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ELC브리스톨 학생의 개인방학 이용하여 스페인 남부 포르투갈 여행하기~~
안녕하세요~ 6개월 브리스톨 어학연수 중에 2주 개인방학을 쓸 수 있는데요,
1주는 학원방원에 붙여 썼고 나머지 일주일은 스페인 남부, 포르투갈로 여행을 왔습니다.
우선 세비야-그라나다-말라가-포르투 9일 일정이고 브리스톨-세비야 이지젯 항공권은 44파운드에 샀습니다.
사실 영국에서는 말라가로 가는 항공편이 더 많고 싼데요, 영국사람들이 은퇴 후에 말라가에 집을 많이 산다고 해요.
아무래도 우중충한 영국 날씨보다 3월에도 22도까지 올라가고 물가까지 저렴한 스페인 남부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그라나다 숙소여서 세비야, 그라나다 간단히 보여드릴께요 !
세비야 호스텔은 for you hostel 로 잡았고, 저는 되게 괜찮았어요.
깔끔한 편이고 여성 6인실 기준 샤워실.화장대.세면대가 두개씩 방안에 있어서 4일 동안 편하게 지냈습니다.
가격도 4일에 9만원 정도였어요!
세비야의 한강. 모두 바닥에 앉아서 맥주 마시고 자전거 타고 수다 떠는,,,
한강이 그립더라고요 ㅎㅎ
세비야의 랜드마크 스페인 광장. 앞에는 인공호수가 있는데 첨에는 곤돌라 였다고 해요.
그런데 베니스 따라한 것 아니냐는 질타에 보트로 바꿨다고 합니다.
마차타는 사람, 플라맹고 공연 까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였습니다.
세비야에 꼭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이 오렌지 나무 때문이기도 해요.
한 겨울에도 오렌지가 주렁주렁 열려 있는데, 영국에서 그 모습을 보니 너무 힐링 되더라고요.
바로 서칭해서 표를 예약했던 기억이 ㅎㅎㅎ
가보니 레몬도 이렇게 열렸더라고요. 레몬나무는 처음봐서 너무 신기했어요
저녁에는 세비야의 명물 탱고 공연도 보고요. 학생 할인 받아서 15유로 였고
한 시간이 정말 빨리 갔어요. 정말 꼭 한 번 볼만한것 같아요.
다음 날은 자전거를 렌트해서 스페인광장과 그 옆에 마리아공원, 그리고 강가를 따라 달렸어요~
5시간에 7유로 줬고, 유럽에서 이렇게 자전거 타는게 제 작은 로망 중 하나였거든요 ㅎㅎ
전동킥보드는 파리에서 많이 탔는데 그건 좀 관광객 느낌이라고 할까요,, 많이 비싸기도 하고요!
유럽사람들은 자전거를 워낙 많이 타고 자전거길도 잘 되어 있어서, 가시면 꼭 타보길 추천드려요
매일 와인과 타파스를 이렇게 먹고 있습니다.
정말 살이 엄청 찌고 있어요,,,
여기서 부터는 그라나다 입니다. 700년 가량 스페인을 점령했던 이슬람 세력이 물러나기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도시여서 이슬람 도시에 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스페인의 가톨릭은 그라나다를 차지한 이후에도 알함브라성을 방치해 두어 집시들이 살기도 했다는데요
이후에 미국의 한 작가가 이곳을 여행하면서 쓴 소설이 유명해 지면서 성을 다시 정비해 관광명소가 됐다고 합니다.
알함브라성의 하이라이트 이기도 한 이곳.
처음에는 벌집 모양인가 싶었는데 동굴의 종유석을 표현한 거라고 합니다.
이슬람의 기원이 동굴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동굴을 신성한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해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유학생 분들도 타지에서 신경쓰이는 부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아직 별일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다만 세비야 입국심사 때
한국에서 왔느냐-영국학원에서 작년 9월부터 있다-재학증을 보여달라-여권보면 언제부터 영국있었는지 알수있지 않느냐
-그다음에 어디가느냐-남부여행하고 포르투 간다-항공권보여달라-보여주고 끝 이였는데요.
이런질문은 처음 받아보기도 하고 복불복이여서 여행하실 때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같아요.
위에 대화도 그냥 캐주얼하게 계속 물어본 거였어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