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아이스크림 덕후인 저는,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는 것처럼 아이스크림 가게만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병이 있는데요 ㅋㅋ얼마전, 쇼핑몰에서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는 것을 보고 궁금증에 다가갔다가
신기한 아이스크림을 봐서 공유하려해요 ㅋ

일단,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양은 창렬합니다 ㅋㅋ 엄청 창렬해요. 이걸 누구 코에 붙이나 싶어요 ㅋㅋ
그럼에도 만드는 것을 구경하는 맛이 있어서 사람들이 엄청 줄 서서 아이스크림 만드는 걸 보고 사고 있더군요.
첫번째 단계는 물론 아이스크림의 flavour를 고르는 것입니다.
제 친구는 바닐라+ 리즈 초콜렛를 고르고 저는 딸기+패션프루츠를 골랐어요.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섞어주나 했더니,

아니아니아니죠~~

저 둥그런 판에 우유(?)를 붓고 리즈 초콜렛을 올리는 거에요.

아니 웬 우유????? 하고 보니.

저 둥그런 판이 그냥 판이 아니라 엄청 차가운 금속판이었던 거죠.

저 위에서 우유는 점점 얼어가고 있었던 것이었돠....
점원 분이 아이스크림을 금속판 위에서 엿장수가 엿을 탈탈 털듯이 리즈 초콜렛과 함께 섞는거 보이시죠.
저게 우유가 점차 아이스크림화 되어가는 과정이자, 비빔밥처럼 섞이는 과정이었네요 ㅋㅋ

허허....

그리고 솔직히 저는 이부분이 더 충격 ㅋㅋ

저 아이스크림과 리즈 초콜렛의 콜라보레이션을 정말 얇게 편 후,

점원분이 쥐고 있는 판으로 살살 밀어서 롤을 만드는것 ㅋㅋ 와아우...... 와아우..

저렇게 아이스크림을 숑숑 말아서 롤들을 만드는거였어요.

점원 분.. 팔운동 제대로 하시는 것 ㅋ
한달만 여기서 일했다가는 토르님 팔뚝 못지 않는 팔을 가질 수 있을 거 같아.....
살은 내가 찌고~ㅋㅋㅋㅋ
점원 분은 토르 되고~ ㅋㅋㅋㅋ

완성샷을 이러해요 ㅋ 

빼빼로로 마무리 지어주는 센스!!
먹기 아까운 아이스크림이죠? ㅋ 아쉽게 상호명이 기억나지 않지만,
혹시 웨스트필드에 지나가시다가 사람들이 모여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발견한다면
아이스크림 한 사발 하시라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