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주말 고기파티 in bristol #ELC Bristol

작성자 dkssud
작성일 2019.07.04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달 반이 되어가는 브리스톨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영국은 날씨가 예측하기 너무 어려운것같아요 ㅜㅜ 저번주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오고 쌀쌀했는데 이번주부터는 좀 풀리더니 해가 짱짱하더군요 그래서 친구들과 날잡고 고기파티 하기로 했어요

여기는 세인즈버리 같은 큰 마켓에 가면 1회용 고기 파티 그릴을 따로 팔아요

비싸지 않고 왠만하면 그 안에서 다 구할 수 있어요 

 

진짜 이것저것담아서 일인당 8파운드 정도씩 내고 6명이서 나눠먹었어요

디저트도 담고 저는 엄마가 한국에서 고추장이랑 김이랑 과자좀 보내주셔서 그거 가지고 가서 고기에 찍어먹었어요

그리고 저는 모인 애들중에 한명은 무슬림이라 돼지 못먹고 한명은 태국에서 와서 돼지를 못먹어서 그냥 치킨이랑 돼지랑 소고기랑 다서서 불판 두개로 나눠서 구워먹었어요

저는 물론 다먹었지요 ㅎㅎ

고추장있어서 그랬는지 정말 한국이랑 별반 다를게 없었어요

 

 

잔디 다 탄거는 안비밀,,,ㅎ

 

 

날이 진짜 좋아요 진짜 저희 집 앞 10분거리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이런 드넓은 벌판을 집앞에서 보기 힘들죠ㅜㅜ

이날 화창은 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불붙이기도 힘들고 머리카락도 산발이 되었지만 진짜 재밌었어요 ㅎㅎ

 

 

이 사진은 저희랑 같이 먹은 언니 호스트 패밀리 강아지 슈주인데 같이 나와서 먹었어요 ㅎㅎ

강아지가 너무 순해서 바로 친해졌어요 ㅎㅎ 이름이 소주랑 비슷해서 친구들이 이름이 소주냐고 물어봤어욬 ㅋㅋㅋ

 

진짜 말로만듣던 힐링타임이랄까요 넘 행복했어요 ㅎㅎㅎ

 

요즘 사실 공부보다는 진짜 맨날 나가서 놀고 이러는 것 같아요,,, 반성하고 아침에 공부하자 이러고 또 친구들과 저녁먹고 그래요,,그치만 지금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제가 한국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고 가질 수 없었던 시간이거든요,, 과제나 시험에 치이면 맨날 친구들과 술먹고 집에있는게 전부이고 취업걱정하던 저에게는 이런 시간이 가는 것도 아깝네요ㅜㅜ

전 여기서 더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한국에서 걱정하던 증세(소화불량, 복부팽만감, 폭식, 변비 ,,,등)가 여기서 완치되는 기분이랄까요ㅎㅎ

저는 이 친구들이 돌아가면 어쩌나 걱정부터 앞서네요ㅜㅜ 그래서 지금을 더 즐기는것 같아요 ㅎㅎ

 

+ps) 아 그리고 이렇게 가끔 모여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좀 특별하게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었던 거고요

요 사진은 집에서 타이완 음식인 핫팟을 만들어 먹은 사진이에요

맛있어요 ㅎㅎ 간만에 아시아 음식먹으면 세시간이고 계속 먹을 수 있답니다 ㅎㅎ 제얘기라고 말 못하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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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 Tess

2019.07.04

친구집 강아지 슈주~~~~~~~~~~넘 귀여워요
날씨 좋은날 강아지랑 힐링타임이 따로 없네용

SAUK Sophie

2019.07.04

우와~~집 앞 풍경이..쩌..쩔어요ㅎㅎㅎㅎ 한국오시기전에 더 많은 추억 만들고 오시길 바래요 화이팅!!!!!

SAUK Lilly

2019.07.04

강아지 너무 귀여워요~!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시고 남은 기간도 행복한 영국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