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얼마전은 제 생일이 있던 달이어서 런던에서 즐거운 생일 주간을 보냈어요.
생일 주간 다들 아시죠? ㅋㅋ 생일이 있는 주. 일주일 내내 축하하기 ㅋㅋㅋㅋㅋ
한 살 더 먹는 것은 슬프지만, 누군가가 생일을 축하해 준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잖아요.
특히나 내가 태어나지 않았던 곳에서 받는 생일은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행여 외롭지 않을까 걱정을 하셨지만, 다행히 즐거운 생일 주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생일 전후로 일주일 내내 친구들과 식사도 하고 펍도 가고 외출이 잦았네요 ㅋ

오늘은 정말 순수 자랑샷만 몇개 놓고 가려구요 ㅋㅋㅋ 자랑패스..
사진이 더 많지만 친구들의 초상권 보호를 위하여...

아침에는 같이 사는 플랏메이트 친구가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케이크 초도 불고 선물과 카드를 받았어요 ㅋ

네, 카드에서 보듯 저와 진을 자주 마시는 플랏메이트 입니다 ㅋㅋ 눈도 안떴는데 문을 두드려서 초 불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ㅋ

침대에서 맞는 생일 아침이었구요ㅋㅋㅋㅋㅋ 저녁에는 다른 플랏메이트와 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집 근처 펍에 가서 저녁과 와인을 먹으며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나눴어요 ㅋ

뭐 영국은 그냥 다 펍인거 같아요 ......ㅋ 뭘 해도 다 기승전펍...ㅋㅋ

(아이패드 받은거 아님, 아이패드 제가 제 쌩돈 주고 산거임 ㅋㅋㅋㅋ)

왜 영화보면 게 딱지 까느라 고생하는거 나오잖아요?

칠리 크랩 까다가 칠리 다 튀고 게 다리 날라가서 흡사 살인현장으로 변했던 저희의 테이블..또르르 ..

우리나라 노량진에 가면 친절하게 거의 다 까서 나오는 그런 편리함이 이곳에는 없네요 ㅜㅜ
더 기술을 연마하지 않는한 저는 크랩 요리 안시키는 걸로 ㅠ

정말..자랑만 가득한 포스팅이죠? 죄송해요 ㅋㅋ

영국에서도 외롭지 않는 생일을 보낼 수 있음을 공유하고 싶었어요....

이 친구들과 오래오래 함께 즐거운 런던 생활을 할 수 있길,

그리고 만수무강 하길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