뉴카슬 대학교에서 온 Board들이 학생들 개개인의 아이엘츠 성적, 이전까지의 에세이 성적도 보고 따로 재채점을 해서 원점수와 비교를 합니다. 그 후 Anna한테서 채점을 받은 학생 전원이 6점이라는 점수를 추가로 받았습니다.(보통 원점수와 Board들의 점수 중간정도에서 타협을 보는 것을 생각하면 정상 채점기준보다 12점 정도 낮게 받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55점보다는 61점이 나으니까 괜찮았습니다.
Ben이라는 다른 경제튜터는 new teacher입니다. 경력이 없는 새로운 튜터였구요,
이 분한테서 채점받은 친구들은 대부분 70점 80점을 받았습니다.
영국에서 에세이로 70점 넘기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튜터들의 채점 신뢰성에 의심이 가기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두번쨰 에세이는 72점이 나왔구요 Jane이라는 튜터한테서 채점받았습니다.
저번주에 파이널로 마지막 에세이를 재출했었구요, 한주 동안 다른 에세이 과제 2개도 겹쳐 있어서 대만 친구들과 일주일동안 이틀 밤을 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파이널에서 거시경제가 72점이상이 나오면 저는 워릭학부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7월 2일에 결과가 나오는데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될 거 같아요.
-비교적 가장 쉬웠던 과목은 ?
수학이죠…. Finance는 문과수학만 해도 쉽게 따라갈 수 있는데 Econ은 수학 과목도 두개나있고 이과수학 내용도 많아서 Econ가려고 하시면 이과수학 하고 가는게 유리할거에요.
-시험 평가방법, 진학요건 : 학과마다 진학요건이 다르지만 Accounting&Finance 같은 경우에는 Overall 70에 Global Econ 70, Math 70이상을 요구했습니다.
MORSE, PPE로 가려는 학생도 있는거 같던데 Finance 강력추천합니다.
수학만 85이상에 Overall 70이상 나오면 됩니다. Finance가 에세이가 많아서 MORSE나 PPE쪽에서 많이 선호합니다.
●숙박 소개 (타입, 가격)
Sherbourne 이라는 En-Suite 에서 살았구요 주당 171파운드 40주해서 총 6840파운드를 냈습니다.
12명이 한 플랏에 같이 살고, 개인화장실에 1인실이라서 정말 조용하고 편했습니다.
8명이 영국인 이었구요, 스위스, 중국, 미국 이렇게 해서 저빼고 다 학부생들이었습니다.
워릭은 기숙사 선택지가 많아서 자기 타입에 맞게 기숙사를 고를 수 있는게 장점인거 같아요.
기숙사비가 매해 오르지만 2021-2022 기준으로 제일 비싼 기숙사가 주당 208파운드 입니다.
시설도 비싸면 비쌀수록 좋아요. 런던하고 비교해본다면 충분히 괜찮은 선택지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학업 중 힘들었던 점은? 극복 팁 공유해주세요~
음….. 에세이 과제가 다른 과랑 다르게 정말 많아요.
최종성적에 들어가는 에세이만 10개가 넘었으니까 실제로는 파데기간동안 한 14개 정도 쓴거 같아요.
말이 14개지 방학기간 빼고 하면 7개월동안 14개니까 2주에 하나씩은 있는거에요.
처음에는 버벅거리고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피드백을 바탕으로 계속 수정해나가니까 성적이 조금씩 오르더라구요.
극복팁이라고는 딱히 없는데 주변에 같은 과 친구들보니까 잘나오는 친구들은 계속 잘나오고 못나오는 친구들은 계속 안나와요.
그런데 그 친구들의 차이점은 영어실력이었어요.
파데와서 영어실력을 늘린다??? 힘듭니다. 미리 영어실력 만들고 오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온라인 수업 vs 오프라인 수업
파운데이션과정을 어떤 수업모드로 진행하였나요?
온라인수업으로 학업을 하였다면 어려웠던 점과 비교적 도움이 되었던 점이 있다면?
1학기는 대면수업으로 했구요. 2학기떄는 락다운 때문에 계속 온라인으로만 진행했습니다.
3학기는 대면과 온라인을 섞어서 했구요.
대면수업 장점은 친구들이랑 같이 수업 듣는게 공부하기도 쉽고 진짜 학교 다니는 기분도 들구요.
온라인 수업이라고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거나 하는건 못느꼈습니다.
다 자기하기 나름이에요. 그리고 9시 수업이 일주일에 두번정도 있는데 온라인 할때는 일찍 일어나서 씻고 안해도 되니까 그건 좋은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파운데이션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주세요~
1. 커리큘럼이 빡셉니다. 공부안할거면 워릭파데는 오지마세요. 돈만 날립니다.
2. 열심히하면 되는게 아니고 ‘잘해야 합니다’.
3. 학기중간에 포기하고 집에가는 친구들이 많아요. 못버텨서. 대부분 중국인이지만 한국인도 많습니다.
뚜렷한 목표의식 없는 친구들은 여기에 없어요. 이미 집에 갔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