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오리엔테이션 IH London 고등학교 수속자와의 현지 오리엔테이션

작성자 SAUK Elena
작성일 2019.02.26

안녕하세요 오늘은 IH런던에서 어학연수를 하러 온 수속자 분과 오티를 가졌습니다 :)

 

 

고등학생인데 런던에 이렇게 런던어학연수로 오다니 대단해요~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항상 관광객이 넘치는 Covent Garden 근처에서 만났는데도 처음에는 저희밖에 손님이 없었어요.

 

 

 

오늘의 런던 오티가 진행된 곳은! 

런던 관광을 하시는 분이라면 오시는 코벤트 가든 바로 옆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어요.

 

 

 

제가 만난 수속자 분은, 16살의 용감한 학생분이셨는데요. 

이번 겨울 방학을 마치고 고 3 수험생활에 접어들지도 (?) 모르는 상태에서 겨울 방학동안 영국 런던에서 어학연수를 결심하고 오셨다고 해요.

 

여느 고등학생들처럼 고3 생활에 접어 드는 것을 고민하던 찰나에 부모님과 고민하던 선택지 중 하나가 영국 어학연수 였다고 하시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수속자 분의 오티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시작했어요.

 

야채를 안좋아하신다는 ㅋㅋ 안티(?) 베지테리안인 수속자 분을 위해서 최대한 풀이 적게 들어간 메뉴로 ㅋㅋ 스타터와 메인을 시켰습니다.!

 

새우요리와 파스타 그리고 피자였어요.

 

최대한 야채가 없는 것들을 시켰지만 ~어쩔수 없이 음식위에 올라가 있는 풀떼기는 손수 다 떼어서 드셨다는 ㅋㅋ수속자 분의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ㅋㅋㅋㅋㅋ

 

 

다른 수속자 분들에 비해서 약간 이른 나이에 어학연수를 결심하고 오셨지만 오기 전에 고민도 깊이 하시고 지금도 진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중이시라고 해요. 한국에서 수능을 보고 한국에서 대학을 갈 지 혹은 해외 대학을 준비하거나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지 여러모로 머리가 복잡해보여서 저도 모르게 인생 상담을 하고 있었네요

  

 

그리고 나온 디저트 ㅋㅋ 

배가 불렀지만, 우리에게는 디저트 배란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죠?!

 

처음에는 텅텅 비어있던 레스토랑이었는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다 눈을 돌려보니 꽉꽉 차있었다는

 

수속자 분과 오리엔테이션을 하며 대화를 나누다보니 또 동생 같은 마음에 이것 저것 지금까지 영국 생활이 괜찮은지 묻게 되었어요. 

다행히 수속자 분의 친척분들이 런던에 자리를 잡고 살고 계시서 주말이나 틈틈이 친척분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셔서 마음이 약간 놓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혼자 새로운 나라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텐데, 대단하죠?

 

다만,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는 것이 어렵다고 하셔서 런던에서 야채를 피하여 먹는 법을 전수해드렸어요. 

런던의 현재 트랜드는 사실 채식주의라서 채소를 빼고 먹는 것이 의외로 힘들수가 있지만, 토핑을 고를 수 있는 샌드위치점이나 테이크어웨이 샵에 가면 충분히 수속자 분이 원하시는 식사를 할 수 있을거에요 ^^

 

 

그리고 오이스터 카드에 기간 정액권을 끊는 법이 궁금하다고 하셔서 오티 후 함께 지하철역에 가서 트래블카드를 끊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현재 살고 있는 기숙사에서 어학원까지 가는 방법도 같이 연구해봤어요

 

아무래도 트래블카드를 끊게 되면 정해진 기간내에 선택한 구간에 있어서는 추가 비용을 생각하지 않고 오이스터 카드를 이용하게 되어서 편하죠. 

다만, 일주일에 약 4회 미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무조건 트래블 카드를 끊는 것보다는 오이스터 카드에 탑업을 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런던의 경우 탑업하여 오이스터 카드 사용시 하루에 맥시멈 8파운드까지만 청구되기 때문에 트래블 카드를 끊을 지 탑업을 할지 고민해서 결정하시는 것이 현명해요

 

, 그럼 오늘 수속자 분과의 인터뷰 내용을 볼까요? 

1. 등록한 어학원은 어떤 곳인가요?

