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페이지를 열어볼까요. 얼마 전 바비칸 센터의 50주년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내용의 전시 공연들이 많았군요. (안가고 뭐했지…)​

리치몬드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곳들으 총망라해둔 내용도 있네요. 저 역시 얼마 전에 리치몬드 파크를 다녀왔는데 그 엄청난 크기와 대자연의 넓은 공원에 압도 당했답니다. 이 외에도 엄청난 내용들이 그득 그득하니 정말로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최신 동향의 무료 가이드북이랍니다.​

타임 아웃 활용하기 두 번째!

저는 런던에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무가지 신문들을 보면서 “이거 웬 공짜 리딩 교재들인가! 매일 매일 조금씩 읽어봐야지”라고 다짐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더라고요. 우선 영국에서의 정치적인 지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 왕족 얘기나 스포츠에도 관심이 적어서 다 패스하고 보면 남은 건 사건 사고 페이지나, 문화면 정도였는데요. (그럼에도 꾸준히 메트로 한쪽 팔에 끼고는 다닙니다 ㅎㅎ) 그마저도 문장이 딱딱해서 잘 안읽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 타임아웃 매거진의 아티클들은 대부분 짤막해서 후루룩 읽기도 쉽고, 캐주얼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정말 일상적인 용어를 배울 수 있어서 제게는 가장 좋은 리딩 교과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긴 영문 도서는 읽다가 지치기도 하고, 뉴욕 타임즈나 가디언즈 뉴스는 정말 마음을 다잡고 읽어야 하거든요.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최적의 영어 교재죠. 물론 이해하기에 아주 쉽다는 건 아니고, 유용한 문장들, 새로운 표현들이 항상 나온답니다.​

이런 거! 어떻게 런던에서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요?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이 생기죠. 길이가 짧은 아티클이라 부담없이 읽어버립니다.​

알록달록. 내가 사는 지역도 한 번 찾아보고요. 

영화 소식도 보는데, 낯익은 얼굴이 있어 참 반가웠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얼마 전에 런던에서 개봉했거든요. 평이 상당히 괜찮네요. 

깨끗한 면만 추려 여러분께 보여드립니다만, 저는 볼펜이나 연필로 죽죽 그어서 모르는 표현을 체크해놓거나 모르는 단어를 찾아 적습니다. 공란엔 깜지처럼 여러번 적어보기도 하고요. 이 모든 것이 무료! 심지어 매주 새로운 교재를 받아볼 수 있으니 얼마나 즐겁습니까. 마치 구몬이나 눈높이를 매주 받아보는 기분이랄까요. 

아참, 이 Time Out 매거진은 웹과 모바일에서도 당연히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timeout.com/london 

영국에 계신 분들께는 당연한 내용이지만 영국에 오시게 될 분들에게는 유용할 정보,

반드시 만나게 되실 타임아웃 매거진과 그 활용을 미리 소개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