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날이 너무 추워져서 아늑하고 따뜻한 방구석 이불속에만 있고 싶었지만..!

한편으론 뮤지컬 볼 생각에 들떠서 약속장소에 제일먼저 도착했었어요..ㅎㅎ

소극장은 펨브로크 하우스에서 도보로 5분 내 가까운 거리에 있었어요.

도착하지 영국 현지인들로 바글바글하더라구요..!

사실 이 사진들은 마지막 장면이에요.

뮤지컬내용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본 것도 그렇고,

정말 대사가 알아듣기 너무 어려워요 ㅠㅠ옆에 스웨덴 친구는 잘만 듣는데....

이걸 보면서 어학원 선생님들은 일부러 또박또박 잘 말해주시는 거구나 싶고...!!

제 듣기실력을 다시한번 체크하게 된 시간...?

그래도 중간중간 나오던 노래와 퍼포먼스는 익숙하기도 하고 신났어요!!

 특히 중간에 굿모닝이라는 노래가 나오는데 이게 너무 익숙한거에요 ㅋㅋㅋㅋㅋ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싶었는데, 매일 아침 2교시에

선생님이 부르시던 굿모닝송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직접 창작한 노랜줄 알았는데..

이거 실제로 들으면 중독성있어서 계속 흥얼거리게 돼요...

그래서 다음날 수업시간에 다같이 블루투스 스피커로 이노래 같이 들었어요ㅋㅋㅋㅋㅋㅋ

 다같이 빵터지는 부분에서 공감을 못하는 게 아쉬웠지만...

언젠가는 같이 웃으면서 뮤지컬을 볼 날을 기대하며..!

제가 상상한 영국같았던 경험이었어요ㅎㅎㅎㅎ 다음엔 뮤지컬 라이온킹 보는 게 목표입니당ㅎㅎ

여기와서 한국보다 문화생활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서 매일매일이 정말 즐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