 

ih런던은 레벨 시험 자체는 이메일로 하고 갔고 상담식으로 어느정도 이야기 할 수 있나 상담하고 니가 집중적으로 배우게 싶은게 뭐냐고 해서 조율해서 반에 배정됐어요. 저는 스피킹을 위주로 하고 싶다고 말을해서 그거는 기초부터 배우는게 좋을거 같아서 낮은 반으로 들어가서 시작하자고 했어요.

 

애초에 제가 영어 공부를 초등학교 이후로 안하고 있었어서 ㅋㅋ 처음부터 기초부터 하자는 마음으로 왔어요. 그래서 지금은 편하게 하고 있어요. 너무 쉽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고 (예전에 배운 것은 다 까먹었어요 ㅋㅋ) 제가 어릴때부터 말하고 듣고는 잘했는데 단어랑 문법 등 체계적인게 좀 부족해서요 기초를 안잡아놨었어서 지금 반은 딱 적당한거 같아요.

 

ih런던 수업은 9시부터 12시까지 하고 점심시간 한시간에 315분까지 수업해요.

 

첫시간은 제너럴 잉글리시 두번째는 스피킹을 해요. 기본적으로 자리 옆에 있는 사람이랑 그룹을 이루어서 말을 하거나 역할극도 해보구요. 질문도 만들고 답도 만들고해요. 일단은 억양은 삼일동안 많이 익숙해졌어요. 다들 발음이 다르니까 처음에 약간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선생님 발음은 아주 깔끔하고 듣기 좋아요.

 

반에 4-6명 정도 되구요, 두번째 시간은 사람이 좀 많아요. 반이 크지는 않는데 반에 가득차있어요. 반에 한국 사람은 오전에는 1명인가 있고 오후에는 2명인가 있어요.

 

선생님은 좀 많으세요. 두명이 있는데, 선생님이 종종 때에 따라 달라지고는 해요. 선생님한테 수업중에 단어등을 물어보는데 굉장히 쉬운 단어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세요. 다 비슷한 실력이라 다른 반 친구들도 궁금했던걸 물어봐줘서 편해요.

 

제가 딱히 외국 사람이라고 낯을 더 가리고 하지 않아서 물어보는데 어려움은 없어요.

 

2. 영국에 온 계기는 무엇인가요?

 

진로를 고민하려고 왔어요. 미래에 한국에서 공부를 할지 수능을 볼지 등등을 중학교때부터 고민하고 있었는데 지금이 되어서 이제 미룰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어요.

 

올해 입학 시험을 봐야하거나 수능을 봐야해서 머리가 복잡해요.

 

아버지가 추천해서 영국에 오게됐어요. 저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영국이 무난해보여서. 하와이도 선택지에 있었는데 공부 하나도 안할거 같아서 공부 제대로 하려면 여기 오는 것이 좋겠다 했어요.

지금 고2 방학이고 고3 학기 초에 한국에 돌아가게 돼요. 한국에서 학교로 돌아가서 졸업하고 나서 어떻게 할지는 고민해봐야할거 같아요. 수능을 칠 지, 취직을 시도하든지 해외를 갈수도 있구요.

제가 그런데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 대한 낯가림이 심해서 그걸 또 영어로 말하려니 살짝 어려움은 있어요. 적응하고 나면 괜찮아질거 같아요.


3. 수업 끝나면 뭐해요?

 

유투브도 보고 지금은 방이나 문제등을 해결하고 적응하는게 필요해서 그거에 시간을 쏟았어요.

 

4. 어학연수 중 세운 계획?

 

영어를 나불나불 말할 수 있으면 충분할거 같아요. 영어를 계속 말하고 싶어요. 몇 년동안 안쓰다보니까 듣는거는 되는데 문장을 만들고 말을 하면서 생각하고 그대로 말하는게 안되더라구요. 계속 말하다보면 느는 걸 테니까 기초를 잘 다지고 말을 편하게 하는게 좋겠어요.

 

5. 영어 이외에 영국에서의 계획은?

 

공기 좋은데 가서 마을 구경하고 오는거? 연극이나 이런것보다 여행하면서 좋아하는게 유명한 건물 들어가는 것 보다는 마을이나 자연풍경이나 그런걸 좋아해서, 그런걸 주말 이럴때 구경해보고 싶어요.

 

주중에는 공부나하고 주말에는 좀 돌아다니고 싶어요.

 

아직은 시차나 기숙사 그리고 영국 생활에 적응을 하느라고 정신이 없지만, 영국에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시는 수속자 분의 빛나는 눈을 보니 분명히 보람찬 영국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돌아가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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