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3월 프랑스 여행 + 주말 영국 기차
이번에 홀리데이때 떠난 여행에 대해서 얘기겸 영국올때 고생한 얘기를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3월 초에 간 프랑스는 날씨가 정말 안좋아요. 4월이나 혹은 5월에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가서 회색도시만 잔뜩 보고 오고 날씨도 엄청 변덕스러워서 감기에도 잘 걸리기 쉬워요.
저는 easy jet을 이용해서 갔었는데요. 저가항공이고 게트윅에서 샤를드골 공항까지 한시간밖에 안걸렸고 나름대로 괜찮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착륙할때마다 사람들이 왜 박수를 쳤는지 이해가 갈 정도로 하하...
친구랑 기회가 되서 몽생미셸을 갔었는데 꼭 따뜻하게 입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바람이 장난아니라서 저도 저기가고나서 감기에 걸려서 지금도 고생중입니다 후..
암튼 영국으로 돌아와서 기차를 타야하는데 주말은 아시다시피 엄청 갈아타야 합니다. 게트윅에서 이스트본 가는데 기차-택시-기차 이런 루트였는데요. 첫번째 기차를 타기전부터 플랫폼이 갑자기 변경되는 일이 아주 잦아집니다. 저는 3번정도 왔다갔다 했던 기억이 있었네요. 이럴때는 직원분들의 말과 핸드폰에 있는 Trainline앱과 전광판 그리고 기차를 탔었더라도 안내방송을 잘 들어야 합니다. 정말 생존을 위해서 정확히 말하자면 집에 너무 가고싶어서 리스닝과 스피킹이 급격하게 향상된 기억이 있었네요... 후
이렇게 첫번째 타고 바로 내려서 직원분께 버스타는곳을 물어보고 버스에서도 정차가 루이스에서 한 번 그리고 폴게이트를 끝으로 다들 내리면(기차역 앞에서 정차합니다) 기차역에서 기차를 확인해서 타는데 그것도 20분간 움직이지도 않았고 심지어 Calling at으로 시작하는 안내판도 꺼져있는 정말...초긴장상태로 앉아있다가 그대로 출발하더라구요. 믿을수 있는건 안내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잘 내리는게 끝입니다.
주말만 아니면 이런 힘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만일 지방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잘 확인하시고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정보가 너무 없었고 그냥 표지판 잘 확인하라고 하는데 길치인 저에겐 정말 힘들었고 나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아 그리고 영국에서 다시 입국심사를 할때는 이건 케바케이긴 해도 스쿨레터는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전 그게 없어서 어떻게 잘 말하고 서류(처음 입국했던때에 가져간)를 보여주고 해서 간신히 들어갔지만... 저같은 일이 안생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