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London School of English 2개월 차 솔직 후기; 직접 만든 점심~

작성자 James
작성일 2020.03.09

안녕하세요

이제 London School of English(LSE)에 두 달을 다닌 학생입니다

저번 1월편에 이어서 계속해서 학교생활을 말씀드리려고 해요.

 

일단 Holiday 시스템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해요.

제가 이번에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가게 되서 한 주를 쉬게 되었어요.

원래는 화~금만 빠질려고 했는데, 여기 시스템이 휴가를 낼거면 무조건 주 단위만 가능하다고 해서 한 주를 빼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처음이라 괜찮다만 2주 전에는 말해달라고 하고, 비자기간이 가능하다면 계획했던 마지막주 뒤로 붙여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저도 비자가 가능하긴 해서 한 주 뒤로 빼긴 했다만, 비행기표랑 숙박비, 한국에서의 스케줄 등에 의해서 힘들 것 같아요.

환불은 불가능인가...?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여기가 점심 시스템이 변경되서 이제 매주 30파운드씩 주고 있어요.

몇주 하다 보니 결국 혼란이 오는 것 같긴 한데...

암튼 월요일 아침마다 리셉션에 가면 흰 봉투에 한주 점심값 30파운드씩 줍니다.

 


 

 

이렇게요.

저는 점심값도 아끼고, 요리실력도 키울 겸 도시락을 싸서 다닙니다.

다들 아침에 그렇게 일찍 일어나냐고 놀라는데, 전날밤에 다 준비합니다.

 

저의 오늘 점심이에요.

 


 

 

간장계란밥이라고 들고왔는데, 상당히 하얗죠?

간장을 너무 안 붓고 와서 그렇습니다.

맹밥에 계란먹었네요.

요새 도시락 싸면 십중팔구는 '집에서 OO더해올걸'이란 생각과 함께 맹밥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6월되면 전문가가 되어있겠죠.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 학원에서 자랑하는 것이 소셜 액티비티 입니다.

게시판 종이에 자기 이름과 사인을 하면 되는데

 

 

 

보시다시피 2월되서는 참석률이 처참합니다.

거의 아무도 안가는 듯 싶네요.

 

학교 수업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개강하고 5주가 지나서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선생님은 연세가 있으신 할아버지 선생님이신데요,

나이에 맞지 않게 굉장히 전자기기를 잘 다루시고

저번 선생님에 비해서는 좀 더 침착하게 수업을 진행해주십니다.

그래도 저번 선생님과 동일하게 스피킹의 비중은 굉장히 높습니다.

아직도 리뷰 테스트는 문법이 주가 되는 것도 동일하고요.

 

오늘은 리셉션에서 점심값 계산 착오가 있었고

오늘 새로 온 이탈리아 학생이 계속 콜록거려서 다들 '설마....'하면서 쳐다보는등,

싱숭생숭한 하루였습니다.

아, 유럽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늙은이들에게만 걸리는 줄 알고 있더군요?

젊은이들은 별 상관없는 병이라고...

저희반 유러피언들의 그 발언으로 인해 같은반 한국인 학생들이 다들 흥분했었네요.

 

몸 조심하시고, 3월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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