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 후기를 쓰는건 살짝 늦은(사실 좀 많이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한번 써봅니다!

저는 공대를 지원했기 때문에 수학과 물리 수업을 들어야 했어요.

일단 수학수업부터 이야기 하자면 정말 만족스러웠던것 같아요. 일단 고등학교때 다 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영어로 된 용어들과 계산기에 적응하는 것만 뺸다면 어려웠던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 특히  Mick 선생님께서 책에 있는 중요한 내용이나 개념들을 프린트물로 정리해서 나눠주셔서 더 정리하기도 편했던것같아요. 

그 다음은 물리인데 저는 고등학교때 물리수업을 한 학기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백지상태로 물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당연히 처음에는 영어만 들리고 이해는 가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첫 수업을 듣고 멘탈이 붕괴되기까지 했어요. 이렇게 하다가는 진짜 망하겠다 해서 물리 선생님께 수업시간에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인강 좀 추천해 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았고, 선생님은 강의를 6개나 보내주셨습니다. 저 또한 다음 수업을 이해하기 위해 EBS인강과 선생님이 보내주신 영상들을 참고해서 한글과 영어로 노트정리도 다 했구요. 그리고 숙제도 항상 해갔습니다. 그리고 3주차 부터 수업이 점점 이해가 가기 시작하더니 7주차에는 수업 했던 내용들을 영어로 설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7번이라는 수업이 그렇게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7주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인강이나 다른 것을 통해 보완을 할 수 있었고 내가 이걸 안해보고, 모르고 영국에 가서 수업을 들었으면 일어났을 대참사를 예방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비록 선생님들과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