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영국생활 한달간 관람한 공연들 후기
윔블던에서 6개월 어학연수 중 벌써 한달이 다 지나갔네요.
처음 2, 3주 동안은 집주변이고 학원 주변이고 다 낯설었는데 지금은 맛있는 레스토랑, 마트 등 머리속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학원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이 2주 4주로 단기간으로 오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지 주중에도 열심히 런던에 공연을 보러 다녔습니다.
학원에서 주중에 진행하는 공연들도 많았지만 수업스케줄 때문에 라이온킹만 학원에서 같이 가고 나머지는 직접 표를 구매해서 공연을 보러갔습니다.
공연 티켓이 엄청 저렴하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한국에서 오리지널 내한공연팀 티켓에 비하면 저렴해서 저는 만족스러웠어요. 원래 뮤지컬을 좋아해서 좋은자리라면 어느정도 돈 지불할 생각도 있었어요. 한국에서 이미 관람을 했었지만 영국에서는 각 뮤지컬마다 전용극장이 있는데, 저는 꼭 전용극장에서 한번 보고 싶었기 때문에 라이온킹을 한번 더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라이온킹은 학원에서 60 파운드로 구입했구요 좌석은 1층 약간 사이드이기는 했지만 충분히 잘 보였답니다. (교통비 별도) 그리고 제일 특이했던거는 우리나라에서는 뮤지컬 공연시 음식물 일체반입금지 잖아요. 여기는 극장안에서 팝콘, 아이스크림 등 간식을 판매했고 공연도중 먹을수 있다는게 우리나라와 가장 다른점 인것 같아요! 공연보면서 팝콘 먹는 재미가 저는 좋았답니다.
라이온킹 외에도 뮤지컬로는 마틸다와 스릴러를 보았어요. 티켓은 레스터 스퀘어 지하철역안에 티켓 박스가 있는데 거기서 구매했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 가능한데 제 카드가 이상하게 결제가 안되서 어처피 런던에 쇼핑하러 가는 길에 들려서 구매했어요. 디스카운트 적용 해서 구매해서 엄청 좋은 좌석은 아니었지만 공연 관람하는데는 무리없이 잘 보았답니다. 엄마랑 통화하면서 알게되었는데 마틸다는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공연을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스릴러는 뮤지컬보다는 작은 마이클잭슨 노래 매들리 콘서트 보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해리포터 연극을 보러갔습니다. 아직 영화나, 연극을 보는 데 자막없이는 힘든 처지라... 저는 해리포터 연극 관람전 인터넷에 줄거리를 보고 갔어요. 대략적인 줄거리를 보고 가니 대사도 이해가 더 잘 되는것 같더라고요.. 기분탓인가 ㅋㅋ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져있는데 같은날에 2부를 다 볼수도 있고 다른 날 나눠서 볼수도 있는데 저는 하루에 2부 다 보는걸로 공연을 보러갔습니다. 티켓은 해리포터 극장에서 직접 구매했구요, 1부, 2부 합쳐서 80파운드 정도 지불했던것 같네요.
한달 동안 숙제만 겨우하고 계속 런던으로 놀러다니고 공연보러 다니느라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가써요.. 지금 후기 적고 있는데도 벌써 보름이 지났더라구요... 6개월 약간 길다고 생각했는데 금방 지나갈것 같아요 ㅎㅎ 이제부터는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