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럼대학교 파운데이션을 마치고 Sport, Exercise and Physical Activity 학부 진학해요~

작성자 김*은
작성일 2020.08.20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더럼대학교 ISC에서 파운데이션을 마치고 내년에 더럼대학교에 진학 예정인 학생입니다. 

 

영국유학 선택 이유

제가 관심 있어하던 분야가 스포츠 쪽인데 영국이 스포츠로 유명하고 역사가 깊은 나라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공부와는 별개로 영국에 대한 로망도 조금 있기도 했구요

 

진학하게 된 대학교 소개와 선택하게 된 이유

제가 진학하게 된 대학교는 Durham University입니다. 영국에서 3번째로 오래 된 대학교이고 러셀 그룹 멤버입니다.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영국 내에서 그리고 세계적으로 순위가 높은 대학이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은 아니지만 영국에서는 명성 있는 대학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college 시스템과 활발한 스포츠 활동 기회가 있는 것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진학 전공 소개

제가 진학할 전공은 Sport, Exercise and Physical Activity입니다. 쉽게 말하면 스포츠 과학을 포함해 스포츠에 관련된 많은 것들을 포함한 학과입니다.

 

 

스터디 센터 환경 – 강사진, 학생수, 한반 학생수, 국적비율, 건물, 도서관 등

파운데이션 과정은 메인 캠퍼스가 아닌 Durham Queens Campus에 있는 ISC에서 하게 됩니다. 메인 캠퍼스와는 버스로 50분 정도 거리에 있는 Stockton-on-Tees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수업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한 반에 15-20명 내외의 학생들이 있고 몇몇 수업들은 5-6명 혹은 30명정도 있습니다. 한국인은 아직 많은 편은 아니고 중국이나 홍콩 쪽이 가장 많습니다. 중국인을 제외하고는 학생들 국적은 다양했습니다. 건물은 메인 캠퍼스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작지만 도서관도 있고 체육관, 도서관 내에 스터디 룸도 있어서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예비과정(파운데이션, international year one, 프리마스터) 코스소개

본인이 생각하기에 쉬웠던 과목과 어려웠던 과목이 있다면? 그 이유는?

더럼 파운데이션은 크게 Business, STEM, HLSS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 저는 스포츠 관련 학과이기 때문에 Social Science에 속해있었습니다. 과 별로 학생들 시간표가 조금씩 다르고 같은 과이더라도 영어 레벨이 다르면 시간표는 조금 달랐습니다.

 

더럼대학교에 진학하려면 제가 들었던 모든 수업의 평균(영어 수업은 별개) 이 70% 이상이어야 합니다. 몇몇 과목 (Law, English Literature 등)은 경쟁률도 세고 더 들어가기 힘든 과이기 때문인지 80%를 요구했습니다. 제가 수업 들은 과목은 Biology, Anthropology, Psychology, Sociology, Statistics 등등 여러 가지었는데 그 중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과목은 Biology입니다.

 

일단 진도도 빠르고 외워야 할 부분이 정말 많기 때문에 따라가기 조금 빠듯했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일이지만 저는 고등학교 때 문과를 나왔기 때문에 생물을, 특히 한국말이 아닌 영어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게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Biology가 처음이라면 예습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에게 비교적 쉬웠던? 흥미를 느꼈던 과목은 Psychology입니다. 외우는 과정보단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수업들이 많아서 비교적 쉽게 느낀 것 같습니다.

 

 

 

예비과정(파운데이션, international year one, 프리마스터) 시험, 평가방법, 과제, 진학요건

파운데이션은 앞서 말했던 것처럼 제가 수업을 들은 과목들의 평균이 70% 혹은 80% 가 넘어야합니다.

각 과목은 시험과 과제의 평균을 매깁니다. 영어는 따로 평균을 매겨 reading, listening, speaking, 그리고 writing의 평균이 각 과별 기준에 만족해야 하고 한 과목이라도 그 기준에 못 미치면 재시험을 봐야합니다.

 

영국 체류 중 숙박 소개

저는 학교 기숙사가 아닌 학교와 가까운 studio를 직접 구해 살았습니다.

기숙사는 대체로 주방을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그게 싫으신 분들은 방을 구하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월세나 세금을 직접 납부해야 하고, 택배 같은 경우에는 기숙사는 맡아 주는 곳이 있는데 저는 그런 게 없어 직접 택배를 찾으러 간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학업 중 힘들었던 점에 대하여. 그리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팁이 있다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biology 공부할 때, 그리고 presentation 과제할 때 입니다.

저는 첫 과학 시험에서 꽤 낮은 점수를 받아 진지하게 다른 학교를 고민하기도 했는데 다음학기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서 (암기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Presentation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저와 같은 한국인 친구들은 발표나 토론을 어색해 하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느끼는 듯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연습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발표나 토론 수업엔 긴장을 하는데 많이 연습해 보고 다른 외국인 친구들에게 첨삭도 받고 하니까 어느 정도 극복이 됐습니다.

 

다시 유학 출국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준비를 더 했을까요?

다시 출국 전으로 돌아간다면 essay 쓰는 연습을 더 하고 스스로 느끼는 부족한 과목들 공부를 했을 것 같습니다. 꼭 영어로가 아니더라도 한국어로 과목 예습을 할 걸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강의로 전환되었는데요. 아무래도 대면수업보다 학업을 하기에 어려웠을거라 생각됩니다. 온라인 강의는 어떻게 진행되었고 시험 평가도 궁금합니다.

 

갑작스럽게 4월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이 됐었는데 선생님들이 강의 동영상을 올려주시기도 하고 Microsoft Teams를 이용해 화상수업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출석체크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한 번 사이트에 들어가 체크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차 때문에 불편한 적은 딱히 없었습니다. 시험은 과제로 대체한 과목들도 있고 온라인으로 시험을 본 과목도 있습니다. 사실 대면 수업보다는 불편한 점도 많고 바로 피드백을 받지 못 하기도 했지만 학교 측에서 불편한 점이 있는지 등을 자주 물어 봐 줘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비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부탁드립니다~

 

유학은 사실 여행이나 어학연수처럼 가볍게 떠나는 게 아니다 보니 가서 실망도 하게 될 수도 있고 힘든 점이 많을 거예요. 가서 언어 장벽도 느낄 때도 있고 혼자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외로움도 많고요. 제가 누구에게 조언을 할 정도의 사람은 아니지만 큰 마음 먹은 만큼 시간 헛되이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출국 전에 영어 수업, 특히 스피킹, 라이팅 연습 많이 하고 가시는 걸 추천해요!

 

 

 


 

모두 화이팅!

1

SAUK Tess

2020.08.20

생소한 과목을 공부한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더럼대학교 Sport, Exercise and Physical Activity 본 학부전공이 복합적인 학과라
학부 가서도 재밌을것 같아요~ ㅎㅎㅎ
지난 9개월 어려운 더럼대학교 파운데이션. 패스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