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후기 홈스테이에서의 특별했던 저녁식사! #ELC Bristol #브리스톨

작성자 sonisoni
작성일 2019.10.31

 

 

해도 짧아지고 날씨도 갑자기 추워진 요즘 ..!

한국에서 자주 먹던 뜨끈한 국물음식이 그리워서 주말에는 종종 인스턴트 국이나 라면을 끓여먹고 있어요.ㅠㅠ

진짜 어디 국밥집 있으면 10파운드 주고서라도 갈 텐데...

 

 

 

이 날은 홈맘이 특별한 저녁을 준비 해 주셨어요!ㅎㅎㅎ

항상 다 같이 저녁 먹던 주방에 가니까 아무도 없길래 내가 잘못 들었나 했는데

알고보니 다이닝 룸에 이렇게 근사한 테이블이 차려져 있더라구요!

사진으로 그 분위기가 표현이 안 되는게 너무 아쉬워요 ㅠㅠ

심지어 턴테이블에 겨울에 어울리는 재즈음악도 틀어놓으시고...

영화에서 보던 그런 따뜻한 분위기 그대로여서 연신 감탄사만 연발했어요ㅎㅎㅎ

 

 

 

이 날의 메뉴는 제가 또 좋아하는 스튜!!!

저는 홈맘이 해주신 스튜가 너무 좋아요 ㅠㅠ

(근데 소고기 스튜 빼고... 소고기가 없고 진짜로 당근만 가득하거든요..)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따뜻하고...!

한국가서 시도해 볼 음식 넘버원이에요.. 이런 스튜라면 일주일 내내도 먹을 수 있는데..

 

 

그리고 제가 빵을 정말 좋아하는데 홈맘이 가끔 저희 집 근처에 유명한 빵집에서 빵을 사오세요.

여기 빵은 진짜 싸고 맛있고... 빵순이인 저에겐 정말 천국이에요!

그래서 한국 돌아가면 저렇게 버터에다가 빵에다 스튜에다가 와인까지 시도해 봐야지 하고 생각중인데

여기서 먹는거랑은 또 다르겠죠..!

 

 

후식으로 과일샐러드까지!!

사실 이날 저녁먹기 전에 배고파서 방에서 라면 한봉지를 부숴먹었는데(이럴 줄 모르고...)

진짜 배가 너무 부르다 못해 폭발할 것 같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거기다 와인까지...

왠지모르겠지만 너무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ㅠㅠ  따뜻하고 아늑하고 겨울냄새나고...!

저는 한국에서 혼자 자취를 해서 가족끼리 이렇게 분위기있는 식사를 할 기회가 거의 없어요 ㅠㅠ

그래서 어쩐지 부럽기도 하고 보기좋았어요.

너무너무 화목한 딸부자 홈스테이가족과 함께 사니까 마치 여기가 제2의 고향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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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 Sophie

2019.10.31

와 진짜 이런 홈맘 만난건 정말 럭키한 것 같아요~~ 제 2의 고향 브리스톨맞죠~~ㅎㅎ

SAUK Mike

2019.11.07

이래서 홈스테이는 브리스톨브리스톨 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