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후기 영국에서의 생일 in Eastbourne 홈스테이 #추천

작성자 SAUK Elena
작성일 2019.03.29

제가 이번달에 글을 좀 자주 올리는거 같네요 하하...

그만큼 3월은 저에게 뜻깊은 날인거 같아요. 날이 점점 따뜻해져서...?

 

암튼 저에게 한국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생일을 보내본다는게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 잘 보냈다고 할 수 있지...

하고 계획을 짰다가도 오늘 아침에 일어나고 방문을 열었을때 정말 태어나길 잘 했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방문을 열었더니 예쁜 종이가방에 큰 편지와 큰 향초 그리고 무슨 장신구 상자가 있어서

뭐지? 하고 확인했더니 홈가족이 저에게 준 생일 선물이였습니다 ㅠㅠ 진짜 울뻔했어요..


고양이 키링이 안에 있었는데 홈맘이 제가 고양이 좋아하는거 알고 고양이 모양으로 주셨어요 ㅠㅠ

그리고 편지도 엄마랑 애기랑 같이 쓴건데 애기가 그림도 그려주곸ㅋㅋㅋㅋㅋ

진짜 제 인생에 가장 큰 선물인거 같아요. 가장 정성이 가득한 선물!!

 

 

생일날 홈맘이 친구를 불러도 된다해서 저에게 가장 힘이 된 한국 언니랑 같이 집에 와서

미역국대신 미역국 라면을 먹었어요 ㅎㅎ  

 

한국 언니가 주신 미역국라면 처음으로 시도해봤는데 제 인생라면 된거같아요 히힣

그러면서도 생일날 미역국 대신 먹는 기분이 묘하게 마음이 적적해지는 기분도 들고

그치만 속이 든든하고 따뜻했습니다.

 

 

사실 저녁을 먹기전에 애기와 만났는데 홈맘 아들이 낯가림이 있었는데

언니가 기타를 칠 줄 알았기도 하고 애기도 악기연주하는걸 좋아해서

둘이 금방 친해지고 저는 덕분에 엄청 까였답니다 하하... 기타 접해보지 못해서 계이름 겨우 터득... 흑흑

 

그치만 셋이서 합주아닌 합주를 하면서 홈맘도 사진찍고 동영상 찍으며 다같이 엄청 웃었던거 같아요!!

저녁은 영국에서 가장 맛있는 인디안 요리를 먹었어요. 저 빵이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같이먹으면 진짜 굿굿!!

 

 

그리고 제가 케익 없어도 된다했는데 그래도 생일이라고 브라우니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격했어요!!!

애기가 자꾸 생일가사를 개사하려해서 그 때가 또 너무 웃기기도 했지만

 

저에겐 이곳에서의 생활과 공부 그리고 모든게 저에겐 꿈같고 가장 소중하고 또 소중하다는걸 다시 생각하게 해준 지금 이 생활로 인해 한국가기 싫어요...ㅠㅠㅠ

 

다음에는 레벨테스트 이후에 제가 다닌 학원에서 얼마나 배우고 했는지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여기오기전이나 혹은 영어 공부하는데 뭐가 부족하다고 느끼신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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