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암스테르담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이제 18년도 9월 1학년으로 진학해요~

작성자 iwk
작성일 2018.06.14

 

 

 

 

안녕하세요~

저는 2017-2018 암스테르담 대학교 (UvA) Economics and Business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경영학과(Business Administration) 합격점수를 충족하여 2018 9월 암스테르담대 입학을 앞둔 김*현 입니다. 작년 8월에 암스테르담에 처음 도착했던게 엊그제 일 같은데 벌써 파운데이션 학기가 다 끝나고 소감을 쓰는 감회가 새롭네요~


저는 작년 2월에 암스테르담 유학을 결정했으며 암스테르담 대학교 입학을 희망하였는데 여러 유학원을 알아보던 중 SAUK홈페이지에 암스테르담 유학과 암스테르담대 입학 설명이 가장 자세히 잘 되어 있는 것을 보고 SAUK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경영학과 입학을 희망했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Economics and Business 파운데이션 과정에 지원하였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국내 학교 성적표와 신분증을 제출한 후에 간단한 수학 시험을 보고 영어 성적(보통 IELTS를 많이 하는데 저는 TOEFL을 준비했습니다)을 제출하였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파운데이션 과정 수업을 들으며 제가 가장 많이 신경썼던 부분은 영어점수였습니다. 저는 해외 어학연수 경험이 있어서 파운데이션 과정 지원에 필요한 토플 점수는 어렵지 않게 나왔습니다. 암스테르담 대학교 입학에 필요한 점수는 입학하는 해 9월 전까지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여유롭게 준비했습니다(하지만 파운데이션 과정 지원에 필요한 점수를 받는 데 오래 걸렸다면 이것 역시 미리 열심히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파운데이션 학기를 시작한지 2개월 정도 후인 11월에 암스테르담에서 토플 시험을 한번 더 보았고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암스테르담 대학교 입학에 요구되는 영어 점수를 충족하지 못하고 파운데이션 과정에 입학하면 아이엘츠 대비 영어(English for IELTS) 와 비즈니스 영어(English for business) 라는 두 가지 영어 수업을 듣게 되는데(암스테르담 대학교 입학에 필요한 점수를 미리 받고 들어온 학생들은 안 듣는 수업들입니다)


입학 후에도 언제든 통과점 이상의 영어 점수를 받으면 아이엘츠 대비 수업은 듣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토플을 준비했기 때문에 아이엘츠 대비 수업은 조금 도움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수업 자체가 지루한 편이었기 때문에 토플 점수를 받았을 때 아이엘츠 대비 수업을 가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영어 점수가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 요인이고 학기가 시작되면 따로 영어 공부를 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미리 준비해서 빨리 점수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파운데이션 과정에서 영어수업 외에 듣게 되는 수업들은 회계&경제(accountings& economics), 기초경영학(business behaviors), 수학이 있는데 수학 수업에서 적분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한국에서 적분을 배우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미리 공부해 가는 것이 공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암스테르담 대학교에 입학 보장이 되는 파운데이션 코스 통과점수는 전공마다 다른데 제가 진학하는 business administration의 경우엔 전체 과목(경영학, 회계&경제, 수학) 최종 성적의 평균이 60% 이상, 경영학과 회계&경제 최종 성적 각각 60% 이상, 수학 최종 성적 40% 이상이면 됩니다.


Economics and business economics 의 경우에는 전체 평균과 경영학, 회계&경제 성적은 business administration 과 같은 조건이지만 수학 최종 성적이 40%가 아닌 60%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러니 저와 같이 경영학과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수학시험을 조금 못 보더라도 다른 과목 성적을 잘 나오게 하면 됩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암스테르담 생활을 되돌아보니 암스테르담 유학을 결정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스테르담은 첫 눈에도 매력적인 도시였지만 사람들과 문화와 환경을 알면 알아갈수록 더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자전거의 도시 그 자체이기 때문에 자전거만 있으면 시내 어디든 30분 내에 갈 수 있는 것과 좋은 음악 공연, 각종 페스티벌, 흥미로운 전시 및 이벤트들이 자주 있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큰 장점입니다. 학부 캠퍼스도 도시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편리하고 캠퍼스 내부도 삭막하지 않고 활기가 있습니다. 어차피 공부하러 가는 건데 캠퍼스 환경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할 수도 있지만 학생으로써 매일 가서 봐야 하는 것이 학교이기 때문에 저는 이 점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네덜란드 사람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영어 원어민처럼 영어를 잘 하기 때문에 언어적으로도 매우 편리합니다. 이 점은 사실 단점이기도 한데 다들 영어를 너무 잘 해서 네덜란드어를 배울 의욕이 크게 생기지 않는다는 게 단점입니다 ㅎㅎ

이렇게 대략적인 소감을 적어 봤는데 이 글이 암스테르담 대학교 유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의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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