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유로센터 런던 센트럴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이번이 영국 첫 방문이고 아직 일주일밖에 안돼서 정신없지만 자세한 것들을 잊어버리기 전에 기숙사에 대한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당.

제가 살고있는 곳은 Lightfoot Hall이라는 첼시에 있는 사설기숙사예요.

유로센터 런던 센트럴에서 연결해주는 사설기숙사는 아니고 제가 따로 찾은 곳인데,

Frances King 어학원에서 연결해주는 맨션 첼시가 바로 이곳입니다.

먼저 장단점을 말씀드리고 마지막에 사진과 함께 자세한 후기를 남길게요!

장점

1. 치안이 좋은 동네에 위치해있다.

 첼시는 런던에서 부촌, 치안좋은 동네로 유명하다고 해요! 아직 밤에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주택가고 기숙사가 큰길에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또 저의 경우 유로센터 런던센트럴과 가까워서 위치가 마음에듭니다.(버스로 10~15분)

2. 깨끗한 현대식 시설

 나중에 사진으로 더 자세히 보여드릴텐데 현대식이고 이 근처에서 몇 없는 고층건물(그래봤자 10층이지만 주변이 다 오래된 낮은 주택들이라 상대적으로 높아보여요)입니다. 

3. 마트가 가까이에 있다.

 Waitrose가 걸어서 5분거리에 있어요. 계산대가 6개정도 있고 정육코너, 생선코너도 있는 꽤 큰 마트입니다. 가까워서 장보기에 좋아요!

4. 버스정류장이 가깝다.

 가까운 번화가인 슬론스퀘어나 큰 역인 빅토리아역, 그 외 런던 시내로 향하는 거의 모든 버스들의 정류장이 기숙사 바로앞, 3분거리에 위치해있어요. 학원갈때도 바로 집 앞에서 버스를 탈 수 있어서 편해요.

단점

1. 지하철역이 멀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South Kensington인데 걸어서 10분정도 걸려요 ㅠㅠ 걷기에 먼 거리는 아니지만 자동적으로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선호하게 됩니다.

2. 사실 아직은 지하철역이 멀다는 것 외에는 다른 단점을 모르겠어요.

이제 제 방이랑 시설을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지금 글을 쓰려고 보니 없는 사진들도 많아서 몇개는 홈페이지 및 구글지도에서 가져왔습니당..ㅎㅎ(https://wearehomesforstudents.com/student-accommodation/london/chelsea-lightfoot-hall)

기숙사 외관입니다. 딱 현대적이죠? 날씨좋은 날 직접 찍은 사진이에요. 사진에서 높게 솟은 부분만 기숙사입니다! 건물 1층에는 가구샵같은 게 있고 건물 옆쪽에 입구가 따로 있어요. 쉽게 찾을 수 있고 카드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어서 처음에 갔을때는 그 앞에서 누가봐도 처음 온 사람처럼 서성거리면 안에서 열어주세요.

먼저 제가 쓰는 방은 Executive Studio 타입으로, 이 기숙사의 스튜디오 타입 방 중에 두번째로 큰 방이에요.

​방 구조입니다! 제 방은 이걸 반대로 뒤집은 모양이에요.

생각보다 공간이 여유가 있어요. 수납가능한 서랍이 여러개 있는데 서랍 자체가 큰 사이즈는 아니라서 짐 일부는 책장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처음 방에 들어가자마자 찍은 사진이에요. 침대는 매트리스에 더스트백같은 재질의 덮개가 씌워져있었어요.

카페트가 아닌 마룻바닥이라서 한국인들한텐 더 익숙하고 좋아요.

다만 바닥난방이 아니라서 발이 시려우니 슬리퍼는 필수 ㅠㅠ 

​기숙사에서 침구류는 제공하지 않아서 저는 UniKitOut이라는 사이트에서 베딩팩과 주방용품세트를 미리 구매해뒀어요. 구매할 때 배송희망날짜(평일)을 선택하면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에 배달됩니다! 전 토요일에 들어가서 금요일 도착으로 설정했고 들어가자마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기숙사에 들어가면 리셉션에서 데미지 체크리스트(?)와 안내서를 줍니다. 이 체크리스트는 일주일 내에 리셉션에 다시 제출해야 해요. 전 주말에 들어가서 시큐리티 가드분만 계셔서 특별한 안내를 못받았는데 평일에 입소하면 직원분이 빨래방, 휴게실 등 시설안내를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기숙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방 기준으로 적었어요.

​1. 침대(매트리스) 3/4 사이즈(스몰더블) - 침대 바로 옆에 콘센트가 있어서 너무 편해요. 모든 방의 침대가 창문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이것도 좋은 것 같아요. 벽 한쪽이 거의 통창이라 채광이 좋아요! 제 방은 벽을 마주보고 있지만 옆에서 빛이 많이 들어옵니당. 또 티비가 침대 정면에 있어서 누워서 티비보기도 좋아요.

2. 옷장 - 코트도 걸 수 있습니다!

3. 냉장고 - 혼자쓰기에 적당한 사이즈인것 같아요. 냉동실(?)도 있어서 냉동식품도 보관할 수 있습니당

4. TV - 사이즈가 크진 않지만 꽤 많은 채널이 나옵니다. 집에있을 때 그냥 틀어두면 리스닝에 좋을 것 같아요

5. 히터

6. 책상 - 책상에도 콘센트 구멍이 2개 있어요!

7. 부엌 - 냉장고는 위에서 언급해서 냉장고 외에 부엌사진을 보여드릴게요. 방금 찍은 사진이라 설거지는 무시해주세요..ㅠㅠ 여러가지 동시에 해야하는 요리를 하기엔 살짝 좁은 편입니다.

8. 화장실- 샤워부스, 변기, 세면대(너무 작아서 좀 불편해요 ㅠㅠ), 세면대 옆 작은 선반

저는 다이소에서 머리카락 거름망 소형(10cm)를 사와서 아주 잘 쓰고 있어요!

9. 전신거울 - 문 앞에 있어서 외출하기 전에 보기 좋아요.

방에 있는 주요 시설은 이게 다인듯해요.

지하에는 빨래방이 있는데 장점은 카드결제가 가능하다는 것, 단점은 카드결제'만' 가능하다는 것과 세탁기와 건조기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겁니다 ㅠㅠ

빨래는 3파운드, 건조는 1파운드에요. 따로 세제나 섬유유연제가 비치되어있지 않아요. 저는 마트에서 ARIEL 3in1 을 사서 쓰고있는데 세탁할때 세탁물 아래에 같이 넣기만 하면 돼서 굉장히 편해용!

2개의 엘레베이터 중 하나만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서 로비까지만 가는 엘레베이터를 타면 로비 거울 옆 문(카드 태그 필요)을 통해서 지하로 내려갈 수 있어요.

또 기숙사에서 와이파이도 잘돼고 따뜻한 물도 잘나옵니다! 전반적으로 깨끗해서 기숙사 첫인상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입소 전 청소하시는 분이 그렇게 꼼꼼히 청소하진 않으셨는지 벽의 실리콘몰딩(?)이나 냉장고 하단 필터(..?) 부분에 먼지가 좀 있어서 물티슈로 닦았더니 깨끗해졌어요!

일단 지금 생각나는 기숙사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홈페이지에는 별로 자세한 내용이 없고 한국인 후기도 없어서 걱정했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제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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