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대한항공 이용 런던히드로 입국 후기입니다

작성자 Muu
작성일 2020.03.10

저는 3월4일 인천에서 대한항공 타고 런던 히드로 통해서 입국했는데요

 그동안은 런던 관광객 모드로 지내느라 정신없어서 이제서야 입국 후기 써봅니다.

 

코로나 때문에 공항도, 비행기도 널널했어요.

제 자리는 맨 뒤였는데 뒷구역에는 10명도 안타서 정말 편하게 왔습니다.

좌석등받이 맘껏 내리려고 맨 뒤로 자리 잡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네요...

 


 

긴 비행시간을 책임진 앵그리버드...

비행기 타자마자 오랜만에 앵그리버드 한판 하고 시계 봤는데  4시간이나 지나있었답니다ㅋㅋㅋㅋㅋ

좀 쉬다가 별 3개로 레벨 클리어 하고 싶어서 또 하니깐 3시간 후딱 갔어요.

덕분에 비행기에서 잠도 거의 안자고 잘왔습니다. 그래서 시차적응도 빠르게 잘 했던거 같아요.

 

 

 

 

 

입국심사 받으러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안녕하고 왔습니다.

역시나 비가 내리네요. 착륙할때 창문에 빗방울 맺힌거 보고 영국에 왔구나 싶었어요ㅋㅋㅋㅋ

 

입국심사도 얼마 안걸렸어요. 오히려 e-gate가 사람이 더 많아서 오래 걸리는거 같았습니다.

스쿨레터 보여주고 영국 언제까지 있을거냐는 질문 달랑 하나 받고 끝!!!

 

그리고 제가 타고 온 비행기는 증상 있는지 여부도 체크  안했네요.

픽업기사님 말씀이 저번에 왔던 한국발 비행기들은 한명 한명 다 비행기 안에서 증상여부 체크 했다더라구요.

요즘은 하는지 모르겠지만 무튼 저는 무사히 잘 들어왔습니다.

 

 

기사님 차 타고 가면서 코로나 얘기만 했어요.

한국 상황 많이 물어보셨고 영국 내 분위기도 전해들었습니다.

공공장소랑 학교에도 손세정제 비치해놓고 조심은 하는 느낌인데 그냥 증상 있으면 전화하라는게 다 인거 같아요.

앞으로의 확산 정도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일단 지금은 정말 평온해보여요.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저는 잘 입국했고, 아직까지는 아픈 곳 없이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작될 일정들도 너무 미리부터 걱정하지 않으려구요. 지나고 보면 별 거 아닌 일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올게요. 빨리 코로나도 끝났으면 좋겠네요.

 

 

 

 

 

3

SAUK Tess

2020.03.10

아직은 영국은 평온한거 같네요.
한국도 얼릉 좋아져야죠~

SAUK Sophie

2020.03.10

영국 무사히 입국~~~ 앞으로 1년동안 화이팅이에요 ㅎㅎ 기대하겠숩니다!!

SAUK Mike

2020.03.10

무사히 입국 하셨군요!~ :)
몸 조심하고!~ 자주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