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어학연수 자취방 구하기
작성일 2019.10.2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옥스퍼드 어학연수를 하면서 자취를 하게 된 후기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려 해요!
저는 STSV-11 months 비자를 받아 10개월 조금 넘게 옥스퍼드에서 어학연수를 했구요! 처음 영국에 도착하고 한달 동안은 홈스테이에서 살았었어요. 근데 자꾸 제 마음속엔 홈스테이보다 자취의 욕망이 들끓더라구요..ㅋㅋㅋ 학원에서 친해진 저보다 먼저 연수를 시작한 한국 친구들도 처음엔 홈스테이를 하다가 대부분 자취를 시작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친구들에게 자취방을 알아볼 수 있는 경로를 물어보고 다녔어요! 저와 친해진 친구는 '영국사랑'이라는 홈페이지에서 자취방을 구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날부터 영국사랑을 엄청 써치했어요. 영국 초보자라면 이 사이트 이용하시는거 추천드려요. 생활정보, 숙박정보 뿐만 아니라 초보 유학생이 궁금한 것이라면 거의 다 나와있다고 보시면 돼요!
사이트 주소는
이거구요!
들어가시면 아래 화면이 뜨실겁니당~^^
아무래도 저는 런던이 아닌 옥스퍼드이다보니 런던보다는 정보가 적긴 적더라구요. 근데 한 3일 서치하다가 제눈에 딱 들어오는 제목이 있었어요.
"옥스퍼드 시티센터 근처 플랏 쉐어합니다"
제가 딱 시티센터 근처에서 살고 싶었거든요 ㅠㅠ 아무래도 옥스퍼드는 도시가 작고 교육의 도시이다보니 사실 심심한 도시라고 표현을 하는데 시티센터는 옥스퍼드의 중심부이다보니 되게 할 것도 많고 식당, 펍도 굉장히 많아요. 저 완전 들떠서 바로 집주인분께 연락을 취한 다음 다음 날 방을 보러 가게 됐습니당!!
이 방이 제 방이었어요!! 처음 집 보러 갔을 때의 사진은 없고 처음 입주했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앞에는 제 캐리어..ㅋㅋ 일단 이 방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방의 크기였구요. 두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건 en-suite 이었어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여학생들에게 개인 화장실을 쓰는 건 어쩌면 되게 중요한 포인트잖아요..? 제가 이 방을 계약하게 된 이유는 사실 en-suite 이어서 였어요ㅠㅠ 제가 살았던 자취방이 방 2개였는데 거실은 집 주인분이 거주하시고 나머지 방은 다른 세입자 분이 사셨거든요. 집주인분과 다른 세입자분이 거실 화장실을 같이 쓰시고 저 혼자 제 방에 있는 개인 화장실을 쓰는 거였어요. 물론 제 방이 가격이 제일 비쌌어요.. 주당 180파운드 였고 4주치를 한번에 내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저는 4주에 720파운드를 내고 살았어요! 옆 방은 아마 주당 160파운드?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사진이 조금 이상하지만!!ㅋㅋ 보이는 저 곳이 제 개인화장실이구요. 왼쪽 문이 거실로 나가는 방문이에요. 저는 그래서 이 집 살 때 쉐어하시는 분들이랑 거실에서 뭐 얘기도 많이 나누었지만 방에 있는 걸 좋아했답니당ㅎㅎ
김밥이랑 순대볶음~~짱 맛있겠죠. 집 주인분과 룸메이트, 저, 집 주인분 친구 이렇게 네 명이서 가끔씩 이렇게 만들어 먹곤 했어요. 아 저는 한국인들과 같이 쉐어했구요. 그래서 이렇게 한식을 자주 만들어 먹곤 해서 고향 음식 생각이 다른 친구들보단 덜 났던 것 같아요. 저 컵에 담겨있는 건 레드 와인인데요. 제가 술을 잘 못하는데 집 주인 분께서 와인을 끓여서 따뜻하게 주셨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으 생각나네요 ㅠㅠ 홀짝홀짝 마시다가 취해버렸다는...ㅋㅋㅋ 너무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자주 해먹었던 김치찌개 & 계란스팸 사진 올릴게요! ㅋㅋ 외국에 있으니 한식 생각은 더 나고...매일 한인마트에서 장봐서 이렇게 집에서 해먹었어요. 한국에서 혼자 이렇게 해먹으면 그 때 맛이 안나는데 그땐 왜그렇게 맛있었는지 ㅋㅋㅋㅋ 자취방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당. 다음엔 영국 마트 후기 들려드릴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