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영국에서 삼겹살 해먹기!

작성자 sonisoni
작성일 2019.08.30

 

 

브리스톨에 온지 몇개월이 넘어가지까 슬슬 한국음식이 그리워져서

 김치에 삼겹살이 너무 먹고싶었어요. 기왕 먹는 겸

반 친구들과 다같이 한국 바베큐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삼겹살이 여기서 엄청 싸더라구요,

학교 끝나고 마트에서 고기, 상추, 과일, 주류 등등 먹을것을 잔뜩 사고

김치나 쌈장은 친구가 오리엔탈마켓에서 미리 구매했습니다:)

스페인, 터키, 이탈리아, 대만, 일본, 사우디, 한국 친구들과 함께 해서

친구들이 초반에 한국식 바베큐가 뭐냐고 많이 맵냐고 기대반 걱정반으로 엄청 물어보더라구요...ㅎㅎㅎ

그냥 김치에 삼겹살에 쌈싸먹고 싶었는데 뭔가 일이 커진거같아서 살짝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즐거웠어요 ㅎㅎ

 

 

 

장소는 친구네 기숙사 정원! 이었는데, 바람이 좀 불고 쌀쌀해져서 결국 실내에서 먹었어요.

친구가 룸메이트 소개시켜 준다고 했는데 룸메이트가 고양이였어요..!

밤마다 어딘가로 들어와서 이불속에 폭 들어간다는데 너무 귀엽...

 

 

사우디 친구가 전통 커피와 초콜릿, 데이츠라는 엄청 달달한 말린 과일? 을 가져와줬어요!

커피는 일반 우리가 알던 블랙커피와 다르게 뭔가 더 고소하고 쌉싸름한 차 같은 맛이었어요.

그래서 친구는 커피와 데이츠를 항상 같이 먹는다고 해요.

저도 한 세번 리필해서 마신거같아요ㅎㅎㅎ 오늘 잠 다잤다고..

 

 

 

드디어 삼겹살타임!

상추에 쌈싸먹는 걸 알려주니까 

샐러드에 고기 같이먹으면 되지 왜 쌈싸먹냐고 하면서

열심히 쌈싸서 샌드위치처럼 베어먹던 친구들...

 

 

한국 친구가 김치까지 볶아줘서 너무 행복했어요..!

 

 

후식으로 신라면까지!

정말 행복했던 저녁시간이었습니당..ㅎㅎㅎ

각 나라의 식습관과 문화가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던 시간이었어요.

기회가 되면 다음엔 불고기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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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 Tess

2019.08.31

룸메이트가 고양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겹살에 라면까지~~~
불고기 후기도 기대됩니다

SAUK Sophie

2019.09.02

쌈을 샌드위치처럼 베어먹는 거 너무 웃긴데요 ㅠㅠㅋㅋㅋㅋㅋㅋ 사진보니까 급 배고파졌어요,,,, 절로 흐뭇해지는 글이네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