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9개월 브리스톨연수 마치고 맞이한 영국 크리스마스 보내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브리스톨 elc에서 9개월 과정을 마치고 크리스마스를 친구들이랑 보냈어요
선생님들이 크리스마스는 마치 죽은 도시 같다고 해서 이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진짜 여는 상점도 거의 없고 버스나 기차 운행도 잘 안해요ㅜㅜ 저는 그때 다행이도 친구들이랑 같이 레지던스에서 음식하고 공원에 놀러갔어요
그리고 26일에 boxing day라고 대폭세일을 해요 거의 모든 상점들이요!! 그래서 다음날은 시티센터에 쇼핑하러 갔어요
제 다른 친구는 그 날 런던으로 갔다고 하더라고요
늘 보던 장소인데 이렇게 차도 사람도 없던 적은 처음이였어요 진짜 여기가 내가 알던 브리스톨이 맞나 싶을정도였어요
색다른 기분이었어요
공원에서는 그래도 도로보다 사람이 좀 있었어요 ㅋㅋㅋ 이번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우리나라 크리스마스는 명동이나 홍대같이 유명한 장소에는 다 붐비는데 여기는 정말 가족들이랑 집에서 보내서 일하는 사람이 거의 없나봐요 물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가족들이랑 보내는 것 같아요 런던은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제 티처 로렌스는 로렌스 가족분들이랑 아내 가족분들이랑 다 같이 만나서 크게 음식해서 먹는다고 들었어요
이런 문화를 직접 들으니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항상 우리나라말로는 (장모님?)이 크리스마스케이크를 만들어 오신데요 그러면 온 가족이 나눠먹고 민스파이도 같이 먹는데요 여기 크리스마스에 먹는 음식이래요!! 저도 처음에 어딜가도 민스파이를 팔아서 왜파나 싶었어요 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가 우리나라보다는 확실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 같아요
저도 친구들이랑 크리스마스 분위기 낸다고 4파운드 미니트리 사서 스파클링 와인이랑 생선이랑 오믈렛 해서 먹었어요
잘된것만 찍었어요 ㅎㅅㅎ 만드는데 좀 오래걸리기도 했지만 그만큼 맛있었어요 적어도 저는요 ㅎㅎ,,
다른 오믈렛은 망해서 스크램블 에그로 갑자기 바꿨어요^^
저 트리도 세인스버리에서 갑자기 구한거라 비쌀대로 비싸더라구요ㅜㅜ
이건 제 기억으로 26일 같아요, 쇼핑 끝나고 크리스피 도넛 6개 사서 나눠먹었어요 ㅎㅎ 민스파이 대체한 거라고 생각해야죠 뭐 ㅎ
근데 저는 왜 한국이 모양이 더큰고 종류도 다양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까요,,ㅎㅎ,,
그래도 애들이 있어서 심심치 않은 특별한 크리스마스였던 것 같아요 ㅎ 제가 또 언제 외국 친구들이랑 같이 보낼까도 싶어요
하루하루가 참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