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암스테르담대학교 BA 2학년 1학기 수업 후기: Finance 1, QDA
지난번 후기에 쓴 Marketing과 management accounting이 끝나고 배우는 과목은 Finance1과 QDA 2 입니다.
1. Finance 1
Finance 1은 중간고사 20%, 기말고사 80%로 최종성적을 매깁니다.
배우는 내용은 주로 기업의 재무관리와 관련된 (이자율, 채권, 투자, 주식, 리스크 등) 수학공식과 계산법 등입니다.
초반부터 각종 복잡해 보이는 용어 들과 수학 공식들이 나오기 때문에 겁먹기 쉽지만 막상 공부해 보면 할 만한 과목입니다.
매주 연습 문제를 내주고 세미나 시간에 푸는 법을 알려주는데
이때 푸는 문제만 열심히 공부해도 시험 유형을 대충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에 필요한 주요 공식은 시험볼 때 공식 페이퍼를 주기 때문에 자주 나오는 공식은 안 외워도 됩니다.
그래도 페이퍼에 모든 공식을 다 써주진 않기 때문에 시험을 보려면 외워야 하는 공식들이 있긴 하지만
문제를 풀다 보면 외워지는 수준입니다.
시험 대비로 기출시험 페이퍼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험 대비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2학년 2학기에는
Finance 1의 심화과정인 Finance 2와 Innovation Management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데
저는 Finance 1이 생각보다 할만해서 Finance 2를 선택했습니다.
3학년 2학기 때는
세부전공을 선택해서 해당 전공과 관련된 강의만 듣는데
세부전공으로 재무를 선택하려면 2학년 때 Finance 2를 들어 놓아야 하기 때문에
재무 쪽에 관심이 있다면 Finance 1부터 열심히 들어서 기초를 쌓아 놓기를 추천합니다.
2. Quantitative Data Analysis 2 (통계학)
QDA 2는 개인적으로 2학년 과정에서 듣는 과목 중 가장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1학년때 배웠던 QDA 1에서 이어지는 내용의 과목인데 내용도 QDA 1보다 훨씬 복잡하고
시험 유형도 컴퓨터로 계산해서 문제 푸는 게 대부분이었던 QDA 1과는 달리
전체 서술형 주관식이기 때문에 더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과목들보다 시험 준비가 더 어렵다고 느낀 부분이 교수가 제공하는 시험 대비 자료가 별로 없습니다.
기출시험 페이퍼도 올려주지 않고 모의시험을 하나 올려주긴 하는데
시험문제와는 유형이 조금 달라서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그냥 알아서 공부하라는 것 같습니다.
성적 비율은 중간고사가 40%, 기말고사가 60%으로 중간고사도 중요한 편입니다.
타 과목들과 다른 점은 매주 세미나 시간에 2명씩 팀을 짜서 그 주에 배운 내용으로 주관식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이걸 총 6회 중 5회 이상 통과하지 못하면 통과하지 못한 회수별로 최종 점수가 일정 비율로 깎입니다.
이 문 제를 풀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거의 비슷한 유형의 연습문제를 제공하기도 하고
하다가 모르겠으면 세미나 튜터 에게 물어볼 수도 있기 때문에 결석만 하지 않으면 크게 어려운 부분은 아닙니다.
유의할 점은
2학년 1학기 내내 하는 Project: Quantitative Research Methods and Analysis 라는 과목이 있는데
이 과목의 최종 과제가 2000자 분량의 보고서인데
QDA 2에서 내운 배용을 어느 정도는 이해해야 이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과목을 위해서도 중요한 과목이 QDA 2입니다
아직 2학기 과목들은 안 들어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두 과목이 2학년 과정중 가장 어려운 과목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학기에도 또 후기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