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안녕하세요. 영국 브리스톨에 온 지 3개월이 다되어 가는데요~ 학교 수업도 중요하지만 유럽에 있을 때 최대한 많은 유럽국가를 여행할 수 있는게 영국 어학연수의 장점 아니겠어요 ㅎㅎ
예전부터 정말 가보고 싶었던 코펜하겐을 목적지로 정했어요! 이지젯 이용했고, 갈때는 게트윅공항 올떄는 브리스톨 공항을 이용했어요.
아무래도 게트윅공항이 항공편이 더 많아서 저렴하더라고요. 브리스톨에서 게트윅까지 메가버스로 3시간 걸렸던것 같아요. 멀긴 멀지요..
다음엔 더 비싸더라도 그냥 브리스톨 공항에서 타려고요 ㅋㅋㅋ 참고로 게트윅 공항은 north terminal 과 south terminal 이 있는데요.
이지젯은 north terminal 이니 참고해 주세요! 총 10만원 정도로 여행 2주 전에 예약했습니다.
브리스톨 시티센터 - 게트윅 공항 (메가버스) : 9.11 파운드
게트윅 공항 - 코펜하겐 공항 (이지젯) : 26.99 파운드
코펜하겐 공항 - 브리스톨 공항 (이지젯) : 23.52 파운드
브리스톨 공항 - 브리스톨 시티센터 (메가버스) : 5 파운드
총 :: 64.62 파운드
처음으로 혼자하는 여행이였는데요. 교통편도 심플하고 잘 안내되어 있어서 구글맵 하나로 다니기 정말 편했어요.
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열차를 타고 숙소로 향하는 중.
숙소는 steel house 를 추천받아서 예약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곳이고, 호스텔 입니다.
저녁 비행이라 숙소에 9시 쯤 도착했는데요. 그냥 잠들기 아쉬워 숙소 앞 중앙역에 갔다 왔습니다.
밤에 다니면 어디든 위험하지만 딱히 치안이 안좋다는 느낌 없이 거리가 깔끔했어요!
2일 4인실/ 1일 6인실/ 1일 호텔 로 예약했는데요.
딱히 불편한 건 없었어요. 하지만 확실히 여성전용 4인실이 제일 깔끔하고 조용하니 좋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코펜하겐 중앙역. 도보로 5-10분 거리로 중앙역에 도착할 수 있어서 호스텔 위치가 정말 좋았어요.
예산이 타잇하신 분들께 추천 합니다.
저는 코펜하겐카드 3일권을 끊었어요. 모바일로 사용할 수도 있어서 편하더라고요.
대부분의 관광지랑 교통권이 모두 포함된 티켓이라 가격이 좀 있지만 스위스보다 사악하진 않더라고요.
아래에 나오는 장소 모두 코펜하겐 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들이니 참고 바랍니다.
코펜하겐에 가고 싶게 만든 루이지애나 뮤지엄.
시내에서 열차로 40분 정도 걸리고, 15분 정도 걸으면 나와요.
한적한 교외인데 바다가 뮤지엄 바로 옆에 있어서 너무 멋진 공간이에요.
혼자 이리저리 열심히 다니니 배도 별로 안고프더라고요.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챱스테이크 버거인데 맛있게 먹었어요. 이 식사가 3만원 중후반대 금액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더 어렸을 때는 이렇게 혼자 와인 마실 생각도 못했을 것 같은데, 이제 아무런 생각없이 와인 먼저 고르고 있네요 ㅋㅋ
글립토텍 뮤지엄.
그림보다 조각이 더 많은 공간이에요. 로댕 조각상도 있는데, 다른 멋진 조각상이 더 많아서 로댕 작품은 사진이 없네요 ㅎㅎ
뮤지엄 중앙은 식물원 온실 처럼 꾸며져 있어요. 운좋게 야간개장 하는 날 갔는데, 중앙에서 맥주도 팔고 디제이도 있더라고요.
너무 멋진 공간이여서 티켓 사신 분들은 꼭 가시길 추천드려요.
다음 날은 1시간 정도 열차를 타고 가야하는 프레데릭스버그 캐슬.
호수에 둘러 싸여 있어서 더 분위기가 신비로워요. 안에는 왕가의 최근 초상화 및 다양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다만 성 내부에 조명이 없고 자연광으로 전시하고 있어 날이 밝을 때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성이 워낙 넓어서 어떨 때는 저 혼자 관람하고 있는데 무섭더라고요 , ㅎㅎㅎ
그리고 티볼리 공원.
안데르센과 월트디즈니 에게 영감을 준 유럽 최초의 놀이동산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이상입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