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리스톨대학교 국제관계학 석사 과정에 지원해서 합격한 후 졸업까지 무사히 마친 후 다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까 해서 지원 후기를 올려요!

저는 우선 소아스에서 프리마스터를 할 때 SAUK를 알게 되어서 석사 지원을 할 때도 도움을 받은 케이스예요. 프리마스터를 밟을 때 공부에 집중해야하고 바쁘다 보니 비자 연장이나 학교 지원에 신경쓰기가 사실 많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석사를 지원할 때에도 SAUK에서 비자부터 해서 지원을 도와주셨어요~

영국 석사 지원은 대학마다 홈페이지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하는 곳이 있어요~ 거기서 아이디를 생성해서 지원을 시작하는거예요. 모든게 다 어플리케이션 포털에서 진행되니까 자주 들어가서 확인하는게 좋아요.

-지원과목

저는 우선 한국에서의 학부 성적이 많이 안좋은편이고 학과를 바꿔야해서 프리마스터를 거치게 되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영국내에서 랭킹이 아주 높은 학교들은 쓰기가 힘들더라구요 ㅠㅠ 원래는 사학을 전공했는데 국제관계나 정치학 지원을 생각하고 있던 터라 런던내에선 Queen Mary를 생각하고 있었고 혹시 모르기에 LSE를 도전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나머지는 UEA, Bristol, Exeter 정도로 지원했었는데, 역시나 랭킹이 가장 높았던 LSE는 빼고 다 합격오퍼를 받았어요 ㅎㅎ

-IELTS 점수

아이엘츠 점수는 프리마스터를 할 때에도 필요한 항목이었는데 프리마스터는 5.5인가 하는 낮은 점수로 들어갈 수 있는 반면, 석사는 영국에서 프리마스터를 밟았다 하더라도 아이엘츠 점수를 요구하는 학교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유명한 과일수록 더 높은 점수를 요구했던 것 같아요. 저는 영국에 가기전부터 이미 영어공부를 철저히 해오던 터라 Overall 8이라는 넉넉한 점수를 받아놔서 영어 점수에 대한 걱정은 없었어요. 프리마스터를 거쳐서 석사를 가신다면 아이엘츠 과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걱정 안하셔도 되지만 아니면 꼭! 미리 준비하시는걸 추천해요.

-비자​

석사를 한국에서 바로 하러 오시는 분이라면 Tier 4를 신청해야하고 결핵검사도 해야할테지만 보통 그건 유학원에서 다 챙겨주기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저 같은 경우는 영국 내에서 비자 연장을 해야했어요. 런던 내에 보면 비자업무를 하는 우체국들이 있는데 비자 연장 신청 후 예약을 하고 간 후에 가서 사진을 찍고 하면 연장 신청이 완료가 됩니다. 그리고 영국내에서 비자 신청을 하는 경우에는 결핵검사를 따로 할 필요가 없었어요 ㅎㅎ 그 후 새 비자가 나오면 우체국이 아닌 석사를 하는 대학교에서 registration을 하는 날 찾으면 되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비자를 다시 신청해야 하나, 한국에 다시 들어가야 하나 헷갈려서 당황했었는데 유학원에서 도와주셨어요

-숙소

우선 저는 프리마스터 때 학생기숙사에서 살아본 적이 있었는데, 제가 살던 곳은 꽤 편했어요. 친구들을 만날 기회도 혼자 사는 것보다 훨씬 많았고 해서 브리스톨에서도 기숙사를 생각하고 있었죠. 저는 스튜디오까진 아니라도 화장실이 있는 en-suite 방을 원했고 고를 때 깔끔한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국의 사립기숙사 회사인 United Students 의 기숙사 중 하나를 골라서 들어갔네요 ㅎㅎ 사설기숙사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보다는 비싼편이지만 신식건물이라 깔끔하고 지내기 좋다는 장점이 있어요~ 기숙사 같은 경우는 예약하고 확정이 되면 금액을 한번에 결제해도 되고 2분기 정도로 나눠서 결제해도 되더라구요. 기숙사 지원은 오퍼를 받으면 되도록 많이 알아보고 빠르게 하는게 좋아요.

-지원과정

프리마스터는 전적으로 유학원에서 도와줬기때문에 지원이 쉬웠던 반면 석사 지원은 어느 정도 내가 어디에 지원할 것인지 조금의 지식이 있었어야 했기에 제 나름의 고민을 많이 했었네요. 그래서 사실 UEA나 퀸메리 같은 다른 학교들도 지원을 했었는데 생활비, 주변 환경, 학교의 규모나 도서관, 이용 환경들을 다 따져봤을 때 브리스톨이 저에게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석사 이후로 박사지원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 제가 관심있는 분야를 연구하시는 교수님이 계신지에 대한 여부도 찾아봐야해서 지원 과정이 조금은 복잡했던 기억이 있어요.

특히 석사 지원은 reference가 적어도 2개가 필요한데 보통 academic reference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아마 한국에서 대학을 나온 학생들이라면 조금 당황하실지도 몰라요. 지원하기 전에 추천서를 써주실 교수님들께 미리 컨택해서 확보해 놓는게 관건인 것 같아요~

그리고 지원에 대한 질문사항이 있거나 기숙사에 대한 사항들은 유학원을 통해서 그 때마다 물어봐도 되고 또 영국은 이메일로 문의를 주고받는게 활성화 되어있는 곳이라서 어드미션 담당자나 기숙사 문의 가능한 이메일로 물어보면 하루 이틀안에 답장을 받을 수 있더라구요~

브리스톨은 학교도 유명하지만 살기에도 너무 예쁘고 좋은 도시예요~ 영국 석사 지원 생각하시고 계시다면 브리스톨도 한 번 알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