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ELC 브리스톨 수속자 분과의 현지 오리엔테이션

작성자 SAUK Sophie
작성일 2019.07.09

안녕하세요 SAUK 런던지사 입니다 :)

지난 주말 ELC Bristol에서 어학연수 과정을 시작하신 수속자 분과의 오리엔테이션을 하러 다녀왔어요!

Mind the gap 글씨가 새삼 눈에 들어오네요, 주말이라 그런지 기차의 자리도 만석이었어요.

기차를 타실 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좌석이 예약되어 있는 경우 그 좌석 위에 예약 좌석이라고 종이가 꽂혀있기도 하고 신식(?) 기차의 경우에는 좌석 좌측이나 우측 상단에 Available 한지, 어느역부터 Available 한지 조그만 불빛이 들어와있다는 것 ㅋ

잘보고 타시면 좀 더 편히 가실 수 있습니다.

6월 초중순에 유독 비가 자주 왔는데, 브리스톨 오티를 하는 날에도 비가 오더라구요.

하지만 나름 비가 와서 더 영국 같고 운치있기도 하구요 ㅋㅋ

오늘 오티가 있던 곳은 프랑스식 레스토랑 Cote였습니다.

어학연수를 오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창문이 커서 창밖에 내리는 비도 보고 분위기가 좋은 레스토랑이었어요 :)

오늘 만나고 온 수속자 분은 한국에서 동양화 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한국에서 다니시는 중에 대학원 휴학 후 영국행을 결심하신 분이셨어요.

요즘은 어느 분야나 그러겠지만, 미술 전공의 경우도 앞으로의 진로 계획에 있어서 영어를 잘하는 것이 선택의 폭을 확실히 넓혀줄거라는 생각으로 영국에 오셨다고 합니다.

 

성격이 워낙 활달하시고 밝아서인지 일주일만에 홈스테이 가족분 그리고 학교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지신 것 같았어요 ㅋ 대단하네요 ㅋㅋ

고심고심하여 고른 메뉴들도 모두 성공적이어서 맛있게 식사를 하며 오티를 진행했습니다 :)

수속자 분은 한국에서 석사중이시지만 오티를 진행하다보니 영국 석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셔서 영국 석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한국 석사 과정과의 차이가 있다면 영국 석사는 1년 안에 과정이 끝나고 그 안에 모든 학기를 마쳐야 해서 단기간에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이겠죠.

영국 어학연수를 하면서 막연하게 생각하던 해외 석사에 대한 정보도 알아보고 영국에서 생활을 해보며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내가 하고 싶은 과정이 맞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좋겠죠?

또 영국에서 영국 친구들 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싶다는 포부가 있으셔서 ㅋㅋ 친구들을 어떻게 사귀는게 좋을지 혹시 주의할 점이나 문화차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또 순삭되었어요 ㅋ

물론 문화차이가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영국처럼 다양한 민족을 한군데에서 만날 수 있는 나라가 잘 없다보니 모두가 다르다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친구들을 대하다보면 큰 갈등 없이 지구촌 우정을 나눌 수 있을거예요 ㅋㅋ

 


자, 그럼 오늘의 인터뷰를 살펴볼까요?

1. 영국으로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미술 전공했는데 미술을 계속 하려면 영어가 필요하기도 하고 외국에서 한달이상 살아보고 싶었어요. 요즘 트렌드기도 하지만, 그냥 여행보다는 현지인처럼 영국에서 살아보는걸 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해외 레지던시 같은걸 해보고 싶었어요, 다른 나라 작업실에 가서 같이 가서 전시하고 그런게 있거든요. 그러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일이 많을텐데 영어가 필수라고 생각했어요.

또 제가 대학원 졸업할 때 아이엘츠 점수가 필요하거든요? 그 점수도 영국 어학연수 동안에 딸 수 있다면 좋겠죠?

ㅋㅋㅋ 겸사겸사 어학연수 결심을 했어요.

2. 영국에 직접 와보니 어떤가요? 영국에서의 실제 생활과 예상했던 생활과의 차이가 있나요?

다른 유럽권은 여행을 갔던 경험이 있는데 사실 영국은 처음 와보는거거든요.

오기전에 사실 영국에서 사는 것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숙지하고 왔는데 막상 왔더니 다 좋았어요ㅋ

음식 맛없다거나 날씨가 너무 안좋고 춥다 이런 이야기가 많잖아요. 너무 듣고와서 기대가 낮아서 그랬나?

음식도 맛있고 ㅋㅋㅋㅋ 날씨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구요. 아직까지는 재밌고 좋아요.

