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석사 시작 전 London school of English 어학연수. 런던지사 오리엔테이션
작성일 2019.07.09
안녕하세요 SAUK 런던지사 입니다.
오늘의 오티 장소는 The watch house 입니다 :)
강아지 옹동이가 넘나 귀엽고 난리네요 ㅋ
이른 주말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희가 앉자마자 사람들이 계속 와서 줄서 있고 그러더라구요.
고심 끝에 결정한 메뉴는 핫케이크와 메이플 시럽 그리고 베이컨 그리고 핫초코와 스무디 였어요.
단짠의 조화가 완벽하죠?ㅋㅋ
오늘 만난 수속자 분은 대학교 4학년을 다 마치고 졸업 유예기간 동안 런던에 어학연수를 하러 오신 분이었어요.
어학연수 기간은 약 6개월이지만, 런던 어학연수 이후에 영국에서 석사 과정을 시작하시려는 계획을 가지셨더라구요.
경영 전공을 하셨던 분이라 석사 과정도 경영 관련으로 할 생각이지만 그럼에도 선택할 수 있는 전공이나 학교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앞으로 고민할 생각이라고 하셨어요.
제일 큰 고민은 영국에서 석사를 하는게 얼마나 어려울지, 뭘 준비해야하고 노력해야 할지 등이었는데요.
어학연수를 하는 것과는 다르게 석사 과정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마음을 굳게 먹고 오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서도 졸업하기에 쉽지 않은 석사 과정인데,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수업을 듣고 과제나 발표나 논문을 내야하는 석사 과정이 한국에서 보다 쉬운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겠죠?
그리고 영국 석사 과정은 한국 석사 과정보다 코스가 짧고, 그렇다보니 단기간에 많은 양의 공부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힘들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시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어요 ㅋ 우리는 의지의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했던 것 처럼 열심히 따라가려는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어요.
다만, 석사 시작하기 전에 미리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면 더 좋은건 당연지사구요.
수속자 분과 즐거운 오티 시간을 마치고, 타워브릿지 앞에서 사진도 한장 ㅋ 찍어보았어요.
1. 지금 다니고 있는 어학원은 어떤가요?
저는 London school of English에 다니고 있어요.
사실 여기 오기 전에 영국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게 상상이 잘 안됐기 때문에 기대를 크게 하지 않고 그냥 수업 방식이 한국이랑 달랐음 좋겠다 그정도 생각을 하고 왔어요. 한국에서 주입식이나 강의 식으로 하는 영어 공부가 저에게 크게 도움 되지 않았었거든요.
예를 들어서 영어 강의를 대학교 수업 중에 듣더라도 적어도 50명의 학생들과 강의 하시는 분 1명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일일히 신경 써주시거나 고치시기보다는 강의를 일방적으로 듣는다는 느낌이 강하잖아요.
그런 부분이 영국에서 영어 수업을 들을 때에는 덜했으면 좋겠다 그런 기대는 했어요.
한반에 지금 6명정도 있어요. 한국 사람은 1명있구요 나머지는 태국 친구, 일본친구 그리고 러시아 사우디 친구 이런식으로 있어요. 다 비슷한 또래에요 ㅋ 수업은 한 9시부터 4시까지 하구요, 저희 선생님은 좀 문법 위주로 가르쳐주시는데요 저는 사실 문법위주라고 생각 안했는데 ㅋㅋㅋ
아침에 도착하고나면 어제나 오늘 뭐했는지 그리고 수업 내용은 어땠는지 일상대화를 하곤하는데요, 분위기도 편하고 긴장이 풀리곤해요. 선생님들이 피드백도 받고 약간 유치원생들 대하듯이?ㅋㅋㅋㅋ 1대 1로 잘 챙겨주세요.
선생님이 일단 학생들에게 한명씩 다 말을 시키고 그룹 활동도 많이 시키시고, 그리고 저희 답지를 다 슬쩍보시고 틀린 학생이 부끄럽지 않게 고쳐주시고, 저희가 서로에게 설명하게 시키는 방식으로 하는데 저는 너무 마음에 들어요 ㅋ
심지어 쉬는 시간에 학생들끼리 대화를 하는걸 들으시고는 혹시 더 나은 표현 방식이 있으면 그 문장으로 고쳐서 수업시간에 설명도 해주시니까 확실히 도움이 되구요.
