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국 4개월 어학연수
작성자
sun
작성일
2020.03.09
직장인으로서 1년간 휴직을 하고 그 시간의 일부 동안 영국 어학연수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휴직을 결심하게 되었을 때, 영국을 가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뭔가 명확한 비전이 있었느냐 라고 한다면 답은 '아니다' 였습니다.
일이 너무 힘들어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휴직했지만, 명확한 그림은 아무 것도 없었기에
쉬는 동안 회사를 퇴사한 후의 직업이나 사업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과
몇년치 벌어 둔 돈을 쉬는 동안 한번에 지출한다는 불안감은 매우 컸습니다.
그렇다고 휴직 기간 동안 멈춰 있을 순 없으니 일단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시도해 보기로 했는데,
배우고 싶었던 것 중에는 꽃꽂이, 해 보고 싶었던 것 중에는 해외 한달살기, 어학연수 등이 있었죠.
이렇듯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순한 이유로 영국 연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질렀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것도 같네요.
지금 쉬는 동안 가지 않는다면 다음 기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한 몫 했지요.
뉴욕도 후보에 있었지만, 주변 국가와의 이동이 좀 더 자유로운 유럽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지금 저의 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나의 큰 목표]
-즐겁고 밝게 지낼 것.
-인연들을 만날 것.
-많이 보고 느낄 것.
-건강하게 지낼 것
[나의 작은 목표]
-꽃꽂이 Certificate 따기
-영어회화실력 높이기
-일상 열심히 기록하기
주변 사람들의 많은 응원과 저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온 만큼.
이번 경험이 제 인생에 있어 크나큰 행복으로 자리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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