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컵반 이벤트 당첨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컵반 이벤트 당첨 후기입니다!
처음에 당첨됐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습니다. 저는 영국에 올 때 비교적 단기간 거주할 예정이었던지라 한국음식을 아무것도 안 들고 왔었거든요. 슬슬 한국음식이 그리워지는 중이었는데 마침 이런 이벤트에 당첨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 배송시스템처럼 영국도 배송 당일 이렇게 문자가 오더라구요.
택배 문자는 정말 언제 받아도 설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보니까 12시면 12시지 시간을 왜 굳이 저렇게 알려주는건지...?
아무튼 월요일 정오즈음에 배송이 왔는데, 공교롭게도 제가 이날 감기에 걸려서 학교를 쉬는 바람에 받자마자 개봉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아침부터 그냥 방에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홈맘이 아래층에서 제 이름을 부르시더라구요.
저한테 택배가 왔는데 뭘 시킨 거냐면서 엄청 크다고 그러시는거에요.
설렌 마음으로 얼른 내려가보니까 정말 상자가 크긴 크더라구요..ㅎㅎㅎ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너무 들뜬 나머지 사진도 안찍고 받자마자 바로 개봉부터 해버렸습니다. 여는데 두근두근하더라고요ㅎㅎㅎ
택배 내용물입니다! 매운 새우깡이랑 김이랑 떡볶이 하나씩 빠진 상태입니다. 제가 열자마자 옆에 계시던 홈맘한테 바로 드렸거든요.
라면이랑 칼국수랑 김, 떡볶이, 햇반, 과자 등등 다양합니다. 진짜 딱 실속있는 구성이에요. 당분간 점심이랑 야식은 걱정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 특히 떡볶이가 진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ㅠㅠ 제가 원래도 떡볶이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근데 여기선 팔지도 않고 매번 만들어먹자니 요리도 잘 못하고... 그래서 매일 먹고싶다 염불만 외던 차에 딱 왔네요.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되니 앞으로 하나씩 학교에 챙겨가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먹으려구요.
사실 이미 한번 학교에 가져가서 먹었습니다. ㅎㅎ 외국인 친구들에게 줘봤더니 맵다고 하더라고요.
옆에 있던 한국인 친구가 맛있다고 잘 먹었습니다.
이건 방금 전에 바로 만들어 먹은 거에요. 집에 있는 독일 소시지랑 같이 넣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덕분에 당분간은 간식 걱정은 전혀 없을 것 같아요. 좋은 이벤트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