저는 말을 할때 정확하게 말하고 싶어서 오래 걸리는 편이거든요? 이곳에서는 한국보다는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말하게 됐어요.
그리고 제가 문법에 잘못 말하면 선생님이 고쳐서 말해주시고 문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다시 말하게 해주시거든요. 그게 너무 좋아요.
2. 현재 숙박하는 곳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한국에서 살았던 기숙사가 좀 더 좋았던거 같아요 솔직히 ㅋㅋㅋ 저는 항상 룸메이트가 있었는데 지금 혼자 방을 써서 좋아요. 그런데 샤워기 수압이 좀 안좋아요.
방에는 선풍기, 침대 옷장 책상 샤워실 다 있어요. 침대가 커서 좋아요 ㅋ 창문이있는데 좀 작아서 순환이 잘 안되는 느낌은 있어요 ㅋ
방에 들어오셔서 침구 바꿔주시고 수건도 바꿔주시는 하우스 키퍼 아주머니가 따로 있으시구요.
부엌도 안에 있고 웬만한 도구는 다 있어요.
어학연수 하는 기간 동안에는 이 기숙사에서 지낼거 같아요. 나중에 영국에 돌아와서 석사과정을 할 때에는 그때가서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ㅋ
3. 어학연수를 온 계기는?
친구들은 다 취직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사실 2학년 끝나고 부터 대학원 가야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제가 4학년 수업을 미리 다 들었었는데 학점을 보고 나서, 학점도 학점이지만 내가 지금 이렇게 들어서 취직해서 내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어요 ㅋㅋㅋㅋㅋ 머리에 남아 있는것도 없는거 같고 해서 대학원을 가야겠다 한거에요.
어차피 대학원을 간다면, 금액차이는 조금 나지만 오빠가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으니까 저도 가서 영어도 배우고 세상도 보고 하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기회가 있다면 잡는게 좋으니까요 ㅋ
4. 영국으로 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학 졸업반인데 졸업하고 전공 지식도 더 쌓을 겸 영국에서 대학원을 다닐까 하는 생각으로 왔어요.
일단 첫번째는 전공지식을 더 깊이 배워서 실무에 접목되게 하고 싶었구요.
그리고 두번째가 영어였는데, 한국에서 물론 영어를 배우지만 그런거 말고 현지에서 필기 위주가 아니라 제대로 된 영어를 배우고 싶었어요.
한국에서는 1대 다로 수업을 많이 듣잖아요. 강의식으로 배우고 교수님이 시키고 시켜서 하고 이런거라든가 발음도 한국식 영어로 배우다 보니까 ㅋㅋㅋ
애매하게 배우는게 아닌 방식으로 배우고 싶었어요.
영국으로 온 이유는 오빠가 여기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족이 있고 또 아는 분이 영국에서 식당을 하시다보니까 아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에 가야겠다는 생각에 영국으로 오게 되었어요.
5. 어학연수 중 세운 계획이 있나요?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 에요 ㅋㅋㅋㅋㅋ 오빠는 영국에 있으면서 엄청 돌아다녔었는데 저는 더 어리고 또 딸이라 그런지 부모님이 불안해하시기도하고 해서 ㅋㅋ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어 배우러 왔으니까 영어 공부를 열심히하고 석사 과도 생각해야하고, 아이엘츠도 점수 더 높이 따려면 공부를 해야겠죠?ㅋ
저는 딱 와서 좀 의기소침 해진게 제가 한국에서 공부하던거랑 여기서 하는게 너무 달라서 놀랐거든요 ㅋ
되게 작은건데, 장을 보러가서 사인을 해야는데 펜이 없어서 펜있냐고 물어본건데 제가 그걸 못알아들었는데 제가 이런 간단한 걸 못알아듣는게 좀 기가 죽었어요.
이런거를 어떻게 공부해야 잘 알아들을 수 있을지 그런게 고민이에요.
그것 때문에 내가 학교에서 열심히 하니까 잘하고 있는거 같다가도 밖에 나가면 고민되고 그러는데 앞으로 영국에서 공부하면서 영어 실력이 늘어서 이런 고민들을 안하게 됐으면 좋겠어요.