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지사 오티 : IH런던-직장 생활의 쉼표이자 새로운 전환점 영국 어학연수!!
국내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친구가 직장 생활하는 런던을 방문하고 영국행을 결심한 계기가 되어 유럽 여행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1년 간의 어학 연수를 시작한 멋진 수속생 분과의 오티 후기입니다.
작성일 2022.06.09
SAUK 런던지사 입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주말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가 있어 영국 전역이 유니언 기(Union Jack)로 가득했는데요!
수속자 분과 OT를 진행했던 코번트 가든 역시 영국의 국기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즉위 70주년을 맞는 두 번째 여왕이다 보니 영국 국민들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관심을 가지고 런던 관광이 엄청 활발한 때였어요.
평소보다 훨씬 더 색다른 기분으로 코벤트 가든에서의 오.티.를 진행했습니다:)
수속자 분은 한국에서 프리랜서 사회 생활을 하시다가 코로나로 멀어졌던
해외생활 경험을 하기 위해서 영국 어학연수를 준비하신 케이스에요.
영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친구가 있어 2~3년전 런던을 방문했을 때
이곳에 지내려는 마음을 먹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해요.
결국 런던으로 온 거죠! 마음먹은 일을 이루어내는 결단력과 의지가 백점 만점입니다~
우선은 영국에서 어학 연수를 하면서 현지 생활을 차근차근 경험해보고
어학 실력도 탄탄히 쌓은 후에 영국에서 계속 살아갈지 생각해보겠다 하시는데..
영국 그리고 런던 찐팬이신 듯해서 아마 어학 연수 이후에도 영국에 쭉 계실 것 같아용^^!
이번 오티는 크레페와 쥬스를 곁들인 시간이었는데요~ 수속자 분과 나눈 오티에서 가장
흥미로운 주제이고 수속자 분 또한 진짜 공유하고 싶어하신 에피소드는 '런던 집구하기' 입니다.
수속자 분이 영국에서 1년 여간 지낼 예정이라서 숙소 구하는데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해요.
코로나 이후 기간이라 숙소 구하기가 좀 더 어려운 요즘이라는 이야기를 꽤 듣게 되고
1년 정도 장기 체류할 숙소를 찾다 보니 처음에는 상황이 막막하게 느껴졌다고 해요T.T
잘 알려진 Shareroom 이라는 웹페이지에서 맘에 드는 집 이곳 저곳 뷰잉 메세지를 보내는 중에
집 구하는데 도움을 준다면서 Agency 메세지가 와서 그쪽 사무실로 가게 되었고 제공 서비스가
“괜찮은 집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입주를 하면 사후 관리도 해주겠다”는 것이었다고 해요.
250파운드 정도에 골치 아픈 부분을 다 해결해준다고 해서 계약을 했고, 실제 집 뷰잉을 해주긴 했지만
Shareroom 페이지에서 봤던 집들과는 많이 다른 방들이 대다수였고 일 처리가 너무 느려서
결국 환불을 요청했다고 해요. 하지만 아직 환불을 못 받으셨다고…하는데요ㅠ.ㅠ
완전한 Scam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골치 좀 덜 아프려고 했다가 오히려
더 속을 썩는 경험을 하신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까웠어요.
다행히 지금은 방을 따로 구하셨지만, 다른 수속자 분들도 혹시
Agency 서비스 업체를 만나면 충분히 알아보고 진행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집 구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2주~1달 정도 기간을 두고 찬찬히 구하시면 충분히
구할 수 있으니 굳이 위와 같은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조금 특이한(?) 경험을 하셨지만, 찾으신 숙소에서 좋은 사람들과 잘 지내실 거라 믿어요!
자 그럼 오늘 수속자 분과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볼까요?
1. 영국 입국 과정이 어떠했나요?
영국 입국 과정은 엄청 수월했어요! 비행기 티켓이 좀 비쌌는데 경유를 했구요.
비즈니스석 200백만원 정도 들었어요. 요즘 항공료가 많이 높은데 저는 오히려 싸게 온 편이죠.
경유 시간 빼고 비행 시간은 한 12시간 걸린 것 같아요.
