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생 한국에서 고등하교 졸업하고 영국 파운데이션 진학한 문*석 입니다.

Q 진학할 대학교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코벤트리대학교는 기차로 런던에서 1시간, 영국의 제3도시인 버밍엄에서 20분 걸리는 작은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코벤트리 대학은 종합대학으로 규모가 매우 크고 총 학생수 2만명이상으로 외국유학생의 비율도 높습니다. 2018년 Guardian지 선정 영국대학순위 12위입니다.

Q 영국유학을 결정했지만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막막한 학생들이 많아요~ 전공선택의 이유는?

A 어렸을 때 부터 자동차를 좋아하고 자동차 그리기를 좋아했는데, 마침 코벤트리라는 유명한 자동차 디자인 학교를 알게되어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 파운데이션 환경 – 강사진, 총 학생수, 한 반 학생 수, 국적비율, 학교 건물, 도서관 등 소개   

A 강사진은 영어 선생님은 아무나 하시는 거 같고, 미술 관련 선생님은 4분이서 과목을 맡으셔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저희 반은 약 15명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무슨 기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15명을 A반, B반으로 나누어서 수업 했어요. 국적 비율은 한국인 6명, 홍콩 2명, 일본 1명, 카자흐스탄 2명, 쿠웨이트 1명, 나머지는 중국학생이었습니다. 학교 건물은 일반 대학생처럼 모든 시설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아트 건물 워크샵, 도서관 등등). 프린터도 코인(?) 채워서 사용할 수 있어요. 워크샵은 나무를 자른다던지, 페인트를 칠한다던지 레이저를 사용한다던지 용도에 맞는 워크샵에 가서 교육 이수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파운데이션 코스 소개 - 본인이 생각하기에 코스 모듈별 수업 수준은 어떠셨나요?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비교적 쉬웠던 과목이 있나요?

A 수업이 대학교에 가서 도움이 되는 부분은 많았어요. 시간 계획하는 법,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 등등이 길러졌어요. 하지만 수업 주제는 학부 올라 갔을 때 별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전공의 학생들을 모아두고 같은 주제를 주니까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채점 기준은 교수님들 주관이어서 수업시간에 어떻게 하면 잘 받는지 잘 듣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Q 파운데이션 코스 시험과 평가 방법, 과제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또한 진학을 위한 요건도 궁금합니다.

A 코스 시험은 한 학기에 한 번씩 진행하고, 학기 주제에 대한 작품과 디자인 보드,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서 교수님께 채점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을 스케치북에 정리해 마지막에 제출합니다. 영어 시험은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과제는 스케치북에 그 수업마다 한 내용과 숙제들을 정리해서 학기 마지막에 제출합니다. 그 스케치북이 채점을 하는 가장 큰 기준입니다.

Q 패스웨이 코스 재학 중 많은 학생들이 재시험을 많이 치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이 코스를 따라가기에 부족하다면 이 부분에 대한 학교의 서포트가 있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주변에 재시험을 치른 친구가 없어서 아는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Q 공부하는 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있나요? 아무래도 영국과 한국은 교육시스템과 공부하는 접근방식이 다를텐데 이를 어떻게 극복했을지 팁이 있다면?

A 과제를 풀어내는 능력, 스킬들을 모두 혼자 해내야합니다. 주변에 친구들과 교수님들에게 물어보면서 꼼꼼히 준비하면 극복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교수님들이 질문 많이 하는 걸 좋아하십니다.

Q 많은 학생들이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영어는 수업을 따라잡기에 충분할까?” 라고 걱정을 하시는데요. 파운데이션 입학 하기 전 어떤 부분을 좀더 보강해야 할까요?

A 한국에서 유학생 서포트 해주는 학원과 수업들이 꽤 많습니다. 영어는 회화 스터디 등을 하고, 티비쇼, 예능 등을 이용해 배울 수 있습니다. 막상 가고 나면 미술적인 스킬은 학교에서 거의 가르쳐주지 않아서 기본기는 갖추고 가면 많이 도움 될 거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아이엘츠도 학부가 요구하는 점수를 들고 가야 영어 시험에 쫓기지 않고 파운데이션 과정에 더 준비 할 수 있어요. 저도 영어 수업은 한 학기만 하고 아에 듣지 않아서 다른 친구들에 비해 정말 편했습니다.

Q 영어로 하는 수업이라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을텐데요~ 학교 생활 외적인 활동이 있는지? 또한 외국생활이라 가족들이 그리울텐데요. 생활한 도시에서 스트레스, 외로움 해소법이 있다면?

A 저는 일주일에 한 번 씩 축구를 합니다. 혹은 주말마다 런던을 놀러가서 축구 관람, 뮤지컬 관람을 즐기기도 합니다. 코벤트리는 작아서 별로 할 것이 없는데, 기차가 매우 잘되어 있어서 버밍엄, 런던, 맨체스터 등에 놀러가곤 합니다.

Q 공부한 도시 생활은 어떠셨나요? 숙박은 어떠한 형태로 지내셨는지. 숙박비용과 한달 생활비도 궁금해요~ 전체 예산을 어떻게 고려해야 할지 참고하고 싶습니다.

A 코벤트리가 작긴 해도 은근 있을 건 다 있어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또 이케아가 크게 있어서 그 점은 좋은 점인거 같습니다. 전 사설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였고, 1주에 180파운드 낸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달 생활비는 800파운드로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쇼핑도 하고 했습니다.

Q 대학교 졸업 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A RCA 자동차 디자인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를 더 하고 회사에 취직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영국 파운데이션 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주세요!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하는 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혼자 산다고 겁먹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살다보면 적응도 쉽게하고 재밌는 학교 생활 할 수 있을거에요!

* 유학기간 동안 추억할만한 사진이 있으신가요?

과제 제출 마지막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