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지역 도서관 100% 활용하기 #추천
지역 도서관 100% 활용하기
은 센트럴에서 좀 떨어진 윔블던이라는 곳인데요. 윔블던 도서관을 한 번 방문해봤습니다.
윔블던이라는 지역은 국제 테니스 대회로 아주 유명한 지역인데요.
윔블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 지역의 히스토리에 대해 정리해둔 코너가 인상적이었어요.
도서관 내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복작복작 사람이 많아서 아쉽게도 촬영하진 못했는데요, 다소 정숙하진 않지만
온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커뮤니티의 장이 되어주는 공간 같았습니다.
그만큼 친숙하고 따뜻한 느낌의 공간이에요. 장서 수는 많지 않았지만 괜찮아요.
어차피 거기 있는 책 다 못읽을 것 같았어요 ㅎㅎ 여튼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것은 ‘도서관의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것인데요.
런던 도서관에서도 한국 도서관처럼 시민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구글에서 본인이 사시는 지역+library 로 검색하시면 지역구 도서관 홈페이지가 나오는데요.
거기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확인하시거나, 아니면 직접 방문하셔서 알아보셔도 됩니다.
운동 프로그램부터 독서 모임, 체스, 언어 프로그램 등 많은 내용으로 진행하고 있었어요.
다만 먼저 확인하실 것은 drop-in이 가능한지, 예약을 해야하는지 등의 사항을 먼저 체크해보세요.
저는 학기 시작까지 일정이 조금 남아서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English conversation 프로그램을 참여해보기로 했어요.
도서관에 가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되냐 물었더니 자리를 안내해주시더라고요. 대체로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
은 모두 자원봉사 하시는 지역분들 같았어요.
월요일 수업. 비기너 수업인 줄 몰랐네요. 너무 쉽습니다…
포쉬 악센트의 멋진 은발 할머니 선생님과 오래 대화해봤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금요일에 다시 와보기로 합니다.
금요일 수업은 사진이 없는데 근처 학교에서 윤리를 가르치시는 신사분이 오셔서 다같이 아티클을 읽고 대화하는
시간이었어요. 10대부터 50대 이상의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 온 세상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제게 다소 독특한 경험이었네요 ^^; 리비아에서 오신 아들 셋 엄마와의 수다 즐거웠어요.
이외에도 지역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확인하셔서 시간이 남으실 때 참여해보시면서 런던에 물들
어가보시는 건 어떨까합니다. (단, 프로그램에 따라 연령대가 높을 수 있음 주의)
덧. 이런 프로그램도 하더군요.
한국에서도 마케팅에 관심이 있었던터라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기도 해서 한 번 가볼 생각입니다. 아는 만큼 영
어도 잘 들리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