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런던 일반 영어(General English) 3주차 Pre-Advanced 레벨 후기입니다.

저는 줌 인터뷰 해주신 선생님이 6월 담당 선생님이 되어서 첫 수업부터 마음이 좀 편했답니다 ㅎㅎ IH런던의 좋은 점 중 하나는 학원 규모가 크다보니 세분화된 레벨에 따라 반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작성일 2022.06.25

ih런던
Preadvanced레벨
일반영어

단기 연수로 시작한 IH런던 생활이 3주가 넘어 후기를 남겨봅니다.

 

IH런던은 런던 1존 중심가 홀본(Holborn)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영국박물관, 내셔널갤러리, 소호 등등 런던 주요 관광지들을 금방 가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여행 왔을 때는 박물관 한 번에 돌아본다고 몇시간씩 썼는데 

요즘은 수업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종종 들러서 좋아하는 그림 한두개만 보고 나오고 하는 사치를 부리고 있습니다^^:; 

 

IH런던은 비영어권 학생들의 영어 과정 이외에, 영어 선생님이 되기 위한 Tesol/Celta 과정, 

현지인들의 제 2외국어(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등) 과정도 있어 

큰 건물 한 동을 통째로 사용하고 한 주 내내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1층엔 안내데스크와 카페테리어가 자리하고 있는데, 영국 내 코로나 관련 제한이 거의 풀린 상태이지만 

카페테리어 영업은 아직도 쉬고 있어 좀 아쉽습니다 ㅠㅠㅠ 

하지만 학원 바로 앞에 상점과 카페가 많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도서관에서는 컴퓨터와 프린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학생당 100장까지 프린트가 가능하다고 해서 급하게 출력할 일이 있을 때 유용해요.

 

 

 

저는 출국전 온라인 레벨테스트(필기+줌 인터뷰)를 통해서 Pre-Advanced 레벨에 배정받았습니다. 

필기 테스트는 단어, 문법 위주의 객관식 시험이었고, 필기 테스트 마친 뒤 출국 직전에 줌 인터뷰도 10분 정도 진행했습니다.  

본인 레벨은 줌 인터뷰 끝나자마자 바로 들을 수 있어요!

 

저는 줌 인터뷰 해주신 선생님이 6월 담당 선생님이 되어서 첫 수업부터 마음이 좀 편했답니다 ㅎㅎ 

IH런던의 좋은 점 중 하나는 학원 규모가 크다보니 세분화된 레벨에 따라 반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수업 듣다가 혹시 레벨을 조정하고 싶다거나 선생님을 변경하고 싶을 경우엔 

상담 신청하면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신다고 들었으니, 어려워말고 꼭 시도하세요!​ 

 


 

저는 GE 20 과정이라 9:00-12:00(쉬는 시간 1번), 12:15-13:10 까지 수업을 받습니다. 

오전, 오후는 각각 다른 선생님과 함께 하고 있어요. 월 초마다 선생님이 바뀌는데 

기존 학생들은 매월 첫째주 월요일이면 1층에 새로운 반배정 안내가 붙습니다. 

GE과정은 매주 새로운 학생이 오고, 익숙하던 학생들이 떠나기 때문에

월초에 같이 시작하고 월말에 같이 끝내던 한국 학원 분위기에 익숙하시다면 좀 어색하실 수도 있습니다.

근데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다들 쿨하게 굿바이해서 저도 여기 와서 마음 가짐을 많이 바꾸고 있어요 ㅎㅎ

 


  

지금은 여름방학 기간이고 코로나 제한도 많이 사라져서 저희 반은 14명 꽉 채워 수업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한국 학생은 1/3 정도 되고 나머지 학생들은 다 국적이 달라서 수업 시간에 다양한 나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수업 방식은 선생님들마다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데, 5월 담당 선생님은 교재 활용을 많이 하셨고

현재 선생님은 직접 골라오신 토픽과 교재를 적절하게 섞어서 수업하는 스타일이십니다.

하지만 두 분 모두 강조했던 것이 중상(中上)레벨에서는 어휘량과 전치사 같은 문법 오류를 줄이는게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그 덕분인지 3주간 드라마틱하게 영어 실력이 좋아졌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전시회에서 작품 설명을 읽을 때,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볼 때 

수업시간에 배웠던 단어/표현들을 발견하는 순간들이 몇 번 있었습니다.

전에 모르고 지나치던 단어가 갑자기 귀에 딱 꽂힐 때 그 쾌감이란!:)​ 

 

 

IH런던은 다양한 방과후 액티비티가 유명한 곳인데요. 실제도 매일매일 이벤트가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스포츠를 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테니스/볼링/바디 컴뱃 등 원데이 스포츠 체험을 해봤는데 재밌었어요.

그 외에도 전시회/공연/워킹 투어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됩니다.

런던이 처음이라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거나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싶다 하시면 잘 활용해보세요.

물론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고 말 걸어보는 용기는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3주 수업 듣고 나니 어학연수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팁이 하나 있는데, 

주어(s), 동사(v), 형용사, 현재완료, 과거분사(pp) ​등등 문법 용어를 꼭 영어로 외워서 오세요! 

수업시간에 엄청 많이 나오는 단어들인데 저는 ​한국어나 혹은 영어 약자로만 알고 있어서 처음에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 제대로 영어로 기억해서 오시면 수업 들을 때 훨씬 편하실 거에요.​ ​

 

저의 소소한 후기가 어학연수 준비하시는 분의 학원 생활 맛보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