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런던 외곽 리치몬드 파크 방문기

작성자 linenblues
작성일 2019.03.11

이번에는 런던 외곽에게 위치한 리치몬드 파크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제가 알기로 런던 유학생 분들의 상당수가 센트럴을 선호하시고, 센트럴 지역 중심으로 활동을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공원을 찾으실 때도 리젠트 파크, 하이드 파크, 세인트 제임스 파크 같은 중심부에 위치한 공원만 찾으시는 것 같아요. 중심부에 있는 대표적인 공원들도 좋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리치몬드 파크에도 한 번 가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구글 지도를 캡쳐했는데,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공원의 규모가 어마어마하죠? 센트럴에 위치한 거대 규모의 하이드 파크와 비교해도 3~4배 이상의 면적을 자랑하는 엄청난 공원이랍니다.​ 

 

 

이게 왠 화보야, 싶으실텐데요. 리치몬드를 대표하는 동물 중 하나인 사슴입니다. 전문 사진사들이나 찍을 수 있을 법한 이런 사슴을 리치몬드 파크에서는 정말 수도 없이 보실 수 있답니다. 생각보다 사슴들이 순해서 사람들을 경계하지도 않고, 사람들도 사슴 가까이가서 같이 사진 찍는 모습을 흔히 보실 수 있을거예요.​ 

 

 

재미있는 점은 리치몬드 공원에 있는 사슴을 포함해서 영국 전역의 사슴과 백조는 모두 왕실 소유의 재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무단으로 사슴을 해치거나, 사냥을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고, 불법 사냥시 처벌을 받게 된다고 하네요.​

 

 

리치몬드 파크의 규모가 엄청난 만큼 메인 입구도 총 네개가 있고, 공원 주변을 따라서 2차선의 차도가 개통되어 있습니다. 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고 탁 트인 초원에, 공원 중심부에는 깊은 숲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공원에는 입장 가능한 시간이 설정되어 있어서 오후 6시 이후에는 들어가실 수 없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낮시간대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가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니 한 바퀴가 대략 10~11km 정도 되더라구요. 자전거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서울의 한강 자전거 도로만큼 안전하고 적당한 난이도의 코스이니 추천드려요.​

 

 

 

그리고 영국에는 런닝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던데, 런닝을 비롯한 산책, 운동 등 야외 활동을 즐기시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랍니다.​ 

 

 

영국의 공원은 마음 먹고 찾아가는 곳이라기 보다는, 일상 속에서 늘 곁에 있고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을 할 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화된 곳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죠. 하지만 때로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처럼 탁 트인 자연 경관이 그리우시다면 리치몬드 파크에 방문해보실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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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_Elena

2019.03.11

맞아요~! 영국의 공원은 한강 공원처럼 항상 쉽게 찾을 수 있는 그런 곳이죠~ ^^ㅎㅎ 리치몬드 파크!! 잘 모르셨던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SAUK Theo

2019.03.11

사슴들이 뛰노는 리치몬드 파크~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SAUK Mike

2019.03.11

리치몬드~~~ 사슴 보다보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요 ㅎㅎㅎ

SAUK Kate

2019.03.12

영국은 이런 공원들이 많아서 너무 좋아요~ 그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