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LSE어학원생의 Notting Hill 놀러가기!
안녕하세요?
저번달에 반 친구들과 함께 런던 Notting Hill에 놀러갔던 것을 간략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동명의 영화도 꽤나 유명하죠.
저는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급하게 초반 10분만 보고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남주인 휴 그랜트의 집과 서점은 대충 눈여겨보고 갔었지요.
참고로 제가 영화 안봤다니까 다들 'Really?!?!?!'라는 표정으로 믿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안봤을수도 있지...
물론 노팅힐 산책을 마친 후, 집에 와서 영화를 다 보았습니다.
구글링해보니 영어 리스닝과 스피킹에 많은 도움이 되는 영화라고 하더군요.
주제도 가벼워서 실생활에 쓰일 만한 대화가 자주 나오고, 영국발음(휴 그랜트)와 미국발음(줄리아 로버츠)을 같이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네요.
서론이 길어졌으니, 바로 시작해볼게요.
언더그라운드 Notting Hill Gate 역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노란색의 가게를 낀 삼거리가 나옵니다.
거기서부터가 Notting Hill 거리의 시작이에요.
해가 거의 다 지는, 오후 늦게 가니 사람도 없고 좋더라고요.
다만 다들 계속 걸으면서 '집이랑 서점 어디있지?'하며 걷다가...
결국 못 찾고 의문점만 가지고 집에 돌아왔었어요.
실제로는
이렇게 생겼다고 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겨울이라 공사중이였더라고요.
제 친구 중 한명은 이렇게 가기는 아쉽다며 런던을 떠나기 얼마 전에 다시 다녀오더군요.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모든 집이 2층부터는 다 주택입니다
제가 다니는 어학원의 한국 학생분 중에서 한분이 이 곳에 살고 계세요.
밥먹으러 몇번 놀러갔었는데
안에서 보는 노팅힐의 풍경은 또 색다르게 이뻤어요.
'여기서 한번 살아보고싶다'라는 상상을 하다가
거실, 주방 그리고 방 하나 딸린 이 집의 월세가 300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현실로 급히 돌아왔습니다.
꼭 영화 때문에 이곳을 찾지는 않아도 됩니다. 다른 이벤트도 많아요.
주말에는 포토벨로 마켓이라고 해서 벼룩시장이 열려요.
그리고 8월말에는 노팅힐 카니발이라고 런던에서 가장 큰 축제가 열립니다.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은데, 8월엔 한국에 있을 것 같아서...
이상 허접한 노팅힐 후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