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후기 옥스퍼드 홈스테이 한달 후기

작성자 LeeSH
작성일 2019.10.21

오늘은 제가 옥스퍼드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한 달동안 이용했던 홈스테이 후기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제가 한 달 동안 홈스테이를 했던 집이에요~! 옥스퍼드 키들링턴이라는 곳이구요. 옥스퍼드 내에서 수준이 그래도 괜찮은 편에 속하는 동네에요. 옥스퍼드가 아무래도 교육열이 높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교들이 많이 있다보니 옥스퍼드 내에서도 학부모들의 열기가 굉장히 뜨겁다고 합니다..ㅋㅋ 옥스퍼드 지역 안에서도 수준이 조금 높은 동네와 낮은 동네가 나뉜다고 보시면 되는데 제가 살았던 키들링턴은 수준이 높은 도시라고 보시면 됩니당!

 

 

입실 첫날 받은 홈스테이 규정이에요! 씻는 시간이 한정 되어 있는 집이 있다고 해서 꽤 걱정하고 갔는데 다행히도 홈스테이 주인분께서 씻는 시간을 정해놓진 않으셨더라구요!(다행다행) 다만 저녁 9시 30분 전에 씻어야하는데 이정도는 뭐.. 괜찮았어요! ㅋㅋ 집 안에서 당연히 흡연은 안됐구요! 집 전화기 사용도 불가 했습니당. 저녁은 매일 6시 이구요. 금요일마다 빨래를 해주시는데 금요일 아침에 빨래를 수거하러 주인아주머니께서 올라오세요. 그럼 전 드린 다음에 학교 갔다오면 빨래를 다 해놓으시더라구요! 그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ㅎㅎ 주인아주머니께서도 너무 친절하셔서 다시 영국에 간다면 꼭 아주머니를 다시 찾아뵙고 싶어요 ㅎㅎ 


 

이 음식은 제가 첫 날 먹은 저녁이에요. 카레까진 아니고 약간 어렸을 때 엄마가 해주셨던 하이라이스 느낌이 많이 났어요 ㅋㅋ 위에는 식전 빵 같은 느낌인데 카레에 찍어먹어도 완전 JMT 였어요!! 한가지 아쉬웠던 건.. 밥알이 흩날린다는거..?ㅋㅋㅋ 아시죠 유럽식 rice는 우리나라같은 쫀득한 밥의 느낌이 아니라 바람이 불면 흩날리는 형태라 완전 토종 입맛인 저는 그게 조금 아쉬웠답니다..ㅋㅋ 아, 저랑 같이 살았던 이탈리아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vegetarian이었어요. 그래서 아주머니께서는 이 친구를 위해 식단을 따로 차려주셨어요! 저는 영국에서 맛있는 걸 너무 많이먹어서 살이 엄청 쪘었답니다...!!!!!!!ㅋㅋ

 

 

 

 

추가적으로 찍은 집 내부 사진인데요! 화질이랑 구도가 넘 별로네요..ㅠㅠ 보시는 것 처럼 집 내부의 바닥은 전부 카펫트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영국인들은 집 내부에서도 신발을 신고 다니는데 이런 밝은 카펫트 색깔에 신발을 신고 다니는게 전 처음에 너무 문화충격이었어요. 하지만 1년정도 살다보니 적응도 되고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신고 다니는 절 발견했어요..ㅋㅋ 방은 사실 잘 나오진 않았지만 굉장히 작았어요..ㅋㅋ 근데 주인 아주머니 분이 워낙 깨끗한 걸 좋아하셔서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실 홈스테이 후기들 보면 안좋은 홈스테이나 위에서 말한 샤워시간이 정해진 홈스테이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정말 좋으신 주인분을 만났고 집 규칙도 심하지 않은 거 같아서 정말 대대대만족이었어요. 영국인과 같이 살아보는 기회가 언제 다시 오겠냐며... 너무 좋았던 경험이었어요. 남은 기간은 혼자 자취방을 구해서 10개월은 혼자 살았었는데 그 후기는 다음에 또 적도록 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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