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브리스톨어학 9월 생활비 정리 #ELC Bristol
안녕하세요 오늘은 9월달 지출 내역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맨 처음 온 달은 비행기 티켓이랑 숙소 좀 몇 개 미리 구매하고 한국에서 안 가져온 생필품 사고 이것저것 하니까 지출이 정말 끝도 없이 생기더라구요ㅎㅎ 9월달거 보면서 8월분도 한번 확인해봤는데 경악했습니다.
다행히 이제는 지출하는게 제법 안정됐어요. 근데 또 정리하면서 보니 참 쓸데없는 데 돈을 많이 썼구나 싶네요...
9월달 카드 총 지출액입니다.
저는 영국의 카카오 뱅크 같은 몬조카드를 사용하는데 몬조 앱은 이렇게 달별로 지출 내역이랑 해당 카테고리 정리를 알아서 해줘요.
(참고로 저는 몬조 만들어서 정말 편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총 금액이 1150 파운드라 적혀있는데 저거는 뭐 대리구매 하나 해준게 있어서 그렇구요,
실제로 제가 사용한 금액은 500파운드입니다. 거기에 가져온 현금도 따로 썼으니 정리하자면
카드 500£ + 현금 140£
9월달 총 지출비= 640£ 입니다. (홈스테이 비용 제외 순수 생활비)
참고로 전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웬만하면 그냥 다 했어요. 이때 안하면 또 언제해보겠냐는 마음이어서...
아 요번달에 해외여행은 안갔습니다!
세부 내역별로 요약하자면
식비 (Eating out+Groceries+shopping-자판기이용+현금): 202£
쇼핑(general+personal care): 140£
소셜프로그램 참가비: 68£
교통비(transport): 52£
기타 활동비(여가생활): 178£
현금은 제가 내역을 정확히 몰라서 기억을 바탕으로 적당히 분배했습니다.
1. 식비: 202£
먼저 식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아끼려고 마음먹으면 엄청나게 아낄 수도 있는 반면 방탕하게 쓰려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이 쓸 수 있는게 식비 같습니다. 왜냐면 영국의 외식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ㅠㅠ
저는 요번달에 새로 어울리게 된 친구들이 항상 점심시간에 식당을 가고 싶어하는 바람에 평소보다 많이 썼네요.
돈 아끼고 싶을 땐 그냥 서브웨이 가거나 학원 근처 세인즈버리 가서 해결하는데 이때는 1.5£~ 3.5£ 선에서 해결 가능합니다.ㅎㅎ
저는 특히 세인즈버리에서 파는 1.5£짜리 샐러드를 자주 이용하는데 정말 싸고 맛있어요.
레스토랑에 가게 되면 최소 6£고 보통은 10-13£선, 비싼데 가면 15£ 넘게 나옵니다.
2. 쇼핑: 140£
옷이랑 화장품 구매하는데 들어간 비용입니다.
3. 소셜프로그램 참가비: 68£
소셜프로그램 참가비도 요번달에 많이 썼네요.
토요일마다 가는 excursion을 두번 참가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요번달에 카디프랑 옥스포드를 갔다왔거든요.
이런 국내 당일치기 여행은 보통 20~26£ 정도 입니다. 이밖에 볼링, 당구, 살사댄스 등등 많이 참여했어요.
4. 교통비: 52£
교통비는 진짜 게으름이 낳은 결과입니다.
걸어가는게 귀찮아서 혹은 지각해서 버스를 타는데 마을버스 한번 탈때마다 학생할인+어플할인 받아서 1.6£입니다ㅠㅠ
티끌모아 태산이 이런걸까요...
참고로 명시된 총 금액은 런던 두번 갔다온 버스비 포함입니다.
5. 기타 활동비(여가생활): 178£
기타활동비가 많이 나온 이유는 제가 요번에 스쿼시를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ㅎㅎ!
3개월치 스쿼시 회원권(95£)+6주치 그룹코칭(48£)+라켓(23£) 이렇게 들었어요. 코칭 먼저 받고 나중에 회원권 산거라 10£ 손해봤습니다 ㅠㅠ 스쿼시 회원권은 헬스장 포함인데 이거는 나중에 따로 글 쓸게요. 아무튼 여기에 영화도 보고 그랬습니다.
정리하고 보니까 생각보다 돈을 많이 썼네요.
이제는 아끼면서 살려구요. 왜냐하면 12월에 런던가서 뮤지컬을 많이 봐야 하거든요...남은 달 동안 여행도 가야하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