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런던에서 지낸 지 2주가 지나가네요.

다들 런던에 오시면 뮤지컬을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저는 연극에 관심이 많아서 연극 위주로 공연을 찾아보다가 영국 국립극장(NT)의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NT는 템즈강변에 위치해 있어요.

가장 가까운 역은 워털루역과 Embankment역이 있는데 저는 Embankment역을 이용했습니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다리가 있어요

다리 위에서는 바로 런던아이가 보입니다

(다리 이름은 Golden Jubilee Bridge)

강을 건너서 동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큰 건물이 나오는데 그게 NT랍니다.

이곳이 NT임을 알리는 안내판?과 영국의 명배우 로렌스 올리비에의 동상이 있네요



공연표는 웹사이트에서 구매해도 되지만 더 싼 티켓을 찾고 싶어서 매표소에서 구매했습니다.

한 공연은 남아있는 좌석이 얼마 없어서 미리 예매를 했지만

 워호스는Day ticket으로 구매하면 15파운드 정도에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그 대신 Day ticket은 공연 당일에만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티켓을 구하러 간 날은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매표소 직원이

"지금 크리스마스 전 주말이니까 보려는 사람이 없어서 

아마 아침에 매표소 열 때 티켓을 구매하면 15파운드에 볼 수 있을거다"

라고 해서... 저는 다음 날 9시에 티켓을 구매하러 갔습니다.

근데 주말인데도 티켓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저 포함해서 30명 정도 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워 호스 공연 관람!

일단 관객들은 정~말 많았어요. 워 호스가 말 모형이 나오는 연극이라서 그런지 어린 관객도 정말 많았는데

2시간 45분의 공연 동안 칭얼거리거나 우는 아이들이 없어서 좀 놀랐어요.

공연장 내부에서 자유롭게 음식(간식류)을 먹을 수 있고

실제로 인터미션 때 공연장 로비에서 간식을 팔기도 했습니다.

공연은.. 정말 좋았어요! 뭔가 스포를 하긴 그렇지만 연극이라고 지루하지 않고 영화보는 것 같았어요!

영국에서 뮤지컬 말고 공연을 보고 싶으시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