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Christmas with host family in ELC 이스트본

작성자 Nuvola
작성일 2018.12.26
안녕하세요. 어제 크리스마스였는데 처음으로 눈을 보지 않고 보낸거 같아요!
저는 크리스마스에 딱히 여행계획이 없고 다들 아시다시피 너무 비싸잖아요...미리 예약안하면 너무나 비싼 교통비들과 ㅠㅠ 
대신 이번 크리스마스는 홈스테이 가족분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홈맘이 폴란드인이라서 전통 영국식 요리와 폴란드식 요리를 같이 선보여 주셨습니다 ㅠㅠ 정말 거짓말 안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때는 크리스마스 아침, 이 집 꼬마는 7살이라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굳건히? 믿고 있어서 홈맘과 저는 그걸 지켜주려고 무지 애썼는데요. 홈맘이 새벽 2시에 트리 밑에 둔 선물을 이 꼬마는 6시에 엄마를 깨워 같이 선물보자고 졸랐답니다 ㅎㅎ...
저도 별 기대 안하고 내려갔는데 선물을 보고 저도 동심으로 돌아간듯 행복했답니다 ㅎㅅㅎ

 

 

선물은 제가 좋아하는 탐정 소설 책 (영문판에 단어들도 엄청 어렵지 않았어요! 셜록홈즈는 정말 단어가 어려워서 6개월 영어공부 끝나고 다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TMI)과 Maltesers라는 영국에서 흔히 먹는? 초코렛을 받았습니다 (예에~)

 

 

 

 

저녁에는 홈맘의 남동생과 남동생와이프를 함께 초대해서 만찬을 즐기며 게임도 하고 다같이 레고를 했답니다 ㅋㅋㅋ

홈아빠는 채식주의자라서 그냥 방에서 드신다고 해서... 잠깐잠깐식 얼굴 비추러 나오시긴 했지만 그래도 넘 아쉬웠습니다 ㅠ

암튼 디너로 칠면조고기와 아스파라거스 애쉬포테이토, 후식으로는 홈맘 동생분이 만들어오신 브라우니와 애플케이크를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곁들여 먹었는데 와... 진짜 맛있어요!! 특히 케이크나 브라우니를 좀 데운 상태에서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먹었더니 진짜 맛있어요! 저도 한국가서 다시 도전해보려구요 ㅠ 잊을수 없을만큼 맛있는것!!

 

 

 

 

그리고 크리스마스와 이브에 날이 정말 좋았습니다!! (세상에.. 비가 안왔어..;;)

대신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날도 정말 추워져서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암튼 저와 홈맘, 홈맘아들, 강아지와 함께 공원을 가보았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인데 공원입구가 쉽게 잘 안보여서 저도 이제 알게 되었는데요. 안에 들어가보면 정말 넓고 미로처럼 생겨서 홈맘이 말씀하시길, 이곳 주민아니면 길잃기 쉽다고.. ㅠㅠ 

 

 

 

진짜 이쁜데 사진이 자꾸 역광이 나서 제대로 못찍었지만 날이 넘 예뻐서 다들 추워도 공가지고 놀거나 주로 개들을 산책하는등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잔디는 특히 개똥 조심해야하고.. 가끔 본인 강아지의 뒷처리를 안해놓고 가시는 분들이 있어서 밟힐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해요. 그거 말고는 푸른잔디, 다양한 나무들 그리고 놀이터도 따로 있고 보드장(개 출입금지)도 있어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멋진 공원으로 이스트본 올드타운쪽에 있어서 혹시 가고싶으신 분들이 있으시면 꼭 추천합니다! (대신 길 안잃게..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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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_Elena

2018.12.27

와~!!! 홈스테이분들과 너무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다행이예요~! 정말 평화롭네요 ^^

SAUK Tess

2018.12.27

^^ 산타할아버지~ㅎㅎㅎㅎㅎㅎㅎ
이스트본은 아직도 그린그린 하네요 12월인데~

SAUK Kate

2018.12.27

영국 크리스마스는 너무 따뜻하고 좋은 분위기예요 :)

SAUK Theo

2018.12.27

홈스테이 가족분들과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셨네요~ ^^

SAUK Mike

2018.12.31

홈스테이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