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성공기] UCL 파운데이션 마치고 UCL 경제학과 합격!
작성일 2020.07.18
안녕하세요. 작년에 고등학교 마치고 1월 유학상담을 통해 UCL 파운데이션 과정 지원을 하고 어느덧 무사히 학부진학을 마쳤습니다.
● 진학하게 된 대학교 소개와 선택하게 된 이유
UCL (University College London)은 런던 시내 한가운데에 위치한 공립 종합대학교입니다.
학교 주위에는 유명한 관광지나 박물관이 많아서 공부하는 틈틈이 머리를 식히고 공연을 보거나 쇼핑하기에 용이합니다.
학교 구성원들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까지도 약 150여국에서 온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학교라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발음의 영어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한국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IELTS 점수로 지원을 했고 그 후 인터뷰와, 과목 시험의 과정을 거쳐서
파운데이션 과정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최종적으로도 UCL (University College London) 에 합격했습니다.
● 스터디 센터 환경 – 강사진, 학생수, 한반 학생수, 국적비율, 건물, 도서관 등
올해 UCL 파운데이션 학생 수는 문이과 각각 80명 정도였습니다.
그중에서 중국인들은 7~80%로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한국인들은 10명 내외였는데 생각보다 동양인 학생들이 많아서 위화감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는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 특히 신건물인 Student Centre는 24시간 열려있어서 마음만 먹는다면 맘껏 공부할 수 있고 정말 열심히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예비과정(파운데이션, international year one, 프리마스터) 코스소개
우선 UCL 파운데이션 과정은 문과인 UPCH 와 이과인 UPCSE로 나뉘어 있습니다.
수업과정은 필수 과목 2개와 선택 과목 2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필수 과목 2개는 영어 과목들로 입학하자마자 보는 시험 결과에 따라서 한 반에 열명정도로 나뉘어져 수업을 받게 됩니다.
비슷한 영어 실력을 가진 학생끼리 공부를 하기 때문에 영어 수업은 잘 따라갈 수 있습니다.
선택 과목은 UPCH 와 UPCSE 모두 2개의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진학하실 과를 미리 고려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진학할 과에서 필요로 하는 과목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문과여서 UPCH 과목중에 골라야 했는데, Mathematics 과 Economics를 선택했습니다.
과목마다 학생 수는 다른데 문과에는 수학과 경제 인원수가 각각 30~4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제가 수학을 원래 좋아하는 편이여서 그런지 성적 받기에는 다른 과목들에 비해 비교적 쉬웠지만,
이과 수학이 간간히 나와서 고등학교때 문과 수학만 듣던 사람은 미리 이과 수학을 공부하고 오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깊게 공부할 필요는 없고 한번 이해 하고 넘어가는 수준으로 공부하시면 수업 듣는데에 지장 없으실 것입니다.
경제는 한번도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입학하기 전까지 걱정되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업 듣는데에 낯설지 않도록 미리 예습을 했습니다.
막상 수업 내용은 어렵지 않았지만 가르치는 교수님이 인도사람으로 처음에는 알아 듣기 힘든 발음이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경제 시험은 교수님이 답에 원하시는게 많아서 알고있는 것을 다 써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Term 1때 그걸 모르고 답을 간단하게 썼다가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는데, 나중에 해설하시는 것을 보고 뭐를 원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최종적으로 좋은 점수로 내가 원하는 과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https://www.ucl.ac.uk/prospective-students/undergraduate/degrees/economics-bsc-econ
● 파운데이션과정 학생들의 경우 UCAS를 작성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지원한 학교들은?
지원 후 결과와 first, insurance 초이스는 어디로 결정하셨나요?
저는 LSE, UCL, KCL, Queen Mary 를 지원했고 firm choice로 UCL, insurance choice를 KCL 썼습니다.
● 다시 유학 출국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준비를 더 했을까요?
수학은 문과라면 미리 이과 수학을 어느정도 공부하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예습하고 갔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경제는 고등학교때 한번도 배워본 적이 수업 시간에 내용이 너무 낯설까봐 예습으로 경제 용어같은 것들을 미리 공부하고 갔습니다.
영어는 아무래도 입학하고 따로 공부할 시간을 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글 쓰는 것에 약하다면, 라이팅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강의로 전환되었는데요. 아무래도 대면수업보다 학업을 하기에 어려웠을거라 생각됩니다. 온라인 강의는 어떻게 진행되었고 시험 평가도 궁금합니다.
우선 온라인 전에는 수학이나 경제 둘다 해설하고 주관식으로 풀어가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시험에서는 수학같은 경우에는 시험 유형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풀이과정을 쓰고 해설하는 문제라기보다는 단답형과 객관식이 많아졌습니다.
경제는 온라인 오프라인 시험이 비슷했어요. 개인적으로 경제는 항상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아무리 오픈북이라 할지라도 공부를 확실히 하지 않으면 답을 쓸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비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부탁드립니다~
처음에 낮은 점수를 받더라도 실망하시지 마세요. 영어에도 익숙해지고 시험에도 적응이 되면 점수가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정말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