아! 입국은 쉬웠지만 저는 비자 신청 때 조금 문제가 있었는데요. 비자 신청하러 갔을 때
비자 센터에서 우크라이나 긴급 비자로 인해서 평소보다 늦게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비자가 거의 6주 만에 나왔어요. 다른 분들은 보통 2주 정도 걸리는데 제가 운이 좀 안 좋았죵.
2.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국내에서 일을 하다가 외국에서 살고 싶어졌어요. 사실 예전부터 꼭
외국에서 일하면서 살아보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많이 미뤄졌죠.
당장 영국에서 일을 시작할 수는 없지만 어학 연수를 통해 현지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이곳 영국으로 '어학 연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3. 영국, 그리고 런던을 어학 연수지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마침 제 친구가 런던에서 일하고 있어서 영국으로 오게 됐어요.
2년 전 런던을 왔었는데 어찌 서울이랑 느낌이 비슷한 거에요.
당시 베를린도 갔었는데 뭔가 차가운 느낌이었고..
저에게 영국은 어느 정도 적응해서 살기 좋겠다 싶었죠.
물론 지리적으로 유럽이어서 여행을 다니기 좋고
영국 문화 & 생활에 대한 나름의 환상 + 런더너로 살고있는 제 친구
+ 일을 해 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서 영국을 택했습니다.
4. 다니고 있는 ih 런던 어학원은 어떤가요?
IH 런던 어학원 규모가 괜찮다고 해서 유학원 상담 후에 정하게 됐어요.
그리고 학원 위치가 런던 센트럴에 있다는 것도 한몫 했고요.
런던에서 1년 정도 살 건데, 숙소를 윔블던 쪽에서 구하려니깐, 어학원도 근처였으면
센트럴에는 아예 안 나올 수도 있겠다 싶어서 오히려 런던 1존에 있는 어학원을 선택했어요.
제가 등록한 코스는 General English인데요. 수업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에요.
레벨 테스트는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미리 보고 왔어요. 인터뷰는 영국에서 직접 봤구요.
온라인 테스트는 문법이랑 단어 시험인데 40문항을 20분 안에 풀어야 해서 시간이 촉박하더라구요.
스피킹은 좀 편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질문도 쉬운 주제로 물어봐서 좋았어요.
반 편성은 괜찮아요. 친구들을 제법 사귀었는데 한 15명 정도 되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어학원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친구의 친구를 소개 받아서 더 많이 사귀고 있어요ㅎ
저는 원래 내향적인 편인데 영국에 와서 새로운 저를 발굴하고 있는 중이랄까요^^*
5. 현재 숙박하는 곳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제가 사실 숙소를 구하는데 좀 특이한 일을 겪어서 꼭 얘기하고 싶은데요.
스페어룸을 통해 집 뷰잉을 하려고 여기저기 컨텍을 했는데 그 중 두 군데에서
집 뷰잉을 사무실로 오라는 거에요. 해당 사무실로 갔더니 연락 온 두 군데 담당자 모두
동일 인물이었고, 자기들이 방 구하기부터 사후 관리까지 해주는 에이전시라고 소개하더라고요.
어쩌면 귀찮은 부분들을 의지하기 좋을 것 같아서 계약금으로 250파운드 정도 지불했는데
집을 보여준다고 하면서 일 처리가 너무 느리고 뷰잉 잡힌 게 1개밖에 안돼서 속은 건가 싶고,
결국 그 업체는 제쳐두고 제가 직접 알아보고 개인으로 구한 곳으로 들어가게 됐어요..ㅋ
6. 영국에 오기 전에 기대했던 영국과 실제와의 차이가 있나요?
2년 전 방문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핸드폰, 인터넷 잘 안 터지는 것도
적응이 어느 정도 됐어요. 인터넷 느리니까 오히려 한국에서와 다르게 좀 느긋해지는 느낌?!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제 친구가 런던에 있고 많이 챙겨주는 편이라 적응하기에 어려움은 없어요.
7. 어학 연수 중 세운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여행이요!! 지중해 발레아레스 제도에 있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섬
'마요르카(Mallorca)'를 꼭 방문하고 싶어요.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다고 들어서 영국에 있는 동안
한국에서는 거리 상 쉽게 가볼 수 없었던 유럽의 많은 나라와 다양한 지역들을 둘러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