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
작성자
linenblues
작성일
2019.04.12
테이트 모던이라는 미술관 많이 방문해보셨거나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 테이트 브리튼을 다녀와서 정보 공유해드리려고 해요.
테이트 브리튼은 감옥이었던 곳을 미술관으로 개조한 것으로 1800년대 후반 오픈한 테이트 계열의 갤러리입니다. 테이트 모
던의 형제 미술관이랄까요. 테이트라는 이름을 가진 부호의 기증에 의해 만들어진 미술관으로서 원래는 ‘테이트 갤러리’라는
이름이었는데, 이후 테이트 모던이 개관함에 따라 테이트 브리튼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네요. 템즈강을 따라 쭉
걷다보면 나오는 곳에 있고요, 튜브를 타고 가기엔 뭔가 교통이 좀 애매한 거리에 있었습니다. 테이트 모던과 테이트 브리튼
을 연결하는 셔틀 보트를 운행하기도 해서 관광하러 오신 분들은 이 두 개의 갤러리를 한꺼번에 하루에 방문하기도!
윌리엄 터너는 자연을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잘 묘사한다고 평을 받고 있는 화가라고. 뭔가 거친 터치로 영국 특유의 우울한
채도 낮은 느낌의 날씨를 잘 표현하는듯 합니다. 게다가 윌리엄 터너의 이름을 딴 ‘터너 상’이라는 영국의 현대 미술가들에게
주는 큰 권위있는 상도 있다고 하니 영국인들의 터너 사랑을 가히 짐작할 만 하죠. 터너상을 받은 작가로는 우리가 한 번쯤 들
어봤을 법한 ‘데미안 허스트’ 라든지 ‘ 크리스 오필리’ 등이 있습니다.
영국의 미술관 방문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테이트 브리튼을 시작으로 앞으로 가봐야 할 미술관들이 손에 꼽지 못할 정도로 많
은데요. 영국에서의 체류 기간 동안 여러분 모두 즐거운 문화 생활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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