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벤트리 대학교 파운데이션을 위한 영국 유학 준비반
매주 토요일 총 7일동안 sauk에서 제공하는 영국유학준비반에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코벤트리 대학교 아트엔 디자인 파운데이션을 마치고 automotive design 학사 과정 입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트 관련 학과 전공이기에 수학수업은 저에게 필요없었고 영어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
영어 수업은 영국 명문 UCL을 졸업하신 선생님께서 진행하셨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우는 기본 영어를 다시 복습하는 것부터 시작해,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영어 표현, 영국식 영어 표현, 에세이 쓸때의 주의점과 규칙 등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제가 영어 에세이를 쓰는 법을 처음 배웠기 때문에 처음에는 솔직히 이해가 잘 되지 않아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런 저를 끝까지 기다려 주셨고, 이해하기 쉽게 반복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단지 영어만 배운것은 아니었습니다. 선생님은 경험을 통해 얻으신 영국의 문화, 생활, 치안, 대학 생활 등 많은 정보들을알려주셨고, 이는 유학을 준비하는 저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국 유학 준비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프레젠테이션 수업인 것 같습니다.
수업의 마지막 2주는 학생들이 각자의 주제를 정해 미리 ppt를 만들어 5분 이상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영어로 하는 발표가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제가 관심있는 주제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준다는 사실에 한편으론 즐겁기도 했습니다. 발표 이후에는발표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해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신선하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7주간의 영국 유학 준비반을 통해 영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선생님이 말해주신대로 영어책, 영자 신문을 읽으며 실력을 높여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방에 살고 있어 매주 토요일마다 버스로 영국 유학 준비반을오가야 했고,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마스크의 갑갑함을 견뎌야 했지만, 충분히 그렇게 해서라도 수업을 받을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