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브리스톨 bristol harbour festival 후기입니다~! #ELC Bristol
안녕하세요~브리스톨에 거주중인 어학연수생입니다. 저번주 주말에 bristol harbour festival을 갔다왔는데 이제서야 후기 올리네요 ㅎㅎ;; harbour festival 혹은 harbour music festival 이라고 하는 축제는 7월 19일 금요일부터 21일 일요일까지 3일간 이뤄지는 축제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브리스톨 곳곳에서 음악 공연 및 무대를 볼 수 있습니다. 버스타고 도심으로 가는데 곳곳에 사람들이 몰려있더라고요. 무대가 설치된 곳도 있었고요. 저희는 낮에 밥먹을 겸 구경하고 온거라 아쉽게도 공연은 보지 못했고 부스가 설치된 Queens Square만 갔다 왔는데요, 친구들과 맥주 마시면서 구경하기 딱 좋은 행사인 것 같더라고요!
Queens square 정 중앙에 위치한 동상입니다. 축제라고 꾸며놓은 거...겠죠...?
참고로 들어가기 전에 가방검사를 합니다! 술 반입 금지입니다. 술은 안에서 구입 하셔야해요. 그래서 그런지 술 사는 곳 줄이 정말 깁니다. 서커스 천막같이 생긴 곳에서 파는데 정말 사람 한가득있어요ㅋㅋ
가방검사를 마치고 들어가면 넓은 잔디밭과 함께 여러가지 부스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푸드존! 볶음 국수나 칩같은 간단한 주전부리를 팝니다. 저는 얼굴을 가려드렸지만 사실 그럴 필요는 없어요. 입장하는 곳 바로 옆에 안내문이 있는데 거기에 입장하는 순간 사진 찍히는 것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들 자유롭게 사진 찍으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옆에는 풍선으로 만들어진 미끄럼틀? 같은게 있습니다. 거기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요 그 옆에 보이는 천막이 바로 맥주 파는 곳이에요
이곳에선 서커스 공연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일찍 오신 분들은 무대 바로 앞 잔디밭에 앉아서 주전부리 먹고 술 마시면서 편하게 구경하시더라고요. 저는 뒤에 서서 봤는데 충분히 잘 보였습니다. 위 사진은 줄타는 묘기 도중 찍은 것입니다. 줄도 타고 저글링도 하시고 딱 우리가 서커스하면 상상하는 그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요. 끝나고 옆에서 어떤 여성분이 비눗방울 불어주셨는데 괜히 저도 신나더라고요ㅋㅋ
이분은 춤을 추시면서 관절을 자유자재로 꺾으시는데 진짜 헉 소리 났습니다ㅋㅋ... 제 옆에 있던 분도 같이 놀라면서 보시고...
전체적으로 주말에 여유롭게 나와서 즐기기 좋은 행사였습니다. 땅도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잔디밭이 대부분인데다 먹거리랑 볼거리를 한군데에 몰아놔서 즐겁게 보고 떠들다 가기 딱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