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University of Sussex 프리마스터 과정 지원 후기

작성자 수영
작성일 2018.12.07

저는 28살 영국 대학원 석사과정(서섹스 대학교 사회개발학) 프리마스터 과정 이번 달에 가게 되는 학생입니다.

 

- 영국을 지원하게 된 계기:

 

제 원래 학부 전공은 물리학과였습니다.

대학원 석사 전공을 사회과학 계열(사회학)로 바꿀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영어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아 조건부 입학을 전제로 영미권 국가와 비 영미권 국가의 International 과정을 알아보았습니다.

* 비 영미권 국가는 그냥 IELTS 최소 6.5를 요구합니다. 최소......(유럽, 아시아 국가 대학들)

영미권 국가들을 보자면,

* 미국: 사회과학 분야는 이름 알고 있는 좋은 대학교들 거의 다가 조건부 입학 운영 안함. 주립대 학비 최소 2500불...... 2군데 지원할 수 있었음(메리트가 있는 학교는 아니었음).

* 캐나다: 조건부 입학 가능한 학교 거의 없음. 그래서 지원할 수 있는 곳이 없었음.

* 호주: 전공이 바뀌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제한이 꽤 큼. 그래도 호주는 대학교 영어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어서 동일 전공 시 영어 성적이 미달되면 그냥 대학에서 제공하는 영어 프로그램 듣고 입학하면 됨. 이 점이 매력인듯 함. 4군데 지원할 수 있었음(꽤 메리트가 있는 학교들이었음).

* 뉴질랜드: 그냥 국가도 작고 그래서 메리트가 있는 학교 수도 정말 적음. 그래서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한 군데도 없었음. 

* 영국: 대학원 때 걍 전공 바꾸는 거면 영국을 완전 강추함. 유학원에서 프리마스터 과정으로 추천해 준 학교만 9군데가 넘었음. 그리고 그 9군데 학교가 정말 다 개성 있고 좋은 학교들이었음. 프리마스터 과정은 호주에서 듣는 영어 프로그램과 달리 전공 학부 내용, 논문 쓰는 방법, 발표와 토론 등 대학원 생활에서 실제로 필요한 코스를 제공한다고 함. 그래서 영국으로 유학가기로 확정함.


- IELTS 준비와 팁:

 

학원은 무조건 다녀야 합니다. 영어 공부 열심히 하고 원체 실력이 있어서 학원이 필요 없다고 하면, 그런 사람은 학원 다니면 더 잘합니다. 강남 렉시스어학원(프로모션 많음, 실력있는 강사진), 강남 미키어학원(무료 보충 수업, 공부하기 편한 분위기) 완전 강추합니다. 이 두 학원은 매주 1번씩 모의 시험 수요일마다 보는데 이게 진짜 실력 체크하고 약점 분석하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모의시험은 많이 보면 많이 볼 수록 좋습니다. 토요일날 ERP 어학원에서 실전 시험처럼 강남, 종로에서 번갈아 가면서 모의시험 봅니다(1회 3만원, 스피킹 제외). 실수, 혹은 시간 분배 문제를 실전 시험에 가서 최소화 할(기계처럼 문제를 풀) 역량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 많은 모의 시험을 보는 것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숙제 많이 내주고 혼자서 공부하는 것 좋아하시면 해커스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해커스는 모의 시험을 따로 다른 곳에서 신청해서 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커스에서 주로 알려주는 '문제 푸는 전략'이 종종 IELTS에서 안 먹힐 때도 있어, 여기에 다닐 때에는 개인적으로 문제에 대한 많은 연습과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해커스가 저렴한 편이기는 합니다. ERP 어학원은 선생님들도 좋고 다 좋은데 4과목 수업을 전부 들으려면 꼭 2달 동안 로테이션 과정에 필히 참석해야 합니다.

 

- 출국 전 학업을 위한 개인적인 준비:

 

저는 현재 렉시스어학원 3달 프로모션을 끊어 놓아서 출국하기 전까지 수업을 듣고 모의 시험을 봅니다. 일단 계속 영어 공부를 하고 있으며, 현재 Vocabulary for IELTS advanced와 Grammar in Use 시리즈 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단어와 문법이 에세이나 논문을 잘 그리고 정확하게 쓸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공 관련 한국어 서적들을 찾아서 편하게 읽고 있습니다.

 

- 졸업 후 계획:

 

영국 서섹스대학교 사회개발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북유럽 국가 대학(코펜하겐 대학교, 오슬로 대학교) 사회학 박사과정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국 학비가 그래도 영미권 국가에서는 사실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비싸서 최대한 저렴한 국가에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혹은, 장학금 조건으로 모교에 남을 수 있으면 저는 그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유학 준비를 시작하는 후배님들에게

 

유학에 늦은 시기란 없습니다. 영어성적이 부족하고 전공을 바꿔 석사나 박사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저는 단언컨데 영국 프리마스터 과정을 강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만일 영어 성적만 부족하다면, 영국과 호주를 추천드립니다. 영어 성적이 많이 좋은 편이라면(6.5 이상), 영미권 국가들도 좋지만 아시아(싱가폴, 홍콩, 중국, 일본)나 유럽(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북유럽)에 저렴하면서 좋은 International 과정을 개설하는 학교들이 많이 있으니 찾아보십시오. 모두들 건승하기를 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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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 Tess

2018.12.07

^^아이엘츠점수 획득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승을 빌겠습니다.

SAUK_Elena

2018.12.10

유학에 늦은 시기란 없다.!!! 정말 멋진 말이네요...!!
많은 분들께 용기를 줄 수 있는! 그런 말인 것 같아요^^*

SAUK Theo

2018.12.13

다양한 국가들을 고민하다 결국~ 영국으로 석사공부를 하러 가시게 되었네요~
계획하신 여정대로 화이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