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ELC eastbourne에서의 공부, 학교 후기~!

작성자 SAUK Elena
작성일 2019.02.26

이번에 제가 ELC에 있으면서 느낀 모든 것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저는 레벨테스트에서 A2+라서 이틀 정도 듣고 올라갈까 하다가 중간반 애들이 너무 많고 그리고 겨울이라 선생님수도 적어서 아랫반에서 천천히 배우자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교재는 아래와 같이 주황색 교재로 시작했습니다. Pre-lntermediate교재(주황색)는 점점 단원을 넘어갈수록 난이도가 조금씩 올라가는걸 느꼈는데요. 선생님 말씀으론 책이 끝을 갈수록 B1 수준을 미리 접하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책은 스피킹, 그래머, 발음, 라이팅, 단어등 구성이 가장 잘 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CD도 포함되있고 여기서는 교재가 무료라서 더 마음 편하고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책의 수준이 올라갈수록 점점 문법이 미국화와 영국화의 차이를 분명히 느낄수 있고 무엇보다도 각국의 문화를 영어로 배울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였던거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제가 만난 선생님들과 3개월간 어떤 점이 오르고 어떤점이 제 약점이면서 어떻게 보충해가고 있는지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만난 선생님은 다른 한국분들께 여쭤보니 기초부터 다지기엔 좋은 선생님이고 특히 아이엘츠에 대해 잘 알고 계시기에 나중에 B1에 올라가서도 또 만나면 좋을거라는 많은 장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굉장히 흥이많으시고 활동적이라서 월요일은 늘 노래 들으면서 가사 맞추기를 하며 리스닝과 가사안에서의 이디엄이나 모르는 단어등을 짚어가며 목적은 '월요병 탈출'이라는 명목아래에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하십니다. 또 우리가 어떤 문법에 대해 모르겠다고 말하면 이렇게 연습문제를 더 제공해 주시거나 화면에 자세히 설명해주시는등 저희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준비해주시고 언어적인 감각을 키워주시려고 많은 예시들을 가지고 설명을 해주십니다. 혹은 복습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숙제도 그 단원 끝나기 전에 프린터물을 나눠주시고 책에 있는 내용들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십니다.

 

이 사진은 저희가 문법에 대해 질문했을때 따로 파일을 만들어서 화면에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예시도 같이 설명해주시는등 또한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설명이후 다음날에 저희에게 이 화면에 있는 설명을 다 섞어놓고 돌아가면서 맞춰보는등 저의 부족한 기억력과 머릿속에서 언어를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몸으로 배울 수 있었던거 같았습니다. (도저히 한국어로는 설명할 수 없을정도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어서 더욱 놀라웠습니다.)

 

 

B1에 입성하시면 선생님은 저희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라이팅 숙제를 내주십니다. 겨울이라 학생이 많이 없어서 아직 시험반이 개설되있지 않았기에 그리고 저희반에는 아이엘츠 준비하는 애들은 따로 또 라이팅과 어휘숙제를 더 내주시는등 엄청 저희를 생각해 주시는 분입니다. 저는 캠브리지 시험을 준비하고 싶지만 아직 레벨이 막 올라온때라서 PET을 기준으로 공부하는데 선생님이 적나라하게 저를 쪼아내면서 공부를 시킬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혼자 준비하는거라 ㅠㅠ 

 

여기서 느낀건 제가 홈스테이를 젊은 부부와 아이와 지내기에 스피킹과 리스닝 그리고 어휘는 대화를 통해 혹은 같이 영화를 보는등 책을 빌려서 읽어보는등 이런 활동들을 통해서 정말 많이 올랐고 대신 라이팅이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선생님과 한달에 한번씩 튜토리얼 상담과 따로 튜터와의 상담 이렇게 두 번씩 상담을 하는데 그때마다 라이팅이 많이 약하다고... 다른건 다 잘 오르고 있어서 괜찮은데 ㅠㅠ informal과 formal 쓰기에서 한국인답지않게 informal에서 강점을 들어내는 반면에 formal에서 너무 떨어진다고 하셔서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선생님은 개선해 주시려고 저에게 '차근차근하자. 넌 너무 달리고 있어서 지금부터 좀 차근차근 걷는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하자' 하고 저에겐 따로 옵션을 주시고 라이팅 숙제를 내주셨습니다. 사실 저에겐 라이팅은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를 다른 어느때보다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만큼 시험보다도 일을할때 중요하기때문에 더 신경을 안쓸수가 없었습니다. 캠브리지가 아무리 인포몰 쓰기가 더 많다해도 가끔 포몰도 나오기도하고 제 욕심상 둘 다 놓치기는 싫더라구요 ㅎㅎ...

 

어학연수 오기전에 당부할 점이 있다면 몇몇 영국단어와 미국단어의 차이를 좀 알고계시길 바랍니다.. 안그러면 약간 오해의 소재가 생길수 있어요 ㅎㅎ 그리고 문법이 약하신 분은 꼭 한국에서 몇번 보시고 영국문법과 미국문법은 좀 달라요...사실 많이 다른거 같긴하지만.. 교재도 영국 문법용으로 구매하시고 영국 듣기가 상상을 뛰어넘을거니까 미국식에 익숙져서 다른것도 잘 들릴거라는 생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제가 그랬어요...) 또 여기서 오래있는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되면 뭔가 중고딩? 친구같이 서로의 엽사를 찍거나 조는 사진을 찍는등...후.. 좋은 추억남길수 있습니다 하하하 

그치만 공부만 하려고 여길 오는게 아니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각국의 친구들을 만나서 친구가 되는것도 있잖아요. 저도 엄청 내성적인데 여기와서 더 긍정적으로 변했고 (학원에서 긍정왕...) 더 너그러워지는 등 성격에서도 많이 좋은 변화가 생기더라구요. 근데 다 이게 어떻게 마음먹는지에 따라 다르니까 처음에 와서는 애들과 얘기 많이 나눠보고 활동도해보는등 적극적으로 다가가길 바래요. 

저도 2주있다가 가는 사람들과 그 짧은 시간에 많이 얘기해보고 문화나 언어도 조금씩 배워보고 정말 잊을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가는 거 같아요. 이렇다보면 어느새 리스닝도 스피킹도 그리고 그 친구들이 주로쓰는 단어등을 배워보는등 이것보다 더 많은걸 배울 수 있어요. 

 

암튼 더 개선되고 이곳에 사람이 많아지고 또 오후수업도 바뀌게 되면 다른 정보와 함께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너무많은 TMI 죄송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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