아, 다른 점은 제가 홈스테이를 하는데 영국식 오래된 집이다보니까 마룻바닥이 삐그덕 거리는데 그런거 조심해야 하는거? ㅋㅋㅋ 한국에서 마룻바닥은 잘 없잖아요.

또 화장실에서 물소리 조심해야하는거나 수도꼭지가 찬물 더운물 나누어져 있는거 그런게 달라서 적응이 필요했다 정도?

그런 생활에서 미묘하게 다른 점들이 있어요 ㅋ

3. 브리스톨로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런던은 너무 가고 싶은데 워낙 큰 도시기도하고 여행으로 가도 될 거 같았구요.

또 제가 팔랑귀인데 ㅋㅋㅋ 브리스톨이 안전하고 너무 북적이지도 않고 사람들도 친절하다고 해서 오게 됐어요 ㅋ

6개월 동안 영국에서 현지인처럼 살기에는 브리스톨이 좋을 거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4. 지금 다니는 어학원은 어떤 곳인가요?

제가 다니는 곳은 ELC Bristol 이구요. 저희 반에는 거의 20대 초반의 매우 다양한 국적에서 온 친구들이 있어요.

처음 등록하러 온 날 같이 시험 보고 오리엔테이션을 한 친구들이 여럿있었어서 그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ㅋ

전반적으로 반 분위기도 좋고 선생님도 좋아요. 스위스, 쿠웨이트 칠레 터키 사우디 이탈리아 한국 이정도 국적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선생님은 총 세 분이 있어요. 전반적으로 굉장히 친절하시고 뮤지컬 배우처럼 뮤지컬 하듯 수업을 진행하세요ㅋㅋㅋ 지루하지 않고 또 학생들에게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그래요.

수업 내용은 매일 매일 다른데, 예를 들면 어제는 비에 대한 주제로 수업을 했어요. 알고보니 영국에는 비에 관련된 영어 표현이 매우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그에 대한 단어나 표현 그리고 노래 등등을 배우면서 흥미롭게 수업하는 편이에요.

반 학생들은 다 비슷한 수준인거 같아요, 수준은 막상 비슷한데 반친구들이 말하는 거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어서인지 버벅거리지도 않고 자신있게 말하는게 인상 깊었어요.

지금 반 친구들과 친해졌더니 목요일마다 가라오케 나잇이라고 학생들끼리 정한 소셜이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그 친구들과 가라오케 나잇도 가고 클럽도 가보고 매일 점심도 같이 먹어서 많이 친해졌어요.

학교 액티비티는 매우 다양한데, 싱잉클럽이라는 발성 방법이나 다른 나라 노래를 배울 기회가 있는 액티비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보고있구요. 앞으로 주말에 여행가는 액티비티나 살사 댄스 액티비티도 참여해보고 싶어요.

5. 홈스테이는 어때요?

저희 홈스테이는 애들 세명이랑 부모님이 계시는데 부모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제가 아이들을 좋아하다보니 아이들이 많은게 너무 맘에 들어요.

아이들이랑 배운 게임도 같이 해보고 잘 놀고 있구요.

식사도 홈스테이 맘이 요리를 좋아하셔서 맛있는것들 위주로 먹고 있어요..

지금까지 파스타, 한 플레이트 안에 인도식 커리 코리안더를 곁들인 볶음밥도 해주시고 부르게리따 그릭 샐러드 등 해주시고 디저트도 항상 해주시는데 제가 과일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릭요거트에 과일을 디저트로 매일 챙겨주세요.

집은 사층인 집이구요 집 자체가 너무 아기자기하고 너무 좋아요. 제 방 뷰도 너무 예쁘구요. 조명이나 창문도 영국 느낌나고 너무 예뻐요.

사실 한국보다 여기가 춥더라구요. 그랬는데 알고보니 보일러가 고장나서 그렇다고 바로 고쳤는데 고치고 나니까 훈훈하고 춥지 않아요.

홈스테이에 완전 만족하고 지내고 있어요.

6. 영국에서 이루고 싶은바가 있다면?


일단은 계속 만날수있는 좋은 친구들 만드는거랑 영어실력을 시험보다는 프리토킹에 익숙해 질 수 있는 실력이 됐음 좋겠어요.

7. 다른 분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여기와서 좀 철판을 깔아야 사람들과 더 가까이 지내고 적극적으로 지내야 할거 같아요. 부끄러워하면 친구 사귀기가 어려우니까 철판을 깔고 내가 다가가야 한다는 점을 조언해주고 싶어요 ㅋ

씩씩한 수속자 분이 앞으로도 즐거운 어학연수 시간 보내실거라 믿어요 :)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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