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트벤테 대학교 : 온라인으로 바뀐 강의 및 시험 모습

작성자 YH
작성일 2020.06.05

안녕하세요! 트벤테 대학교는 지난 3월 23일부터 지금까지 온라인으로 학사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온라인으로 바뀐 학교 상황을 조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온라인 강의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시험은 온라인으로 어떻게 보는지 프로젝트 미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드리 겠습니다.

 

강의

한국의 경우 온라인 강의 할 때 Zoom을 사용하는것 같던데, 트벤테 대학에서는 학사관리시스템으로 사용중인 Canvas라는 플랫폼 내 컨퍼런스를 통해 BigBlueButton (BBB)으로 진 행이 됩니다.  

 

 

 

 

 

 

모듈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도 BBB로 진행이 되고,

 

 

 

 

 

수업도 마찬가지로 BBB에서 진행이 됩니다.

아무래도 수강인원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학생들은 웹캠을 키지않고, 교수님만 카메라를 켜고 수업을 진행합니다.

질문이 있으면 채팅으로 질문하던가 아니면 마이크를 활용해서 문답을 하는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프로젝트 콘셉 발표도 마찬가지로 BBB에서 진행이 됩니다.

이렇게 프로젝트 그룹으로 무언가 발표를 할때에는 심사하는 분들이 카메라를 켜고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이건 게스트렉쳐 할때인데 잠시 쉬는시간에 화이트보드를 학생들에게 풀어놨더니 각자 예술작품을 그리고 있는 상황입 니다.

BBB가 기능도 많고 그렇게 불편한 플랫폼은 아닌듯합니다.

 

 

 

 

프로젝트 미팅을 할때도 역시 BBB를 활용하며 프로젝트에 관련있는 분들이 이렇게 카메라를 켜고 보시고 피드백을 해 주십니다.

 

 

 

 

지난 강의는 이렇게 캔버스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건 녹화된 통계학 강의 인데요, 만약 교수님이 강의를 녹화하시면 강의와 채팅 이력까지 전부 기록되어 다시 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이 강의중에 녹화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강의가 녹화가 되지 않아 다시 볼 수 없습니다.

 

스터디 어드바이저/멘토 상담


 

 

 

 

스터디어드바이저 혹은 멘토와의 미팅은 스카이프로 진행이됩니다.

스터디 어드바이저의 경우 아시아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의 시차 차이를 배려하기 위해서 현지시각으로 7시 30분 ~ 8시 30분,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 ~ 3시 30분까지 extra office hour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험

시험도 모두 온라인으로 봅니다.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오픈북 시험으로 진행이 됩니다. Remindo라는 트벤테 대학의 디지털 시스템을 사용하기도 하고, Canvas 내의 Quiz 기능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Remindo 시스템입니다.

작년에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도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디지털 시험을 치뤘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학교에서 제공한 시험용 노트북으로 모여서 시험을 봤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에서 개별적으로 접 속하여 봤습니다.

 

 

 

 

 

 

접속하면 이렇게 시험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시험을 시작하면 문제와 답을 적을 수 있는공간이 있습니다.

남은 시간도 위에 알려줍니다

 

 

 

 

시간이 종료되면 가차없이 시험이 끝나게 됩니다.

정확하게 종료시간 전까지 적었던 만큼만 제출이 되기 때문에 시간관리가 중요합니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캔버스의 Quiz 기능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Quiz 기능도 Remindo 시스템이랑 비슷해서 정해진 시간 지나면 정확히 종료가 됩니다.

 

 

 

 

 

 

미적분학, 통계학 등 수학 시험의 경우에는 온라인상에서 해답을 작성하는데 한계가 있기때문에

캔버스에 문제를 올려주면 빈 A4 용지에 풀이를 적어서 스캔한 뒤 pdf 로 업로드 하는 형식으로 시험이 진행되었습니 다.

 

 

부정행위

지난 5월 18일 지역 언론사인 Tubantia 보도에 따르면 4월 9일 컴퓨터공학과 290명의 학생이 치른 Network Systems 시험에서 최소 20%의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저질러 시험이 무효처리 되었다고 합니다.

https://myprivacy.dpgmedia.net/?siteKey=bn4p6LpNGFRTXN8w&callbackUrl=https%3a%2f%2fwww.tubantia.nl%2fprivacy-gate%2faccept%3fredirectUri%3d%252fenschede%252fut-studenten-frauderen-met-online-examen-mogelijk-ongeldig-verklaard%257ea0eab2ef%252f

 

요즘 한국에서도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뉴스가 많이 나오던데 네덜란드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그래프에서 지난 2월 28일 캠퍼스에서 진행된 시험의 보다 4월 9일 집에서 온라인으로 치뤄진 시험의 유사도를 비교해 보면 온라인시험을 치뤘을때 답안의 유사도가 급상승한것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utwente.nl/en/ces/celt/toolboxes/Remote-Education-Teaching-Staff/Framework/

 

이런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시험이 유효한지 체크하기 위해서 complemantary oral test를 추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의 선택된 학생이 온라인 시험을 본 뒤 추가적으로 교수님과 본인이 제출한 답에 대해서 대면 시험을 보게 됩니다.

 

모든 학사일정이 온라인으로 전환되었지만 그래도 어떻게 잘 운영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온라인강의를 듣기때문에 시차가 발생해서 대부분 강의들이나 프로젝트 미팅이 밤 늦게 있다는 점은 불 편합니다.

 

또한 아무래도 학교에 안가고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되기때문에 공부 동기가 떨어지는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모든것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강의를 꼭 들어야하는게 아닌데다가 한국에 있다보니까 저 또한 점점 나태함에 빠져들 트벤테 대학교에서 이번 9월 새학기에는 On Campus, if we can | Online, because we can 라는 모토를 가지고 캠퍼스에서 수업을 진행 할 수 있으면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온라인으로 할 가능성도 남겨두었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 강의보다는 캠퍼스에서 직접 수업을 듣는게 200% 더 효율적이고 동기부여도 잘 되기 때문에 9월 부터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캠퍼스에서 공부 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1

SAUK Tess

2020.06.05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시험보고.
이번9월에는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꼭 하길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