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lexi cinema에서 영화보면서 기부하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모든 극장수입이 기부에 사용되는 특별한 영화관인 lexi cinema에 다녀왔어요
lexi cinema는 안에서 일하시는 직원분들도 모두 자원봉사자 분들이시고, 표값을 포함해서 음료나 팝콘 등으로 생기는
수익도 전부 자선단체에 기부되는 아주 특별한 영화관이에요
저는 우연히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길목에 이 영화관이 있어서, 그리고 보통 영화관과는 조금 다른 외관에
이 영화관은 어떤 영화관이지? 하는 의문이 생겨서 검색을 해서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영화관은 다른 영화관들보다 표 값이 훨씬 저렴한데다가 수익마저 모두 기부에 사용되고, 심지어 집이랑
가까운 위치에 있기까지 해서 그 뒤로는 자주 찾아가는 저의 단골 영화관이 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알라딘을 이 영화관에서 봤어요. 큰 영화관에 비하면 스크린이 작은 편이고 좌석수도 많지 않고
볼 수 있는 영화 시간대나 갯수도 한정되어있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렉시 시네마의 멋진 취지와
특유의 따뜻하고 정감있는 내부 분위기가 그런 단점을 전부 커버해준다고 생각해요!
좌석이 많지는 않아도 앞에 원형 테이블이 있는 소파 형태의 좌석, 일반 영화관 의자같이 생긴 좌석 등
다양하게 골라앉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답니다.
그리고 보통 영화보러 가면, 그 전에 광고가 어마무시하게 많이 나오잖아요 광고보는 동안 팝콘이나 음료수 반을 먹어치우는 분들이
저를 포함해서 굉장히 많이 계실 것 같은데 렉시 시네마에서는 광고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 영화관에 대한 짤막한 설명들이
사진과 같이 나와요. 이곳의 직원분들은 전부 봉사자분들이라는 것도, 모든 수익은 기부된다는 것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등을 전부 이 스크린이 알려줬습니다.
영화를 시작하기 전에 광고가 아니라 이런 화면을 본 것이 처음이라서 더 신기했고, 렉시 시네마의 멋진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더 마음이 가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영화관에는 이렇게 아담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작은 카페도 있습니다.
마티니와 같은 술도 주문해서 마실 수 있구요!
그리고 만약 멤버쉽에 가입을 하게 되면 더 많은 혜택도 받을 수 있답니다.
저는 이곳에 머무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멤버쉽을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제가 1년이상 머물렀다면
바로 멤버쉽에 가입을 했을 것 같아요
그저 영화를 보고 왔을 뿐인데, 기부도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정말 멋있지 않나요?
여러분들도 렉시 시네마에서 영화보시고, 기부도 함께 하는 멋진 경험 꼭 해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