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추석연휴로 부모님께서 영국방문해서 함께 여행
9월 추석연휴를 맞아 한국에서 부모님께서 영국으로 여행을 오셨습니다. 영국에서 5일 나머지 4일은 파리로 가는 여정이셨어요 ㅎㅎ
부모님께서는 유로스타타고 파리로 넘어갈 예정이랍니다. 부모님이 머무는 숙소는 얼스코트 역 주변에 있는 호텔이었는데 District line이라 윔블던에서 부모님 호텔까지 가는데 지하철 안갈아타고 바로 가서 엄청 편했답니다. 다른 지하철 보다 District line이 깨끗해서 ㅎㅎ
부모님 얼굴봐서 좋았지만 좀 빡빡한 일정으로 매일 집에 10시 넘어서 들어가서 피곤했어요 ㅎㅎ 첫번째로 Westminster Abbey를 방문했구요. 한국가이드 설명 듣는 걸로 이미 한국에서 부모님이 일정을 잡아서 오셨어요. 너무 좋았던게 저희 가족 말고는 오신 분이 안계셔서 가이드분과 저희 가족만 투어 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설명도 너무 잘해주셔가지구요 ㅎㅎ 2시간 좀 넘게 투어하고 나서 스톤헨지보러 버스타러 갔습니다. 저희 엄마가 스톤헨지를 꼭 보고 싶어해서 여행 첫날부터 빡빡한 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ㅎㅎ 버스(대중버스 X 대절? 같은 개념의 버스였어요)로 2시간 정도 가니깐 스톤헨지에 도착했고, 스톤헨지 내에 있는 순환버스를 타고 드디어 석상이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해 방향마다 구름이 움직일때마다 분위기가 다 달랐어요. 영국어학연수 와서 한국돌아가기전에 한번은 꼭 가볼만 한 곳인것 같습니다. 이 날 집도착해서 씻고 눕자말자 바로 잠들었어요 ㅋㅋㅋ
부모님께서 박물관 미술관 같은 곳을 좋아하셔서 내셔널 갤러리와 대영박물관을 방문했고 너무너무 많아서 다 보지는 못하고 대표 작품 몇개만 보고 나왔어요. 몇개 만 봤는데도 한 2시간 정도는 있었던것 같아요. 주말에 가서 사람이 좀 붐볐지만 한창 여름일때보다는 적어서 괜찮았던것 같아요.
역사적인 곳을 다 돌고난 다음날에는 런던 시내를 관광했는데 유럽에서 제일 높은 더 샤드를 갔습니다. 전망대 올라가서 아이스크림도 먹고ㅋㅋㅋ 운 좋게 런던브릿지 다리 올라가는 것도 볼수 있었어요. 런던 시내를 돌면서 빠질 수 없는게 쇼핑이죠! ㅎㅎ 여러군데는 안가고 제가 여태 가본곳 중에 제일 좋았던 곳으로 가자 해서 저는 셀프리지를 선택했어요. 근데 엄마는 프랑스가서 쇼핑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 쇼핑보다는 그냥 쇼핑센터 구경에 가까운 쇼핑을 했고, 남동생 신발 하나 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남동생만 덕봤네요 ㅎㅎ
하루하루 너무 알차게 보내서 그런지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갔어요. 부모님 오신 주말에 진짜 추웠어요. 거읙 겨울... ㅜ 어떤날은 코트입고 집에 돌아갈 정도로 추웠어요. 그래도 영국에서 부모님 보니깐 뭔가 색다른 느낌...? ㅋㅋㅋㅋ 오랜만에 해외에서 같이 여행해서 너무 좋았고, 한번 가봤던 곳도 부모님과 함께 가니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9월 중순부터 시험반으로 옮겨서 이렇게 미친듯이 여행하면서 지내는거는 이번이 마지막일 듯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